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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교인드라망 원문보기 글쓴이: 신행도(117기♡기자단)
-음력 11월 초하루 법문-
16. 지심귀명례(至心歸命禮) 일체세간락견상대정진불 (一切世間樂見上大精進佛)
無咎之修行極善(무구지수행극선)
有咎之修行適事(유구지수행적사)
先者持淸淨本性(선자지청정본성)
後者回復自本性(후자회복자본성)
허물없는 사람의 수행은 지극한 훌륭이요
허물 있는 사람의 수행은 아주 마땅한 불사로다.
먼저는 청정한 본성을 지키는 일이요
후자는 자기 본성을 회복하는 일이로다.
지심귀명례(至心歸命禮) 일체세간락견상대정진불 (一切世間樂見上大精進佛)
일체 세간을 즐기면서 위로 향하는, 일체세간락경상대정진불께 지심귀명례 합니다.
보현보살의 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보현보살께서는 10대의 원을 갖고 계십니다. 보현보살 10대원이라 그래요.
선자동자께서 보현보살을 친견할 때 보현보살이 열가지 원, 10대 원을 가지고 법문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보현보살 10대원은 아주 대단하며 유명합니다. 그 가운데서 오늘은 네 번째
참회업장원, 다른말로 하면 참죄업장문이라고도 말합니다.
참회업장원
우리가 모든 일을 잘 할 수 없기 때문에 잘못한 것이 있다면 그 때마다 참회를 하는 것이
불자로서의 큰 수행입니다.
최근에 참회의 글이라 해서 제가 받은 것이 있는데 그것을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무일선원 무문관 3년정진이 한 철 남았어요. 2차 3년 정진도 이제 다 끝나가고 이제
동안거만 끝나면 2차 1000일 무문관 수행이 회향됩니다.
거기서 정진하고 있는 한 스님의 쪽지글입니다.
제가 한 번 읽어볼테니까 가만히 한 번 들어보세요.
이것이 과연 참회할 일인가
참회 안해도 될 일인데 이렇게 거창하게 글을 써서 내놨는가
이렇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노트를 찢어서 쓴 것 같습니다.
지난 오이소박지김치 담궈주신 보살님께 머리숙여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늘 언니로부터 오는 택배,(무문관에서는 사시예불전에 스님들께 온 택배를 넣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80세 우리 아버지께서 불효자식에게 총각김치를 공양하겠다고 총각김치를
직접 담궈서 보내왔는데 마늘냄새가 가득한 총각김치였습니다.
마늘냄새가 많이 나니, 마늘은 오신체라 해서 까다로운 사람들은 일절 먹지 않고, 무문관 역시 오신체를 일절 쓰지 않습니다.
근데 마늘을 넣은 그런 총각김김치를 담궈왔다 이 말이네요.
마늘냄새가 너무 많이 나 주위에 계신 스님들이 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귀한 총각김치지만
공부하는 스님들을 위해서 한 번 씻으니 마늘냄새가 덜 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오이소박지속에 부추가 가득하다고 공양간에 쪽지로 화를 낸 건이 있었습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보살님이 자기집에서
오이소박지에 스님들 건강하라고 부추를 잔뜩 넣어서 각 방마다 넣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자기가 화를 낸 일이 있었다는 거죠.
보살님도 소중하게 이 소박지김치를 담았을텐데 저의 어리석은 행동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왜 참회하느냐!
왜 절에서 부추를 사용한 반찬을 사용할 수가 있느냐!
신도들이 정신이 있느냐 없느냐! 하면서 온갖 난리를 쳤겠지 쪽지로!
말은 못하니까 쪽지로 내보냈는데 거기에 대해서 참회한다 이 말이네요.
회향무렵, 늦게나마 저의 잘못을 알게 해 주신 아버지께 고맙고, 편지로나마 진참회 하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지난 오이소박지김치 담아주신 보살님께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시절인연법으로 가르쳐 주시는 것 같습니다.
시절인연 따라 복이오고, 참회할 수 있는 시기도 주시고, 참 좋은 도량인 것 같습니다.
지난 번 오이소박지 김치 담궈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지로나마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이게 참회할 일입니까?
참이나 회나 같은 말이에요. 중복이죠
참은 음 번역이고, 회는 뜻 번역이다.
