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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개를 향한 몇 가지 단상
유현덕 추천 0 조회 333 24.03.22 12:58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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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22 13:13

    첫댓글 개에게
    옷을 입히는 것도 모자라,
    발 신경 마비시키는 신발까지 신키니
    개가 개고생을 하는 요즘이지요..ㅠ
    개는 개답게 키워야하는데
    사람인 양 키우며, 반려인 행세를 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ㅠ
    참고로
    저는
    개와 냥이 4식구랑
    한 지붕 아래 동거한답니다

  • 작성자 24.03.22 18:06

    ㅎ 접때 모렌도 선배님이 반려동물과 함께라는 말을 언뜻 들은 것 같습니다.
    개에게 신발을 신기는 것도 그렇지만 유모차에 태우고 다녀도 개 관절에는 좋지 않다더군요.
    사냥을 하며 살았던 유전자가 있어서 자주 뛰고 걷게 해야 오래 건강하다네요.

    글구 후암동 뒷동네 해방촌에 길고양이 엄마가 산다는 것을 저는 알지요.
    그 시인처럼 선배님도 동물 사랑하는 고운 마음 오래 간직하며 건강하시길요.ㅎ

  • 24.03.22 13:23

    네~~요즘 개라고 반려견.
    세상이 많이 변했어요

  • 작성자 24.03.22 18:07

    넵! 동의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변해도 사람이 가장 중요함은 변하지 않아야 하네요.ㅎ

  • 24.03.22 13:29

    어렸을적 기억~

    우리집 개 이름은 캐리..
    1년 안되게 키웠을까
    아버님이 이웃동네도 아니고
    아주 먼 곳에 우리 캐리를 팔았습니다..

    일주일 후~
    가족이 저녁을 먹고 있는데..
    누가 대문을 박~박~ 마구 긁는 거에요
    나가서 봤더니 우리 캐리가 ㅜㅠ

    얼굴핥고 꼬리흔들고 좋아서 뒤집어 집니다

    하루 지나서 캐리를 구매한 주인장이 나타나서
    데리고 갔는데 난 한동안 정신나간 얼간이 처럼
    멍~~~

  • 작성자 24.03.22 18:09

    와우~ 개의 귀소본능을 제대로 발휘한 캐리의 능력이 아주 탁월합니다.
    그만큼 자기를 아낀 주인의 마음을 헤아렸기 때문일 겁니다.

    저도 칼라풀님처럼 개와 헤어진 아픔이 있어서 깊이 공감하네요.
    어머니를 원망하며 마당에서 데굴데굴 구르다 다음 날까지 밥도 안 먹고 시위를 했었지요.

    가뜩이나 먹을 것 없던 시절 밥 안 먹으면 자기만 손해,,
    결국 백기 들고 밥을 먹긴 했지만 개가 떠난 자리가 한동안 허전했던 기억은 뚜렷합니다.

  • 24.03.22 18:35

    @유현덕 성인이 된 지금도
    그 참담했던 기억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ㅠ
    우리캐리~

  • 24.03.22 13:34

    개나 고양이나 관심 없는 사람이 저입니다.
    저는 애완(반려)동물보다는 사람에게 더 정을 주고 받는 스타일입니다.

  • 작성자 24.03.22 18:11

    아~ 그러시군요.
    모든 일상이 공동체였던 옛날과 달리 개인주의로 변하면서 반려견 반려모를 보는 시각도 새롭게 설정되었다고 봅니다.

    저도 민순님처럼 사람과의 정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네요.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사람이 개보다 아름다울 때도 많구요.ㅎ

  • 24.03.22 14:06

    https://youtu.be/0GUcKpytorY

  • 작성자 24.03.22 18:14

    ㅎ 섭이님, 영상 보고 잠시 웃었습니다.
    개도 주인을 닮아간다는데 저 견주도 꽤나 유머가 있는 사람일 걸로 보이네요.ㅎ

  • 24.03.22 14:29

    저랑 비슷한 경우가 많네요.

    떠나 보낸 "뽀삐"생각에 다른 개를 키우는 것은..
    뽀삐에 대한 배신 같았고 다음 아이디를 bbobbi58로 하여 기억하는 정도로 지냅니다.

    도그맨 이란 영화 봤습니다.
    어릴 때 학대 받던 소년이 성장하여 개를 통하여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이야기..

    아파트 산책 길..
    오늘 아침에도 여러 마리의 개들과 마주쳤는데..
    여전히 뽀삐가 투영 되더군요.

  • 작성자 24.03.22 18:17

    김포인 선배님은 어쩌면 이렇게 영화 취향까지 저와 닮았을까요.
    대중적이지 않은 이런 영화 저처럼 약간 똘끼 있는 사람 빼고는 보는 사람이 많지 않거든요.ㅋ

    터무니 없이 선배님과 코드 맞는 사람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갖다 붙여봅니다.
    비빌 언덕 없는 제게 좋은 영향을 끼친 58년 개띠 선배들과의 인연이 참 많거든요.

