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2017.5.14(초청주일 1부 설교)
Ⅰ. 들어가는 말
광주 민주화항쟁이 절정에 달할 때 오기일 전도사는 정보군인이었습니다. 그는 학생들의 동태를 살피고 오라는 밀명을 받은 후 등산객으로 가장하여 광주 시내에 잠입했습니다. 그러다가 보초를 서고 있는 5명의 대학생들에게 체포됐습니다. “군인인가?” “아니다” “왜 산에서 내려오나?” “아침에 등산 갔다 온다.” 학생들은 그의 몸에서 육군이라고 쓰인 호신용 권총을 찾아냈습니다. 군인의 신분이 드러난 것입니다. “손들고 뒤로 돌아서라.” 총에 실탄을 장전하는 소리…. 그는 생명을 포기하고 찬송을 불렀습니다.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한 학생이 물었습니다. “예수를 믿는가.” “나는 신학생 전도사다.” “나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종을 죽일 수는 없다.” 이 찬송으로 오기일 전도사는 지금까지 살아있습니다. 5명의 대학생 중 한 명의 예수 믿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찬송은 우리를 위기에서 건지는 구원의 열쇠입니다.
노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부르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특별한 장애가 없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래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그런 특별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씀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해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함이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목적이 사람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찬양’‘찬송’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Ⅱ. 내 용
1. 모든 창조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는 모든 것이 더욱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사람이 만들어내는 모든 것에도 그 쓰임의 목적이 있습니다.
(1) 목적이 없이 그냥 만들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① 여기 천정의 전구를 최초로 만든 사람은 미국의 발명가 에디슨입니다. 그는 일만 번의 실패 후에 인내로써 결국 전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② 그런 전구를 발전시켜 오늘 날 이런 LED등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③ 창조의 목적은 밝게 하기 위함입니다.
④ 볼펜도 옷도, 신발도 여기의 의자도 마이크도 다 누군가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⑤ 어느 것도 그냥 절로 생겨난 것은 없습니다. 창조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3)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신 인간에게 분명한 창조의 목적이 있습니다.
(1)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을까요?
① 하나님의 자녀 삼으셔서 영원토록 함께 살기 위해서입니다.
② 오늘 말씀“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라”
③ 인간 창조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선하심과 능력과 위대하심과 무한하신 사랑)을 찬송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④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목적이 온 우주만물을 하나님을 대신해서 관리하고 다스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2) 그런데 인간이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범죄함으로 하나님과 단절되었습니다.
① 인간을 죄 가운데서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서 이 세상에 오신분이 예수님입니다.
② 그러므로 사람들이 사탄마귀, 지옥으로부터 구원받아 영생천국을 얻는 길은 오직 예수님입니다.
③ 사람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수 없습니다.
(3) 하나님께 올릴 찬송은 무엇일까요?
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목적은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②“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라”
③ 찬송은 곡조 있는 노래로 하나님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④ 찬송은 곡조 있는 기도로 찬송 그자체가 하나님과 교제이며 영광 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⑤ 흔히 우리가 예배시간에 부르는 모든 노래는 정확하게 찬송입니다.
(4) 하나님께 돌릴 찬양은 무엇일까요?
① 찬양은 찬송보다 더 넓은 의미로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모든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② 성도가 영의 인도를 따라 성령 안에서 행하는 모든 행위가 ‘찬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③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것은 다 찬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④ 마땅히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구원자이시며 창조주이심을 찬송하며 찬양해야 합니다(12절)
⑤ 늘 찬송가를 부르는 사람의 특징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고 신앙심이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4) 천하 모든 만물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 공중을 나는 새도, 물속을 다니는 물고기도, 땅위를 기는 동물도 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 해와 달과 별들, 온 우주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3) 땅위에 나는 풀도 나무도 꽃과 과일도 모두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4) 흐르는 물도 길가의 돌덩이도 큰 바위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 세상에는 오직 인간만이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1) 천하의 만물들이 다 하나님을 찬양하지만 찬송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의 몫입니다.
(1) 새들이 곡조 붙여서 하나님을 찬송할 수 없습니다.
(2) 노루와 사슴이 곡조 있는 찬송을 할 수 없습니다.
(3) 오직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만이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습니다.
2) 어떻게 하나님을 찬송해야 할까요?
(1) 오직 하나님만을 찬송해야 합니다.
(2) 마음에 진정한 감사함으로 찬송해야 합니다.
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감사함이 없다면 노래는 될 수 있으나 찬양은 될 수 없습니다.
② 하나님의 구원하신 은혜를 찬양하는 찬송을 불러야 합니다. 신앙고백이 없는 찬송은 능력이 없습니다.
(3) 하나님을 ‘영으로 찬양해야 합니다’ 영으로 찬송할 때, 새 노래가 됩니다.
① 해 아래 새 것이 없습니다. 오직 영적인 것만이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영원히 새 것입니다.
② 찬송하는 천사도 영적 존재요 그러므로 영으로 찬송합니다.
③ 영으로 찬송할 때,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Ⅲ. 본문이 주는 교훈
1. 찬양하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하나님께‘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1)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을 다해 감사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높고 넓고 깊고 위대하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2) 그러므로 진정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이 회복되어야 할 것입니다.
2) 성도가 하나님을 찬송과 찬양을 올릴 때, 능력이 나타납니다.
(1) 다윗이 수금을 켜며 하나님을 찬송할 때, 사울에게 역사하던 어둠의 영이 떠나갔습니다.
(2) 영의 찬송은 사탄을 쫓아내는 능력입니다.
(3) 찬송은 모든 것을 회복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Ⅳ. 결 론
성도가 살아가는 동안 해야 할 일중 '가장 값진 것'이 있다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유일하게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는 존재는 인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