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나는 풀입니다!
찬바람에 풀들은 자리에 눕더니 말라가고
강변의 갈대의 마른 꽃과 뚝방의 억새의 마른 꽃은 바람에 날리고 있다.
기@자 집사님은 밭에서 말라버린 작물들을 뽑고 계신다.
김수영 시인(1921~1968)의 <풀>이란 시다.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 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모든 풀들이 한 해동안의 수고를 잘 마친 것이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인생은 풀이라!> 말씀하신다.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이사야.40:6-7).
<육체, 인간>은 “풀이요 꽃이라.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하였다.
인생의 아름다움도 시드는 날이 오고 청춘과 영화와 쌓은 공로도 저무는 날이 온다.
그러니 모든 사람은
자신이 풀처럼 유한한 존재임을 알고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풀처럼 약한 인생이 살 수 있음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사.40:8).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양식”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의 양식으로 삼아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6:35).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40:31).
<여호와를 앙망함>은 “하나님을 의지함”이다.
새끼 독수리가 둥지에서 떨어지자
어미 독수리가 날개로 새끼를 받아 둥지에 올리는 영상을 보았다.
*묵상: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 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시편.115:9)
*적용: 자신의 한계를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