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예능인 라쿠고(만담), [저승사자]를 연극화 시킨 폭소 코미디. 지붕꾼(지붕을 파는 사람)이라는 돈벌이 잘 안되는 장사를 하는 “겐코우”. 빚만 쌓여, 자기 팔자를 한탄해, 드디어 그 몸을 던지려고 한 겐코우 앞에 저승사자가 나타났다. 저승사자는 겐코우에게 좋은 돈벌이를 알려주는데, 그 돈벌이 방법은 의사가 되는 것이었다. 특별한 방법으로 가짜 의사가 된 겐코우는 큰 돈을 벌게 되지만 역시 좋은 얘기는 오래 못가는 법. 다시 무일푼이 되어 난처해진 겐코우는 저승사자와의 약속을 어기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