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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 최씨 무신정권은 왜 몽고와 싸웠을 했을까요?
배달민족 추천 0 조회 939 14.01.01 21:10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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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1.01 22:03

    첫댓글 먼저 명나라와 원나라는 외교에서 엄청 차이가 납니다. 명나라가 주변국과의 [조공-책봉]을 형식적으로 운용했다는 점과는 달리, 몽골의 원나라는 '현실적'으로 운용했거든요. 원에 숙이고 들어가면 먼저 몇가지 조건이 달립니다.

    1. 호구조사를 실시하여 원나라에 보고할 것.
    2. 재정과 군역의 상태를 원에 보고할 것.
    3. 국왕과 권신이 입조할 것.
    4. 유사시 원나라에 물자-군대 등을 지원할 것.

    사실 금과 명은 대한반도 외교에서 상당히 비슷한 입장이었습니다. 문제는 원나라...

  • 14.01.01 22:06

    이걸 수용하면 이완용소리듣기 딱좋구먼

  • 14.01.01 22:08

    최씨들도 ㅂㅅ아닌데, 미쳤다고 원나라와 장기투쟁을 했겠습니까?!...ㅎㅎ;; 원의 고려침입 초기 고려는 원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쩔쩔맵니다. 금나라가 떠드는 흰소리만 믿다가 원의 막강한 군대를 대적하려니 첩보정보가 전무한 상황이라 전략적으로 ㅈㅁ했고, 어쩐일인지 고려군이 초전에 원군을 북부로 밀어내는 상황도 연출한지라(물론 나중에 대패...) 이것들 아가리가 찢어지게 뇌물을 멕이고, 그래도 수틀리면 싸우자는 쪽으로 가죠. 이자겸 흉내를 내는 겁니다. 근데 강화하려고 보니 원이 점점 자신들이 손안에 넣고 굴리는 고려내정에 간섭한다는 말씸...-_-; 엄청난 양의 조공과 특산물을 아가리가 찢어지게 쳐넣는 것까지는 좋은데,

  • 14.01.01 22:26

    다루가치를 설치하여 직접적으로 내정에 간여하고, 왕과 권신의 입조문제는 신변의 위협으로 떠오릅니다. 최씨정권이 강화천도를 단행하고 대원항쟁을 시작하면서 고려 내의 다루가치들을 싹다 죽여버린 것이 다 이런 이유였어요...ㅎㅎ;;

    고려가 원에 항복하여 부마국이 되었어도 위에 나오는 조건들은 그대로 요구됩니다. 근데 고려가 당시 다른 나라들과는 "차별화된 항복(?)"을 하는 바람에 원이 눈감아준 것도 많아요. 예컨대 '호구조사'의 경우는 끝까지 버팅기다 넘어갔답니다...ㅋ

  • 14.01.02 11:50

    @★海東天子☆ 재정과 군역의경우 배신의 가능성때문에 필요한건 알겠는데 호구조사가 가지는 의미는 뭔가요?

  • 작성자 14.01.02 18:23

    하기사 서하의 실력자 아자감부가 칭기즈칸의 콰레즘 정벌당시 군대지원을 거절한뒤에 나라가 없어진걸 보면, 확실히 몽고-원과 명나라의 경우는 다르긴 달랐네요 ㅎ

  • 14.01.02 20:04

    @메이벨 호구를 파악하는 것은 유사시 동원할 [인적자원]을 종주국인 원이 파악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원의 호구조사 요구가 날아오던 시기가 '일본원정'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지요...^^;

  • 14.01.01 22:07

    이자겸은 단순한 권신이 아닌 외척이고 일본 막부야 뭐 천왕가와 구분되는 자체적인 권력집단이니
    창칼에 의지에 권력을 쟁취한 무신정권과는 입장의 차이가 클수 밖에요.

  • 14.01.02 08:41

    원나라는 진짜 양아치중에 양아치..다른 나라는 내정간섭은 안하는데 원나라는 내정간섭까지 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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