원래 이렇게 썼는데 여기에 대해서 육조 혜능 선지석은 의미를 조금 더 진척시켜서
참이란 지금 이전의 허물을 뉘우치는 것이고
회란 지금 이후 지을 허물을 뉘우치는 것이다.
대단한 발상이죠. 우리는 지난 허물을 뉘우치는 것을 참회라 했는데 육조 스님은 앞으로 지을 허물
그것까지도 내가 다 뉘우친다. 그래서 이 참회를 미리 지을 허물까지도 뉘우치는 걸로 얘기를 해놨어요. 육조단경에 그런 얘기가 있어요.
바번에 보면, 지금 동안거를 맞이해서 불국사라든지 큰 절에서 전체 스님들이 모인 가운데서 포살법회를 합니다. 포살법회란 뭐냐!
보름에 한 번 계본을 읽는 의식. 그런데 지금은 한 철에 한 번씩 합니다.
나는 잘 살고 있는가?에 대한 각성을 주는 그런 의식을 포살이라고 합니다.
자자! 안거 최종일에 참회를 하는 것이다. 그니까 석 달 공부를 한 뒤에 스님들이 둘러 앉아서 내가 잘못을 먼저 말하기도 하고,
타인으로부터 지적을 받아 참회를 해요.
포살은 스스로 잘못을 고백, 자자는 타인으로부터 지적을 받아 참회.
우리절도 기별, 관음별로 구성이 되어 있으니 관음별,기별로도 참회를 할 수는 있겠습니다.
참회는 대중적으로 이렇게 하는 참회도 있는가 하면, 개별로 하는 참회도 있습니다.
대부분 개인이 잘못을 지어서 개인이 참회하고 반성하는 거죠.
다번을 한 번 봐요! 이종참회라.
이참! 마음으로, 이치적으로 뉘우침 그랬어요.
사참! 몸으로 부처님께 절하며, 입으로 게송을 외우며, 생각으로 부처님 모습을 관함.
이참이라는 참회는 이치적으로 마음속 깊이 뉘우침.
사참은 이치적으로 마음으로 뉘우치는것도 중요하지만, 몸을 움직여서 하는 그런 참회,
절하고, 염불도 하고, 게송을 외우면서 해야겠다.
우리절에서 하는 108대참회문은 이참, 사참이 다 가능하도록 그렇게 되어 있어요.
이게 아주 중요한 말이라. 가끔 스님들 법문중에서도 이렇게 하거든요.
참회는 이참, 사참으로 해야한한다 그말입니다.
참회업장원
업의장애, 죄업을 늘 참회하겠다는 원을 세웠다 이거죠.
내가 뭘 잘못했으면 금방금방 참회하겠다는 원을 세우라 그래야지 그 사람이 부처님이 될 수있다 그랬거든요.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찾아 다니는 하나의 이력,편력은 부처님 세계로 나아가는 혹독한 수행인데
그 때 만난 보현보살이 참회업장원을 내 놓은 것은 우리 중생들이 지극정성 부처님전에 업장을
참회함으로써 부처님세계에 서서이 다가가고 있다. 그런 말 하고도 통하는 말입니다.
업장은 업의 장애, 죄업을 말한다.
우리가 죄업을 참회하지 않고는 새로운 인생을 열 수 없다.
참회는 현실적으로 말하면 내 안에 잔뜩 쌓여있는 오물덩어리를 치우는 것과 똑같다 그 말입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두면 온갖 벌레가 생기고 파리들이 달려듭니다.
위생적으로도 그렇고, 냄새도 나고, 보기도 그러잖아요.
업장은 마치 치우지 않은 오물쓰레기와 같다 이 말이예요.
그래서 우리가 짓는 죄업은 신.구.의 삼업으로 짓습니다.
몸과, 입과, 생각으로 악업을 짓는거라, 여기서 업장이라는 것은 악업장을 말하는 겁니다.
악업을 지었는데 악업을 상쇄하고, 이미 지은 악업을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도 삼업이라.
이참! 사! 이치적으로 마음으로 참회하고, 수행으로써 참회하는 것을 통해서
신.구.의 삼업을 통해서 지은 업장을 신.구.의 삼업을 통해서 지울수가 있어요.
만약에 삼업을 지었는데 참회하지 않고 놔두면 이치적으로 어떻게 되느냐? 무서운 과보를 받는거죠.
