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6. 7. 23. 목요일.
점심 뒤에 아내와 함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걷기운동으로 잠실아파트 4단지를 벗어났다.
호수 산책로를 걷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아내는 작은 양산을 펼쳤는데도 나는 우산이 없기에 아픈 허리인데도 바삐 걸음을 재촉하여 서울놀이마당으로 바삐 걸었다. 등허리뼈 아파서 뛰지 못하고는 기우뚱 비틀거리며 겨우 걸어서 놀이마당 안으로 들어섰다.
높은 천장, 둥근 천장 아래 관람석 의자 위에 앉았다.
아내가 가방(빽)에서 간식거리 호도빵 몇 개와 알사탕을 꺼내준다.
남편인 내가 수십년 동안 당뇨을 앓고 있기에 다달이 내과병원에서 들러서 당뇨를 치료받고, 다달이 여러 종류 약을 복용한다.
때문에 아내는 나와 함께 바깥 나들이 갈 때에는 아내의 작은 손가방 안에는 사탕류가 들어 있다. 늘.
비가 그치기에 석촌호수 서호쉼터로 돌아와 벤치 아래에서 장기 바둑을 두는 영감들의 뒤에 서서 장기판을 내려다보았다.
영감탱이들의 시시힌 장기실력이다.
2.
어제의 일기를 퍼서 여기에 올려서 글 다듬는다.
병원 두 데 들렀다
오늘은 2026. 7. 22. 수요일.
05 : 30에 일어났다.
친정에 와 송파구 잠실아파트 4단지에 있는 내 집에서 하룻밤을 잔 큰딸이 자가용 운전하여 병원으로 갔다.
큰딸 아내 나.
아침밥을 굶고는 새벽 06 : 00에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있는 서울아산병원으로 향했다.
* 공복 상태 10시간 이상, 8시간 이상 음료수 금식 상태를 요구함
한참이나 대기한 뒤 아산병원에서 침대에 누워서 내 전신을 촬영했다. 2시간 소요.
여 간호사가 내 귀 막고, 내 눈 감기고, 내 팔다리 묶어서 고정했다. 양쪽 귀를 덮은 기계에서 끊임없이 기계음 소리가 음악처럼 들리고 끊어지고, 다시 이어지고, .... 이러는 과정에서 mR사진을 촬영한단다.
또 공복상태로 소변검사 받고, 몸무게, 혈압 재고, 팔뚝에서 주사기로 피를 여러 병 잔뜩 뽑고.
또다시 기계실에 들어가서는 뇌 측정,
또다시 기계실에 들어가서는 손떨림 '파키슨 증세' 여부 확인하고.....
나는 등허리뼈 심하게 굽혀져 있어서 매사가 힘이 들고 아프다.
특히나 병원침대에 반듯하게, 급하게 누우려면 허리뼈가 엄청나게 아파서 나는 외마디 고함을 질렀고,
주사기가 살갗에 꽂히면 살갗이 무척이나 아팠다.
전기로 고문하듯 손가락, 발등, 팔뚝 등에서 전류가 흐르는 탓으로 엄청나게 살갛이 따갑고 아팠다.
신음을 내고, 부들부들 떨고....
이런 것이 파키슨병에 대한 사전검사, 조사인가?
거기다가 척추측만증 증세로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데도 "움직이지 마세요."
여자 촬영사가 거듭 주의를 주고...
촬영이 끝난 뒤 침대에서 일어나려면 허리통증으로 부들부들 떨면서, 천천히, 겨우 일어났다.
화가 나며, 눈물이 나며, 외마디 신음소리를 내며....
왜 이렇게 조사하는 게 많은지....
욕이 마구 나온다.
어떤 신들이, 악마가, 귀신들이, 혼령들이..... 나를 힘들게 하니?
눈물도 나고...
귀가 어둬서 크게 말해 달라고 부탁해야 하고.... 허리뼈 아파서 천천히 진행해 달라고 하고.... 아내와 큰딸이 내 대신에 간호사와 의사와 상담하고.....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끝났고, 아산병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송파구 잠실로 귀가했다.
