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오늘 오전 부녀회 총무님께서 전화가 와서 점심을 예약해주셨습니다.
입주민께서 자기 집으로 초대를 하신 겁니다.
장소는 안산 우리아파트에서 10여분거리 신상돈 정유경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화평동 왕냉면 갈비집 이었습니다. 서너번 찾은 집이지만 기꺼이 부녀회원을 위한 점심을 준비하시겠다고 하시길래 처음엔 부담도 있어 망설였지만 감사히 승낙을 했습니다.
해가든 더 클래식 부녀회 참 좋은 모임입니다.
저도 처음엔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도 됐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애정을 가지면서 노인정이나 경비실등 어르신들과 친분을 나누다보니 이것 저것 도움에 손길을 필요로 하는곳이 눈에 보이더군요 주위를 돌아보니 또한 나를 필요로 하는 손길도 보였습니다.
나 하나가 작은 일에 동참을 하다보니 기쁨도 커지더이다.
부녀회 회장님을 비롯한 통장님께서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배려와 후원에 따뜻한 귀담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우리 미산동 평안의 집 장애인들이 모여사는 시설입니다. 마음으로 봉사와 연애인 축구 티켓도 후원해주시고 더불어 우리 아파트에 따뜻한 손길도 전해 주셨습니다.
오늘 맛있는 음식뿐 아니라 손수 구워 주시고 잘라주시고 격려와 덕담을 주시니..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으니 참으로 송구스럽지만 내내 가슴이 벅찼습니다.
아파트란 공간이 공동체이기도 하지만 문을 닫고 들어가면 누가 사는지 조차도 모릅니다.
허나 우리아파트는 2년여 시간의 임시 입대위 활동으로 많은 만남과 뜻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여러번 짐 보따리를 싸고 풀기를 (정이 들지 않아 이사를 고려함) ....
입바른 소리 잘하다 보니 욕도 많이 듣게 되고 그래도 애정이 넘치더이다.
하지만 그것이 고단하게 하고 고통스럽게 해도
목표가 뚜렷하기 때문에 고난에 대해서 감사 할 수 있게 해준 시간들입니다.
어제 노인정에서의 자동차문제로 인한 어려운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의 참석과 관심을 보여주었지만 딱히 해결책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식사 후 1기 동대표 이셨던 이부한님께 연락을 해서 기꺼이 시간을 허락해주셔서 시행사와의 자동차 문제에 대해 이런저런 진행했던 이야기들도 전해듣고 왔습니다.
2기 동대표 여러분에 수고와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지만 1기 대표와의 협력과 소통이 아직도 되질 않고 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사람을 만나 유익한 이야기를 들으면 좋은 길이 열리고
자선을 많이 베풀면 그만큼 널리 평화가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부디 아파트에 어려운 현안 문제에 모두가 동참 할 수 있도록 현 대표님들에 더 많은 노력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또한 기쁨의 열매를 거두기 위한 우리 자신의 수고는 반드시 결과를 얻게 될 것이고
크게 생각하면 크게 이룬다고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통큰 아파트 어떠세요?
오늘 따뜻한 음식과 마음으로 격려해주신 신상돈 정유경님 두분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PS: 부녀회원을 모집합니다.
입주자이면 모두 회원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아이디어 창출에 도움을 주시고 건의해주세요
여러분이 있기에 단점이 많은 우리아파트가 시흥에서 제일 살고 싶은 아파트로 바뀔 것 같은 희망이 보입니다.
손이 열개라도 모자란 통장님
너무 이쁜 부녀회원님들
맛있게 먹으라고 손수 이쁘게 잘라주시네요
신상돈 정유경님 너무 다정하지요
이부한 전 대표님과 함께
첫댓글 글을 읽으면서 뭉클한 가슴을 느낍니다. 따뜻함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지혜롭고 멋진 이웃과 함께하는 저도 행복합니다
감사 드립니다
화평동 왕냉면 먹어본지도 오래 되었네요~~옆집 레스토랑 친구집도 오래 되었고..산기대에 오셨으면 절 부르셔야지..ㅎㅎ바로 옆인데..좋은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아웅~~~잘 다녀오셨어요~~ 제가 참석했어야 하는뎅~^^; 맘씨 곱고 따뜻한 부녀회와 일사천리 해결하시는 통장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이부한님도 방가방가~^^
상돈사장님의 훈훈한 인심과 아파트에 대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화평동왕냉면 맛있겠다~~ 조만간 먹으러 갈께요^^
저는 어제 저녁에도 상돈형님 가게에서 갈비 먹고 왔습니다. 동창 몇몇이 함께 한 자리였는데, 고기가 맛 있다고 이구동성이고, 특히 냉면맛에 감탄을 하더군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고 하더군요. 밉던 곱던 자주 봐야 합니다. 보면 고개 돌리는 사이가 아닌, 못 보더라도 쫓아 가서 인사할 수 있는 사이이기를 바라고 수차례 전화도 했지만, 끝내 거부하는데는 장사 없습니다. 저도 이젠 지칩니다. 무슨 애정행각을 벌이는 것도 아니고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마음으로 접근할 명분도 열정도 없습니다. 안 해도 나의 삶에 아무런 지장도 없고, 득도 없는...이제는 평번함 아파트 입주민중의 한명이기 때문입니다.
카터전 미국대통령이 곧 방북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 늙고 힘 없는 노구를 이끌고 적성국가인 북한을 간다고 하네요. 이 빠지고 힘 없는 평범한 입주민들도 아파트를 위해 헌신할 열정이 있는데, 자꾸 냉수를 부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젠 점점 열정보다는 냉랭함이, 아파트의 공익보다는 내 가정의, 내 개인의 안녕이 점점 익숙해집니다. 이런 평안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공익은 무슨 공익입니까? 내 가정이 최곤데....진작 이렇게 살았어야 하는데,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라도 깨닫게 해 주셔서....
입주하고 살때는 매번 전화로 언성만 높았는데.이사갈때 김복자누님께서 케익을 사주더군요,..잘 먹었습니다. 고맙다고 이야기도 못했네요.,.신상돈형님네 냉면먹고 싶네요...근데 산기대는 뭘하러 갔죠..아..이부한 형님이 계시는곳이구나..
화평동냉면 진짜 맛있던데.....냉면육수까지 먹던 그날저녁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통큰...ㅋㅋ 말해봐야 읽고만 가는지 매아리만 들리니...ㅠㅠ
신상돈님.정유경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신상돈님 그날 하염없는 사랑의 배려에 감사 드림니다 부녀회를 챙겨 주시고 힘을 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녀회가 더욱더 부응하여 아파트 일에 조그마한 힘이 되길 바랍니다 사진 촬영 예쁘게 찍어 주신 복자님 생에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는 비타민에 역활 야밤에 잔듸꽃에 물을 2시간이 넘게 주고 다니는 당신의 아름다운 마음씨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사랑 합니다 ,,,
부녀회가 바로서야 행복한 보금자리가 되는것 아닙니까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