나쁜업을 짓는 경우에는 그 근본 원인이 어디 있느냐!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삼업이 발동되고 많은 죄업을 짓게 되는 거죠.
늘 듣는 얘기중에 하나가 데바닷다라는 부처님 사촌동생이면서 부처님 교단을 아주 어수선하게 한 사람의 얘기가 있어요.
원래 부처님 하면, 부처님이 스스로 '나 부처니까 존경해라'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뭇 중생들이 그냥 지심귀명례가 된거지, 부처님이 상을 내서 중생들이 부처님전에 절을하고 그랬던 건 아니거든요.
근데 이 데바닷다는 공부가 덜 된 사람인데, 가만히 부처님을 보니 너무 많은 대접을 받고 있어요.
다 와서 부처님께 지심귀명례 하니 제바닷다도 욕심이 난 거예요. 탐욕심이 발동한거라.
그래서 부처님저네 가서 '부처님! 제가 그 자리에 좀 앉으면 안 되겠습니까?' 그래요.
부처님은 그냥 내버려뒀어요. 데바닷다는 여기에 불만을 품고, 많은 작당을 꾸미다 뜻대로 안되니까
직접 부처님을 죽이려고 코끼리에게 술을 먹여서 돌진시키기도 하고, 손톱에 독을 발라서 부처님을 할퀴기도 하고,
영축산 산허리를 돌아가는 부처님을 향해 돌을 굴리기도 하고 못된 짓을 많이 했어요.
부처님의 법력으로 그 정도는 다 이길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하다 안되니까 500명을 충동질을 해가지고 불교를 뛰쳐나가 버렸어. 500명중에 대장이지.
그 때 당시 부처님 제자중에서 대단한 제자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사리불하고 목련존자가 그를
설득시키려고 무진 애를 썼어요.
하지만 따라나갔던 500명의 제자들은 참회하고 돌아왔지만, 데바닷다는 자기 고집 때문에 돌아오지 않고 부처님을 비방하다가
결국에는 산 채로 지옥에 떨어졌다 그렇게 기록하고 있어요.
참회한 제바닷다의 제자들은 돌아와서 부처님 품안에서 잘 살았지만 제바닷다는 참회하지 않고 나쁜짓을 계속하다가 지옥에 떨어졌다 이 말이죠.
참회하면 괜찮았을텐데 왜 참회를 하지 않았던가
그걸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돼요.
우리가 이참, 사참을 잘 하도록 문장이 구성되어 있는 것이 108대참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108대참회문 이 내용이 대단한 작품, 걸작입니다.
중국에서 대참회문이 만들어졌는데 전통적이며,아주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뒷부분으로 가면 온갖 경전에서 핵심적인 부처님 이름을 따고, 보현행원품 내용이 많이 들어 있어요.
제가 처음에 1992년 남구청 앞에서 처음 법회를 시작할 때,
참회를 하지 아니하고는 사람을 개조시킬 수 없다. 부처가 될 수 없다. 참보살이 될 수 없겠다는 제 나름의 소신을 갖고 바로
108대참회문을 사시불공에 넣었습니다.
다른절에 가면 스님들이 혼자 중얼중얼하고 혼자 염불하는 시간이 많아요.
우리절은 스님들이 혼자하는 의식은 거의 없고, 축원만 있잖아요.
나머지는 거의 대중들이 같이 하잖습니까!
그 중에서도 대중들이 함께하는 108대참회문 이것이 우리절의 사시불공의 특징이자 아주
장점입니다.
그래서 애초부터 사시불공때는 108배를 했고 108대참회문을 사용하다가 지겨워서
108찬탄문을 또 다시 도입해서 불교의범에 실었습니다.
108배를 할 때 108대참회문이나, 108찬탄문을 같이하면 아주 좋은 수행이 되겠다
아무튼 우리는 진리의 주인공이신 부처님을 상대로 잘못을 참회하는 그런 불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데바닷다처럼 과보를 할 길이 없다 그랬어요.
처음서부터 참회할 일이 없이 잘사는 사람이 없잖아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아주 상근기라.
왠만한 사람들은 다 참회할 수밖에 없어요.
중근기는 잘못함이 있을 때 참회를 즉시즉시 잘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중근기라 할 수 있어요.
우리가 천수경에 보면 참회진언이라고 있지요.
