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3일 -- 낭만의 계절 가을은 문화 공연 관람이 늘어나는 시기다. ‘차도녀’와 ‘차도남’도 가을에는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감성충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배꼽 빠지는 유머로 때로는 감성을 자극하는 연기와 스토리로 일상에 지친 건조한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연극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연극‘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을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오는 10월 23일과 24일 2일에 걸쳐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되는 이번 연극은 현재 공연 중인 창작연극 중 유일하게 교과서에 실린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연기파 배우들의 감동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요즘은 보기 힘든 동네의 변두리 세탁소를 배경으로 허름하지만 삶의 향수를 자극한다. 어수룩한 세탁배달부부터 신세대 여학생, 명품 매니아족 나가요 아가씨, 가난한 연극배우까지 세탁소를 거쳐가는 이들의 일상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연극으로 삶에 지친 마음에 재미와 감동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특히 작은 소극장을 가득 채운 독특한 세탁소 인테리어는 화려한 특수효과와 액션으로 무장한 외국 대장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극장 특유의 정감과 운치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작은 소극장에서 벌어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재미와 감동이 있게 담아내는 연극을 통해 관람객들은 함께 호흡하며 삶의 희망과 일상의 행복을 되새기게 된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 관계자는 “오아시스 세탁소가 주는 감동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속의 비범함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주제가 어떤 이야기보다도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강력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하며,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인천서구문화회관을 찾은 만큼 많은 분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감동과 재미를 느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올 가을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문화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과 함께 정겨운 옛 동네 세탁소로 문화 감성 충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전화: 032-580-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