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보쉬와 다임러 그룹,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위한 협업 계획 -
-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전장부품시장의 폭발적 성장 예고 –
- 자율주행에 따른 법률 마련 논의 시급 -
□ 2020년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
ㅇ 첨단 운전 시스템을 보다 안전하고 예측가능하게 만드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발이 협력의 핵심
- 세계 최대의 부품 공급기업 로버트 보쉬와 완성차 기업 다임러 그룹은 지난 4일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제휴결정을 발표
- 두 기업의 협력 개발을 통해 계획했던 것보다 자율주행 자동차 공급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
- 이번 협력 개발은 다임러가 보유한 자동차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과 보쉬의 하드웨어에 대한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이 비전으로 제시됨.
ㅇ 자율주행 레벨 4와 레벨 5 수준의 자동차 개발
- 다임러 그룹과 보쉬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부르면 달려오는 자율주행 택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공동 개발한 제품과 기술은 2년 동안 독점 사용하며 이후 경쟁회사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함.
- 2020년까지 첫 번째 프로토 타입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출시될 예정이며, 2025년에는 완전한 사업모델이 실현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함. 2030년에는 완전한 무인 주행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
- 다임러 관계자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사람들이 차 안에서 최대한 시간을 활용할 수 있고, 운전면허가 없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동수단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현재 다임러가 선도하는 사업 중 하나인 카 셰어링 서비스 Car2go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함.
자율주행과 통신망 구상도
자료원: 독일 자동차산업협회
ㅇ 자율주행의 단계별 특징 및 발전 추이
자율주행 단계별 특징
자료원: 독일 자동차 산업협회(VDA)
자율주행 발전 추이
자료원: 독일 자동차 산업협회(VDA)
□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과 관련 협업이 증가 추세
ㅇ BMW, 모빌아이와 인텔과 함께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목표를 설정
ㅇ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은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연 개발 법인인 웨이모와, 볼보는 우버와 손을 잡음.
ㅇ 인텔은 자율주행 기술을 위해 이스라엘의 모빌아이를 약 17조5567억 원에 인수함.
- 모빌아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으로 BMW, GM, 폴크스바겐 등 전 세계 27개 완성차 기업에 ADAS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음.
ㅇ GM은 2016년 3월 자율주행기술 스타트업 기업인 크루즈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을 인수함.
ㅇ 애플, 로버트 보쉬와 자율주행차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협력 중임을 은연 중에 인정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앞으로 다가올 차량 공유와 관련된 시장 선점을 위한 완성차 기업과 IT 기업, 최첨단 부품 공급기업들의 협력은 늘어날 전망이며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됨.
ㅇ 자율주행 관련 부품, 소프트웨어 시장 급속 성장 전망
-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는 라이더(LiDAR), 레이더(Radar), 레이저스캐너, 카메라 장비를 통해 감지한 주변 정보를 종합해 얻을 수 있음.
- 이에 따라 특정 문제상황(예: 악천우, 안개 등)에서도 오류 없이 작동되는 최첨단 센서와 장비,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시장 규모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임.
ㅇ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법 규제 마련 필요
- 자율주행 시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발생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음.
- 사고 발생 시 사고처리절차, 책임소재 및 보상 관련해 명확한 규정과 논의가 필요한 상황
- 현재까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규제나 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자율주행차가 완성되더라도 규제와 관련된 틀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상용화는 늦어질 수 있을 것임.
ㅇ 다임러와 보쉬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우리 기업의 참여기회도 증가 전망
- 다임러 관계자는 우선은 보쉬와 협력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지만, 추후 필요하다면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도 고려 중이라고 함.
- 다임러 본사 구매팀의 Jochen Schaefers는 한국은 전장과 connectivity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한국의 전장부품분야 조달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함.
자료원: 독일 Tagesschau, 다임러 홈페이지, 바이어 인터뷰, Automobil Produktion, Wirtschaftswoche 독일 자동차산업협회, ZF사 홈페이지,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