-옴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혹시 내가 나쁜짓을 했다 싶으면 바로 속으로 참회진언 한 번 외우고 참회하면 중근기고,
아예 화를 안내는 사람은 상근기, 근데 나쁜짓을 했는지 자각조차 못하면 그건 하근기라.
우리 감포도량 절이 2000년이 들어갔을 때 대대적으로 확장을 해서 그렇지 원래 조그만 절이었어요.
대 여섯평 사람 한 열 댓명도 못 들어가는 조그만 법당이 있었거든요.
50년 역사를 가진 작은 절이었지만 일대에서는 유명했다고 해요.
얼마전 해변힐링마을이 다 되어갈 무렵 인근의 횟집 보살이 지나치다가 집이 불교식으로 지어지다보니 불자니까 관심 있어서 들어오게 된거 죠.
그런데 들어와서 자기친구 얘기를 하는거라. 그 사람 연세는 60 좀 넘은 보살인데 감포도량에 열심히 다녔던 친구가 있었다고 해요.
옛날에는 흑골이라 불렸는데 친구가 딸밖에 못 낳아서 아들을 낳으려고 간절히 기도를 했는데
정말 여섯번째는 아들을 낳았어요.
기도할 때는 나는 어떤일이 있어도 부처님을 시봉하겠다 이런 간절한 마음을 먹지 않았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이 흑골 절 부처님 위신력이 대단하다 그랬는데 나중에 교회를 다니게 됐어요.
제사를 지내기 싫어서 교회를 다니게 됐다고 하는데 그러면 우리절에 평생위패 모셔놓으면 될 것을
그 때는 우리 불교대학이 없어서 그랬겠지.
그 보살님 얘기로는 그 후로 가정이 흔들리는데 감당이 안되는거라
가정이 흔들린다는 말 있잖아요. 죽지도 못하고 그 고통이 이루 말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친구니까 '그러지 말고 절에 다시 다녀라' 이랬는데
기독교인들한테 한 번 세뇌가 되면 감당이 안 되거든.
죽었으면 죽었지 절에는 안간다 이거지.
이걸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그사람이 지금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는거라.
자기가 왜 참회를 해야하며 뭘 잘못했는지, 그야말로 이성이 마비된거죠. 감각이 둔해진거지.
그리되면 그 과보는 면할 길이 없다 그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자기자신을 반성하고, 참회하는 그런 불자가 되어야 되겠는데 그런 입장에서
내가 참회를 해야하면 해야되겠지만,
내가 혼자 살지 않는 한 가족이 무슨 나쁜일을 해도 하는거라 이게!
요즘 사회에서 연좌제가 없어졌다 하지마는 죄업에는 연좌제가 있어!
아들 딸이 잘못해도 그 부모가 같이 고통을 받아요.
그런데 아예 참회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혹독한 과보가 닥친 그 이후에 참회를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아예 참회도 하지 않거든요.
우리는 가족이 잘못한 것까지도 내가 참회하겠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108참회를 하면 돼요.
그래서 우리가 수계의식을 할때는 내 몸과 마음을 새롭게 만든다는 의미에서 참회진언을
외우게 돼 있어요.
수계의식에서 백미는 연비하는 참회의식이라! 연비!
내 온 몸을 다 태워서 다시 태어나겠다 이 말이잖아요. 이게.
참회진언을 외우는 수계는 기회 있을 때마다 늘 와서 하는게 좋아요.
저는 방청소를 잘 안하는데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쯤은 해요.
한 달에 한 번도 안하면 더 엉망진창이 되는거라 그렇잖아요.
방청소를 하고나면 기운이 개운해져. 빗자루 들고 물걸레질하는 그 자체가 귀찮은 일이지만
하고나면 기운이 개운하잖아요. 그처럼 수계자리가 있을때 오늘 오후에도 유발상좌수계가 있다하는데 그런 법회에 와서 참회하고 가면
내 몸과 마음이 아주 청정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계는 자주자주 하는것이 좋아요.
참회는 자신의 부처, 모든 중생에게는 각자 자신에게 맞는 부처 하나가 있으니 그것을 이름 붙이면 자성불이거든.
자성불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 참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방청소하듯이 방 안의 공기 환기시키고 정화시키듯이 그리하면 내 방이
깨끗해지면 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잖아요.
