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현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총리실 제공)
鄭총리 민생투어, 오늘은 가락시장…"농산물 수급 점검"
수행원만 대동한 채 2주째 토요 소통행보
상인 애로 듣고 그자리에서 농식품부 장관에 전화도 걸어
뉴스1 2014.07.12 17:46:06
정홍원 국무총리는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농산물 수급현황 등 현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으며 주말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일정은 지난 5일 지하철 민생 탐방에 이은 것으로, 지난 8일 대국민담화에서 "토요일을 민생소통의 날로 정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실천하는 일정이기도 하다.
정 총리는 이날도 예고 없이 아침 일찍 금호역에서 301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락시장에 내려 청과상점과 경매현장을 둘러보고 시장 내 국밥집에서 설렁탕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정 총리의 '시민들과의 현장대화'는 시내버스 안에서부터 시작됐다.
가락시장으로 가는 40여분 동안 승객들은 수행원 1명만을 대동하고 소탈하게 시내버스에 오른 정 총리를 보고 "버스에서 총리를 보다니 너무 뜻밖이다"며 "어려운 서민경제에 힘써 민생총리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날 일자리 문제, 비정규직의 근로조건 개선, 여성근로자의 일·가정 병립을 위한 육아휴직 등에 대한 정부의 세심한 지원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12일 서울 가락시장을 찾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시장 국밥집에서 현장 상인·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총리실 제공)
가락시장에 도착한 정 총리는 청과상점과 경매현장을 둘러보고 직접 복숭아와 포도를 구매하면서 최근 농산물 수급동향 및 물가 수준을 점검했다.
정 총리를 본 상인들은 "요즘 예전보다 장사가 잘 안 된다", "무, 양파 등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하락해 생산비 충당도 어렵다"는 호소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진작 노력과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상인들이 "양파값 폭락으로 양파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하자 정 총리는 곧바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양파값 폭락에 따른 수급대책을 세워 농민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가락시장 방문을 마친 정 총리는 세월호 사고로 부모와 형을 잃은 조요셉(7)군을 찾아가 위로와 격려를 했다.
정 총리는 외삼촌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조군을 안아주면서 "희망을 갖고 살라"고 말하고 외삼촌에게는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도록 잘 돌봐 달라"고 부탁했다.
[기사원문]
첫댓글 민생 대통령 朴근혜 대통령..!!
민생 총리 鄭홍원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