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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165b6f7339aff4575f33de1757c4eb8f15d0e565" class="txc-image" width="647" height="1060"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165b6f7339aff4575f33de1757c4eb8f15d0e565" data-origin-width="739" data-origin-height="1211"><div class="figcaption">옥상 태양광판넬 아래 핀 꽃</div></div><p> </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작년 3월 말 옥상 시설점검 도중</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태양광판넬 아래 작은 꽃 한송이를 발견하였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어떻게 이곳에 이렇게 작고 예쁜 꽃이 피었을까</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바람에 날리어서 왔을까</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누가 이삭막한 곳에 작은 사랑을 심었을까</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경이 그자체였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얼마후 그 작고 예쁜 꽃은 바람에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꽃대와 함께 </span><span data-ke-size="size16">스러져 자취도 없이 사라졌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그리고 봄이 가고 여름오고 가을가고 그곳에 흰눈이</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덮혔다가 다시 봄이 찾아왔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문득 그꽃이 생각나 어제 아침 그곳에 가보니</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아주 작고 파란 싹이 노란 잔듸 사이를 뚫고 올라왔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사막에도 꽃은 피고 전장에도 사랑은 싹튼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나는 이곳에 다시 작고 예쁜 꽃이 피어나</span></p><p style="text-align: justify;"><span data-ke-size="size16">잘 자랄수 있도록 항상 지켜보고 싶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이제 다시 꽃이 쓰러져도</p><p style="text-align: justify;">봄이 오면 다시 피어날것을 알기에</p><p style="text-align: justify;">마음아파 하지않을 것이다</p><p style="text-align: justify;">오래전에 내곁을 떠나간 그사람들</p><p style="text-align: justify;">소식도 없이 멀어지고</p><p style="text-align: justify;">하늘의 별이 되었어도</p><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 없다</p><p style="text-align: justify;">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5b5181acf418d61801c45dbef3089b622f29a741" class="txc-image" width="632" height="1028"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5b5181acf418d61801c45dbef3089b622f29a741" data-origin-width="740" data-origin-height="1204"><div class="figcaption">바람에 쓰러진 꽃대 - 꽃피우고 장렬히 전사했다</div></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ffa79dbc1affad2c808d12f1db41f2921136d48b" class="txc-image" width="624" height="832"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ffa79dbc1affad2c808d12f1db41f2921136d48b" data-origin-width="1071" data-origin-height="1428"><div class="figcaption">그리고 그자리에 다시 새싹이 올라왔다</div></div><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천국같은 봄날이 찾아왔습니다</p><p style="text-align: start;">내생애 이토록 아름다운 봄날이 얼마나 남았을까</p><p style="text-align: start;">생각해보면 하루하루가 소중합니다</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지기님 명에 의해 출석부 올립니다</p><p style="text-align: start;">어릴때 담임선생님이 커다란 출석부를 들고</p><p style="text-align: start;">한사람씩 부르시던 생각이 나네요</p><p style="text-align: start;">삶방 회원 여러분 그시절로 돌아가</p><p style="text-align: start;">힘차게 대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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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3.22(금) 출석부 -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 없다
그산
추천 2
조회 290
24.03.22 05:01
댓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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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글의 출석 부 잘 읽었습니다.
옥상에 핀 꽃을 보니 정말 봄이 오나 봅니다.
작년에 진 그 곳에서 요.
또 주말이 되었네요?
편안하고 즐거운 날 되시길 요.
김포인님 반갑습니다
생명은 참 신비롭지요
작년에 바람에 꽃대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참 안타까웠는데 다시 그곳에 새싹이 올라왔습니다
출석감사드리며 행복한 봄날보내시기 바랍니다 !
정말 축복받은날 이네요
경이 그 자체 입니다
이쁜꽃이기도 하거니와
어김없이 봄이 면 찾아오는 기특함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이젤님 반갑습니다
해마다 맞이하지만 봄날은 참 신비롭습니다
이봄이 가기전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글 제목은 아름답고
꽃의 강인한 생명력은 감동입니다.
건물 옥상 틈 새로 피는 꽃을 보는 듯 합니다.
좋은글로 열어준 출석부 기쁜 마음으로 서명 합니다..
산애선배님 반갑습니다
옥상의 척박한 땅에도 저리 아름다운
꽃을 피우니 자연은 참 위대합니다
출석감사드리며 행복한 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자연의 봄은
바람과 함께
속 속 우리곁으로
오고 있네요
내 남은 생 중에는
오늘도 봄날이리라
활짝 피고 싶네요
정아님 반갑습니다
얼어붙었던 땅에 시냇물을 흘려보내고
파란 새싹을 올려보내니 봄날은 참 위대한것 같습니다
남은 세월 모두 봄날처럼 활짝피어나시고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 없다"
필자의 사고를 정직하게 받아들인
또박또박한 활자의 유연함에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아~!! 그렇구나" 느낌을 제대로 꽂히게 해주는
자연스런 필자의 사고와 활자의 진한 사랑에
엄지 척~!! 하면서 출석추천(出席推薦) 드립니다.
그산님, 고맙습니다.,^&^
삼족오님 반갑습니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없다"는 싯구는
청하라는 익명의 시인이 쓴 글로 많은 시인과
문객들이 애용하는 명구절입니다
과찬의 말씀과 출석 감사드리며
즐겁고 행복한 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꽃이 지면 새로운 역사가~
열매도 맺고 초록의
새잎도 나고~
우리 인생과도 같은
꽃 한송이의 삶~
출첵합니다
늘평화님 반갑습니다
말씀대로 꽃은 열매맺고 씨앗을 남기기위한
준비단계로 아주 화려하게 눈길을 끕니다
우리 인생도 꽃피던시절 상대를 만나 자녀를 낳고
이제는 관조의 세월을 보내고 있지요
출첵감사드리며 즐거운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
'화무십일홍'
꽃이 아름다워도 10일 안팎이라고 합니다.
우리네 인생은 청춘에 꽃이 피었다가 세월따라 늙어가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넙니다.
한 송이 꽃 같은 인생이여!
오늘에 최선을 다하여 열정으로 삽시다. 긍정으로 삽시다.
박시인님 반갑습니다
우리 인생은 이제 꽃지고 저물어가는 시기이지만
자식이란 열매와 살아온 발자취를 남기고 떠나게 됩니다
남은 세월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되겠습니다 !
고고하게 홀로핀 어여쁜꽃
오래 갔으면 좋으련만 ... 무슨꽃일까요 예뻐요
영원한건 없으니~~
싸늘한 바람불어도 때가 되니 개나리꽃도 활짝
출부 잘 읽고 갑니다 고운하루 되세요
둥근해님 반갑습니다
꽃필때 조회해보니 히야신스로 나옵니다
히야신스는 뿌리식물로 꽃대는 사라져도
다음해에 새싹이 다시 돋아 납니다
아직은 바람이 차갑지만 이제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만발하는 진짜 봄날이 올겁니다
출첵감사드리며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
꽃같은 출석부 사랑의 편지같은 출석부 행복한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출석합니다
운선작가님 반갑습니다
지기님께서 저를 출석담당으로 올리신것을 모르고 있다가
며칠전에 알게되어 어떤글을 올려야하나 나름 고민했습니다
운선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셔서 행복한 마음으로
릴레이를 마칠수 있게 되었습니다
늘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행복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
네 출석부에 꽃 핍니다.
자연이다2님 반갑습니다
출석부에 꽃이 핀다 참 멋진 표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