그처럼 내가 참회하는 마음이 되면 내 안에 계신 부처님,
자성불이 아주 깨끗해지고, 청정하고 말고 밝게 된다 이 말입니다.
아무튼 우리는 참회가 남을 위한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깨끗해지고, 삼독심으로부토 해방되고 자기자신이 지옥,아귀,축생 삼악도에 떨어질 일을
미리미리 미연에 방지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참회를 해야지 참회하지 않으면 업장으로 죄업이 남게되면 그 사람의 생은
이번뿐아니라 다음생도 너무너무 힘들다 그 말입니다.
그래서 나와 있는 의식이 참회에 관한 많은 수행법이 나와 있어요.
나번에 참회에 관한 수행법이라 그렇게 나와 있어요.
자비도량참법이라 이런 말이 있어요. 우리절에서도 자비도량참법으로 기도를 하는데
우리 불교대학에서 펴낸 이책으로 전국에서 수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책이 좀 두텁지만 내용이 아주 우수합니다.
거기에 나와있는 것처럼 자비도량 참법은
옛날에 불심천자 양무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불교 신심이 너무너무 좋아서 말 그대로
불심천자 양무제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양무제는 아주 독실한 불자였어요.
그런데 양무제가 황후치씨를 젊은나이게 잃어버렸는데, 황후치씨가 죽자 밤에는
잠도 못자고 정무를 볼수 없을 정도로 상심이 컸나 봅니다.
어느날 밤에 침소에 엄청 큰 뱀이 나타났어요.
그래서 양무제가 ' 이 궁전에는 뱀이 들어올 수 없는 곳인데 어찌하여 여기 들어왔느냐'
사람대하듯이 하면서 호통을 쳤어요.
그랬더니 뱀이 말을 하는거요
황후 치씨가 죽은지 몇달 또는 몇 년 지난후의 일인 것 같아요.
'저는 당신이 늘 아끼고 사랑했던 황후 치씨입니다. 제가 살아 생전에 못된 짓을 많이 해서
뱀의 몸을 받고 말았습니다. 한 번 성을 내면 불길이 일어나듯 했고
그 때문에 많은 후궁들, 궁안의 많은 여인인들이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물건을 부수고 집어던지고, 시뻘건 부지갱이로 사람을 지지고 그런 일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런 몸을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너무 고통스럽다는 거예요. 음식을 먹기도 힘들고, 날씨도 추운데 몸을 가눌 장소도 마땅히 않고 그래서 말 그대로
굶주림과 추위에 내가 너무 고통스럽다.
그 뿐만 아니라 비늘속에는 온갖 잡벌레가 달려들어서 너무 괴롭다는 거예요.
고통이 사람으로 말하면 송곳으로 살갗을 찌르는 그 이상의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어쩌든지 황제께서는 불심도 있고 하니 저를 제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옛날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저를 봐주십시오. 하고는 뱀이 사라졌어요.
다음 날 양무제가 간 방의 일을 스님들께 말하면서 방법을 원했더니 지공이라는 스님이 제안하기로
"그것은 참법기도를 올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천도재를 겸한 참법기도를 올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스님들이 모여서 책을 만들었는데 바로 자비도량참법입니다.
자비도량참법 기도를 올린 후 양무제도 정신이 돌아와서 잠도 잘 자고 정무도 잘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궁전에 향기가 풍기면서 천인상을 가진 어떤 여인이 나타났어요.
무제에게 말하기를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황제께서 저를위해 참법기도도 해주시고 천도법회를 해 주셨으니 저는 이제 도리천에 태어났습니다"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 이렇게 천상이 안 있습니까! 거기 도리천에 태어났어요. 도리천!
대단한 데거든요.
"도리천에 왕생하였으니 아무 여한이 없고 황제에게 큰 은혜를 졌습니다. 제가 어쩌든지 황제 하는일을 돕겠습니다" 하고 사라졌어요.
천 년여동안 양나라는 자비도량참법 기도를 함으로써 가피를 받는 불자들이 많았다 그랬어요.
그래서 지금도 자비도량참법을 가지고 기도하는 불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자비수참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자비수참!
이 책은 보셨습니까
제가 자비도량참법을 하기전에 자비수참기도 이걸 먼저 펴냈었어요.
이책도 만만치 않아요. 한 꺼번에 이 책을 다 읽기는 힘듭니다.
