별
늦은 5월 감자꽃이 피고
보리들이 패어나면
그래도 한시름 놓았지
먹고사는 일이
구만리 같아서
너도 나도 이때가 좋았어
들에 나간 아버지도
집일을 돋던 아이들도
몸은 고단해도
그래도 이때가 좋았어
어즈버! 하~ 세월에
세상은 변해가고
감자꽃을 보니 싱숭생숭
한편의 필름이
빠르게 돌아갔어, ♧
♬ -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천황산 정상 방향, 정상은 오른편 뒷쪽에 가려 있습니다
구름에 감싸인 가지산 정상
왼쪽 뒤 운문산, 오른쪽에 백운산 자락 백호바위에 걸어가는 호랑이 모습이 보입니다
간월산 신불산 방향 능선에 햇살이 보입니다
24번 국도 오른쪽에 구름이 지나가는 운문산
가운데 백운산(백호바위), 왼쪽 운문산, 오른쪽 구름에 가린 가지산 정상
왼쪽 천황산 정상이 구름에 덮혀있습니다
철쭉이 만발했습니다
샘물상회 터, 20년 정도 산꾼들의 휴식처였다는데 지금은 쓸쓸하게 빈터만 남았네요 ...
만개한 털진달래
다둥이 소나무, 나무뿌리는 같은 듯 한데 소나무 줄기는 10개 쯤 ?
구름이 지나가는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천황산 정상
운문산과 구름에 가린 가지산 정상(오른쪽) 앞에 백운산 백호바위에 호랑이 모습이 그려집니다
털진달래 뒤로 구름이 지나가는 천황봉 정상 능선
구름 속에 희미하게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 인근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털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하였고, 구름이 지나는 능선 조망이 환상적입니다
꽃동산 위로 구름이 지나가면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천황봉을 떠나며 뒤돌아 보는 정상
이곳은 털진달래가 시작인 듯, 새 꽃봉오리가 올라옵니다
출발하지마자 가파른 계단이 길게 이어집니다
올라갈 때 구름이 덮였던 천황산 정상에 구름이 벗겨졌습니다
올해 영남 알프스 4산을 산행했었는데, 우연한 기회가 있어서,고헌산과 천황산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고헌산은 초행인데 처음부터 가파른 경사가 이어지다가 정상에 가까와지면 조망이 열리면서 주변의 가지산 운문산등 영알 산줄기가 시원하게 보이며, 산아래 24번 국도 주변의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멋진 산줄기 조망에 소박하고 담백한 느낌이 드는 산행입니다.
고헌산을 하산하여 자차로 얼음골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이동 후, 좀 민망하지만 케이블카로 올라서 천황산 산행을 출발합니다. 정상까지 왕복 2시간 정도 짧은 코스이고, 2년 전 가을 재약산까지 산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시야가 숲에 가려 답답했지만, 정상 인근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털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하였고, 조망이 열리면서 영남알프스 산즐기를 신비스러운 구름이 감싸고 있습니다.
< 20250526 作, 공주 청벽대교 >
첫댓글
오월의 감자꽃
어린시절에 흔하게 본 꽃인데
귀한 감자꽃입니다
작품에 이해의 글을 넣어서 더 감명깊에 잘 봅니다
멋져요
네 자주색 하지감자가 그렇게 많이 캐서 솥닷지에 쪄서 멍석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들이 더욱 새롭습니다.
뭔일하고 하루를 보내고 계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