    저도 12년을 함께 했던 복구라는 아이를 잊지 못하지요.
    나도 이참에 선배님처럼 닉 하나 새로 만들까 봐요.
    bokgoo62 ㅎ

  • 24.03.22 15:16

    도그맨
    기억했다가 기회되면
    보고싶어요

    우리집은 17년차
    강아지랑 셋이서 지내는데
    요즘 아슬아슬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와도
    아침에 눈뜨고도
    배 움직임을 살피게 됩니다ㅠ
    축늘어져 있거든요

    생명 있는것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신도 이웃도 사랑할수 있는 사람이 되지않을까 생각하며
    개나 고양이만 키우고
    좋아한다고 한탄하시는분들 보면
    그들로 사랑하고 위로 위안받는
    그마음 이해가 안되나봅니다

  • 작성자 24.03.22 18:19

    정아님, 강아지가 이리 힘이 없어서 어쩌나요.
    17년 된 아이라면 사람 수명으로 치면 백 살은 훨씬 넘은 겁니다.

    그래도 정아님 같은 좋은 주인을 만나 지금까지 이쁨 받고 살았으니 늙은 강아지는 원이 없을 듯하네요.
    영화 도그맨은 보고 나면 조금 우울해질 수도 있답니다.
    그래도 좋은 영화임은 분명하다는,,ㅎ

  • 24.03.22 16:17

    요즘
    개들은 가족에 일원으로
    시대가 바뀌였군요

  • 작성자 24.03.22 18:20

    가족보다 개를 더 중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답니다.
    지인한테 듣기를 어떤 시어머니가 농담 삼아 그랬다네요.
    개한테 쏟는 정성 절반 만이라도 자기한테 관심을 주면 어떠냐구요.ㅎ

  • 24.03.22 17:12

    어려서 부터 곁에 강아지를 두고 살았네요
    귀여운 듬직한 강아지의 눈을 보면 모든 걱정이 없어지는듯한
    작년에 마지막으로 키우지 않겠다고 하였는데
    마음대로 않되네요
    이탈이아 그레이하운드를 아들집에서 키우는데 매주 한번씩 만나러 갑니다

  • 작성자 24.03.22 18:22

    절벽님 댓글에서 개를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개가 사람한테서 얻지 못하는 위안을 주기도 한다더군요.

    자기를 알아주는 주인한테 무한충성을 하는 동물이 개이기도 합니다.
    저도 몰티즈를 키우며 혼자 사는 선배가 있는데 유독 저를 따르는 그 녀석 보겠다며 이따금 방문하기도 하네요.ㅎ

  • 24.03.22 18:23

    예술면에서나 어디에나 박식하시고 날카로우신 현덕님 저는 저런 그림이 있는지도 몰랐지요 너무 좋은 그림 감상했습니다 늘 좋은 글 해박한 감상평 고맙습니다

  • 작성자 24.03.22 20:14

    ㅎ 운선님이 저보다 살아오신 연륜으로나 경험하신 것으로나 훨씬 깊고 높은데 제가 감히 박식하다할런지요.
    조금 알고 있는 것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봄을 시샘하느라고 오늘 날씨가 종일 변덕스럽기 짝이 없네요.
    요란한 비바람 맞으며 퇴근했는데 신발이 흠뻑 젖었습니다.
    건강하세요.

  • 24.03.23 15:05

    나도개를 너무좋아해요
    기르던 뚱이가 무지개다리 건넜을때 몇달을 울었지요
    지금도 뚱이생각 납니다

  • 작성자 24.03.23 18:45

    하얀선인장님도 개와 헤어진 슬픔을 간직한 분이시군요.
    지구에는 수많은 동물이 있지만 사람과 가장 친근한 동물이 개지요.

    개는 정을 주면 주는 만큼 사람보다 더 빠르게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뚱이도 님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행복했을 겁니다.

  • 24.03.24 10:19

    저도 8년간 키우던 시츄종 개가 있었지요
    한 가족처럼 지내다가 뇌종양으로 갔습니다
    한동안 그 녀석 생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후로 개를 못 키우고 있습니다

    요즘 좀 과하게 하는 사람들 있지요
    반려견이란 단어도 옳지 않습니다
    애완견이 맞습니다

    영어의 Companion Animal을 직역한 것인데
    우리말로 하면 친구동물이 더 적합합니다

    수의사를 비롯한 애완견 관련산업 종사자들이
    개의 격을 높여 장사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애완견사료는 아직 Pet Food라고 하지요
    독립적 생활이 불가능한 애완견에 불과합니다
    반려란 말은 인생의 반려자라고 하는데 쓰지요
    약혼자, 배우자 등을 지칭한다고 봅니다

    반려견? 당치 않습니다
    애완견, 개, 강아지 등으로 표기해 주신
    유현덕님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 작성자 24.03.24 17:41

    아하~ 청솔님 조금 늦게 다녀가셨군요.^^
    기르던 개와 작별하고 상심이 컸을 그 마음 공감합니다.

    저도 정을 쏟긴 쉬워도 정 떼기가 더 힘들어서 개 키우기를 망설인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애완동물 관련 산업은 더욱 성장할 걸로 보입니다.

    개 호텔, 개 장례식, 개 산후조리원 등 더욱 전문화 고급화되고 있다 하네요.
    저는 개보다 사람이 더 아름답다는 믿음으로 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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