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의 표시로... 이래저래 정말 옛날 제목에 쓴 것처럼, 꽉 막힌 하수구 같은 날..
정말... 그런것 같다. 오늘이... 이게 무슨 소리야? 그렇게 원천봉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설마 물이 또 새는건 아니겠지 젠장 씨발 진짜!
사실 그 곳에 너무너무 글이 쓰고 싶지만, 그냥 참기로 한다.
그렇게 인내심이 크지 않은 내가 이렇게 자꾸 참아서될까 싶기도 하지만,
안그래도 지금 정신적으로 참 날카롭고 지쳐있다. 예민하다.
원래 예민한데.
아 짜증나 진짜! 휴~~~~ 정말 아저씨도 이놈의 집구석도 다시금 또 맘에 안들고 뒤지겠다!
오늘 꿈자리도 영 숭숭하더만. 물새는 소리때매 신경이 예민하고 날카로워져서 근건지,
아님 꿈자리가 그래서 막판에 이 생고생을 한건지. 자세하게 쓰고 싶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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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까지 썼다가 안되겠다 싶어 에이 그냥 써버리자!~ 하고 달려갔는데..
거기 또 신나게 쓰다가. 암래도 중간에 또 막히고.. 그냥 안되겠다. 다시 열로 와써.
안되게써. 이제 사람들 하나둘씩 글올리는데.... 내가 또 중간에 껴들고 싶지가 않아.
그냥 좀 불안한 것도 있고, 구구절절 자세하게 내 사생활이 까발려지는게 이제 좀 더 의식되고 신경이 쓰여.
후우....... 진짜 내가 무슨 무쇤가. 이게 뭐야 이게!
밖에서 일해 안에서 일해. 계속 일하고 씨발. 진짜 짜증나서!
저거저거 새로 싹 해놓은것봐. 저게 다 내 손길이고 흔적이야. 나 참 대단해요~~ 짱!!
저거때매 신경이 날카로워질대로 날카로워지고 일하느라 지쳐있지
엄만 또 잔뜩 찌푸린 목소리로 밖이제? 하며 감시하고 간섭하는듯 말하는 그 말투와 목소리!
젠장 넘 짱나서 짱내버려써! 짱내서! 짱낼만하자나! 그래노코 또 한참 지나 문자와있다.
단 오분 삼분이라도 느그 목소리 좀 들엇음 좋겠다고.
엄마가 전에 일 이후로 말하는게 좀 달라진것 같다. 근데 미안한데, 솔직히 오늘 같은 날은
그 단 오분도 삼분조차도 통화하기가 버겁다는거. 아는지......... 아시는지.... 응.
목소리 안좋으면 또 왜 안좋냐 어떻냐 저떻냐.. 내가 안좋아도 안좋은거 좀 감추고 있음
대나깨나 온갖 소리 다 늘어가 사람 속으로 잔뜩 부아치밀게 만들질않나.
나는 엄마랑 아빠한테 감사한 부분 많아. 내가 얼마전에 감사한 마음 크게 느끼고 문자도 보냈을만큼,
이제 시간이 더 가면 갈수록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예전엔 못느꼇던 엄마아빠의 사랑이나 포근함
같은걸... 부모의 소중함과 감사함... 이런걸 전에 없이 조금씩 느끼고 알아가는 중이야.. 솔직히 그래...
그리고 내가 암래도 나와 살고 있으니 더 느껴지는거 같고. 몸은 멀리 떨어져서 한번씩 서로에 대한 관심과
걱정 이런 것들을 확인하게 되니까.
근데 엄마의 단점이. 그런걸 또 내가 표현하면, 또 그거에 힘입어 바짝 또 사람 쪼은다는거야!
마치 연애하는것 같기도 하다. 가까워졌다 멀어졌다 또 가까워졌다. 꼭 겉으로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심리적인 거리로라도 그런게 있어. 뭐 그건 단순히 부모자식관계에 한한것만은 아니겠지만.
아까 든 생각이. 나는 엄마가 조금은 ,, 조금만 더 우리가 아닌 다른 것에 엄마만의 취미나 생활이나 무어라도
좋으니, 엄마 자신의 인생에 시간을 쏟느라 우리에겐 조금 덜 관심가져줬으면, 조금은 무심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막상 진짜 그렇게 되면 이런 말을 후회할까? 근데 지금 맘은 그렇다. 사람은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지금 맘은 그럴 수 있잖아.
부모가 안되봐서 자식 걱정되는 그 맘을 내가 다는 모르겠찌. 아니 그래 십분지 일도 모를지 몰라.
우리 엄마처럼 평범한 주부로 일평생을 살아온 사람은 ,,, 더더욱 가족 뒷바라지가 자신의 일이었으니
그게 쉽지 않을것도 알아. 근데 그거때매 내가 숨이 막히다면.... 아니 뭐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한번씩은 꼭 그렇긴 해. 엄마에게 고맙다가도, 그 지나친 관심과 염려와 걱정들이 때론 참 싫고 숨막히게 짜증나고 그래.
좀만 덜해줬으면 좋겠는데, 좀만 덜 걱정하고 덜 염려하고 그래도 될것 같은데.....
그걸 사랑이라고는 하는데.... 사랑이 있는것도 맞겠지만.... 모르겠어....
과연 자기의식은 있는건지... 또 너무 이성적으로 판단하나?
단 오분, 삼분을 얘기하는데.... 그게 이해가 가는듯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그냥 그거조차도 너무나 어렵고 힘들때가
있다고.. 오늘같은 날........... 난 날 구속하고 옭아매는 것에 너무나도 가슴이 옥죄이고 숨막히고 그래!
엄마의 과잉보호와 간섭 속에 자라서 그런가? 그런것들이 너무너머누머눔 싫고 짜증나고 숨막혀!!!!!
또 한편으론, 의존적이고 그만큼 자신감도 탄탄하지 않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싶은 맘도 많긴 하지만...
일단 나를 딱 억눌러버리는듯한, 옭아매는 듯한 느낌이나 압박감 강요감들은 너무너무 짜증나고 싫고 돌아버리겠고 그래!!!!!!
엄마의 그 작은 바람도 나는 실은 듣지 못하겠을 떄도 있다는거.........
정신적으로 잘 피로해지는 내가 그 단 오분 삼분 조차도 할애하지 못하겠을 때가 있단 말이야!
내 나이가 이제 몇인데... 물론 자식 나이 오육십이어도 부모 눈엔 철부지 소년처럼 보인다고,
그래도 너무 내 사생활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 .. 아 모르겠다 모르겠어.
그냥 이것저것 짱나서 쓰기 싫다. 잠이나 잘래! 거기 쓰다 말아서 근가. 거기 쓰고싶었는데 말아서 근가.
글이 잘 안써지는것 같네 에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