그런데 신도님들이 더 두꺼운 책으로 하자고 해서 바꿨을 뿐이죠.
우리 서점에도 지금 절판이 됐는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자비수참이라고 하는 이 참법의 기도에 지현스님이라고 하는분이 있었어요. 지현스님!
당나라 시대의 얘긴데 지현스님은 15살에 대중을 상대로 열반경을 강의할 정도로 아주 똑똑하고 지혜와 자비심이 많은 스님이셨는데,
당시 객으로 왔던 스님이 문둥병에 걸리셔서 몸에서 진물이 나고 냄새가 났어요.
그런데 지현스님이 정성껏 간호를 해줬어요.
우리가 간병을 하는 공덕이 크다 이랬거든요.
그래서 스님이 다 나아서 가면서 여기 나오는 것처럼
'스님이 어려운 일을 당하거든 다롱산으로 오시오' 얘기를 하고 갔습니다.
후일에 지현스님은 오달국사가 됐어요.
왕의 여러가지 정책에 자문하는 그런 국사가 된거요. 대단한 사람이죠.
국사가 되다보니 생활이 조금 어지러워진 모양입니다. 그러자 몸에 병이 왔어요.
무릎위에 인면창이 났다 이랬거든. 사람의 얼굴을 한 종기같은 거라,
요즘 말하면 피부암 이런게 아니었나 생각이 돼요.
그래서 이 인면창이 말을 하는거라 " 너 아프지! 아파 죽겠지" 하면서 약을 올리는 거라.
왜 그러냐 하면 마음 가운데 업식이라는 게 있어서 자꾸 자기안의 번뇌적인 말이 아니겠나 그런 생각을 또 합니다. 종기가 얘기하긴 뭘 얘기하겠어요, 그게!
자기 느낌이 그런 말을 듣는것처럼 그리 했겠죠.
잠도 못자고 차라리 죽는게 나을정도로 너무 괴로웠어요. 그래서 천하명의를 찾아다녀도 소용없고
백약이 무효라 그래서 그 때 생각이 난거요.
스님 어려운 일을 당하거든 다롱산으로 오시오.
그래서 거기로 갔더니 진짜 그 스님이 거기에 있었어요.
"뭣 때문에 왔어요?" 라고 묻자
"제가 인면창이 와서 죽을 지경입니다"
요밑에 다롱산 소나무 밑으로 오라고 해서 갔고, 그 스님한테 얘기하니 소나무 밑에 물이 흐르고 있는데 내일 아침 동자승을 내려보낼테니
같이 가라고 해서 동자승의 안내로 갔더니 물이 있어요.
물로 씻으면 끝난다 해요. 물로 씻으려 하니 인면창이 또 말을 해요.
" 과거 원한관계 10생동안 너를 죽이려고 했다"
지현스님이 과거에 인면창으로 빙의한 이 사람을 죽인거라
그래서 10생동안 이 사람은 지현스님을 죽이려고 따라 다닌거고, 근데 태어나자마자 스님이 돼서 죽이지를 못한거라,
스님생활이라는 것이 보기에는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세속에서는 하고 싶은 거 다하고 보고 싶은 거 다보고 돌아다니고 하잖아요.
그런데 스님들은 절제된 생활을 하는거라. 그러니까 복수를 할 기회를 주지 않은거요. 그런데 이 사람이 국사가 되어 잠시 회의해진 틈을 타서 들어온거죠.
마음의 틈이 생기면 지은 업장이 들어온다 그런 말이 있거든.
아무튼 그래서 오달국사의 노릇을 하다보니, 마음의 틈이 생긴 그 틈에 인면창이 복수를 하려고
단단히 했는데 문둥병 스님을 간호한 것 때문에 여기까지 오지 않았느냐
我任無一闕(아임무일궐) 나는 하나도 빠짐없이 맡기노라
但念觀世音(단념관세음) 단지, 관세음보살만 염할 뿐
至無心自足(지무심자족) 무심에 이르러 스스로 만족하노라.
한 명 씩 포교합시다.
내년에 포교는 라면용기 도자기를 한 명 할때마다 하나씩 드립니다.
12월 22일 동지기도 동참
팥죽도 드시고 법문도 들으시기 바랍니다.
초하루 기도에 오신 공덕으로
가정이 편안하시고 가족들이 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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