오늘 여러 차례, 장시간에 걸친 조사결과는 다음달 8월 6일에 결과가 나온단다.
서울아산병원이 엄청나게 크고, 병원 건물이 많다.
환자와 보호자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이게 다 돈이다.
'돈이 많아야 돈을 더 많이 번다'라는 증거이다.
1915년 11월 25일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 출신인 정주영회장이 설립하였고,
* 정 회장의 호는 <아산>. 옛 고향 지명이구나...
아산병원은 전국에 9곳이란다.(나중에 더 확인해서 올릴 예정)
정회장님은 1915년 생, 2001년 작고하셨으니 86년간 사시면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의학발전에 큰 공헌을 하셨다.
존경한다.
서울아산병원 신관 1층 : <아산 기념 전시실>을 후이 둘러봤다.
정주영 회장에 관한 많은 자료가 전시 중.
나중에 재방문, 재확인 예정.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3.
나는 1978년 봄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아파트 1단지에서 살기 시작해서, 3년 뒤 81년 4단지에서 2026년 7월인 지금껏 잠실에서만 산다.
자식 2녀 2남을 두었다.
나이 많은 나는 병약하기에 위 서울지역 유명 병원 가운데 대부분 다니면서 치료받았고, 지금도 받는다.
내 가족도 마찬가지.
1970년대 초 잠실지구를 개발할 때 송파강의 본줄기를 막고, 새내를 확장해 한강의 물줄기를 바꿨다.
송파강 부근은 응봉산 앞에 있던 저자도(楮子島)의 흙과 모래를 파다 메우고 택지로 개발했다.
이때 저자도는 없어졌다. 송파강을 매립하면서 강의 일부를 남겨놓은 것이 바로 석촌호수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있는 곳은, 물에 뜨는 섬, 부리도(浮里島)의 부렴마을이 있었다.
석촌호수를 걸어보신 분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한다.
"이 큰 호수는 어쩌다 도심 한복판에 생겼을까?"
석촌호수는 원래 한강이었다. 정확히는 한강의 본류가 흐르던 자리이다.
지금 우리가 아는 잠실은, 100년 전만 해도 강북 땅이었다.
1925년 을축대홍수로 한강 물길이 바뀌며 잠실이 섬이 되었고, 훗날 강남이 됐다.
석촌호수는 그때 사라진 옛 한강(송파강)의 흔적이다.
풍납동과 성내천 하류 일대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상습 침수지였다.
을축대홍수의 최대 피해지였고, 그 뒤로도 1984년 풍납동 대홍수 등 물난리가 반복됐다.
한강과 바짝 붙은 저지대라는 지형 자체가 원인이었다.
바로 그 땅 위에, 1989년 나라에서 가장 큰 병원이 들어섰다.
서울아산병원.
1989년 6월 개원 당시 이름은'서울중앙병원'이었고, 현대그룹 창업주 아산(峨山) 정주영 회장이 세운 아산재단이 모태.
2002년 설립자의 호를 따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고, 현재 2,700병상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
물이 가장 자주 넘치던 저지대가, 이제는 전국에서 환자가 찾아오는 의료의 중심이 되었다.
땅의 쓰임이 완전히 뒤집혔다.
뉴스위크(Newsweek) × 스타티스타(Statista) 선정 —
2025년 국내 병원 종합 순위 (환자 만족도 포함 종합평가)
| 순위 | 병원 | 세계 순위 |
| 🥇 1위 | 서울아산병원 | 세계 25위 |
| 🥈 2위 | 삼성서울병원 | 세계 30위 |
| 🥉 3위 | 서울대병원 | 세계 42위 |
| 4위 | 세브란스병원 | 세계 46위 |
| 5위 | 분당서울대병원 | 세계 68위 |
| 6위 | 강남세브란스병원 | 세계 87위 |
| 7위 | 아주대병원 | 세계 103위 |
| 8위 | 서울성모병원 | 세계 108위 |
| 9위 | 인하대병원 | — |
| 10위 | 경희의료원 | — |
[출처] 세계가 인정한 한국 병원 순위 TOP 10 | 뉴스위크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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