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남(모악)지맥1]<운암삼거리-밤티재>...만경강 동진강을 가르는 풍요의 산줄기
<섬진강 옥정호 너머 임실의 산들을 바라보며>
언 제 : 2022.03.05(토) 맑음
어디로 : 운암삼거리-만경남지맥 분기점-엄재-국사봉-밤티재-원안덕1교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3.7km(지맥 11.9km) /산행시간 약 7기간 12분
산행기록
10:20 운암삼거리/어부집 좌측 포장길 진입/호남정맥 능선 따름
10:55~11:00 만경남지맥 분기점/삼군봉(임실군/완주군/정읍시)/호남정맥 묵방산 갈림길/우
11:12 401.7봉/삼각점[갈담 311]
11:40 373.8봉
12:21~13:29 점심식사(1시간 8분)
13:48 엄재/2차선도로(정읍,산외면/완주 구이면)/우측 킴스캐빈팬션 이정표 좌측 진입
14:39 387.6봉/독금산 갈림길/우
15:03~15:28 닭봉 갈림길/우측 닭봉(453.1m 삼각점[갈담 312] 왕복/휴식(25분)
15:53 403.1봉
16:24 535.3봉/지형도상 국사봉(아무 표시없음)
16:26 535봉/삼군봉(정읍시/김제시/완주군)/상두산(5.2km)갈림길/우
16:30~16:56 국사봉(547m) 정상/헬기장/휴식(26분)
17:24 밤티재/순례길 안내도/우
17:32 714번 도로/원안덕1교 앞/밤티터널/산행종료
* 가는길 원안덕1교 옆 주차-운암삼거리 택시이동(30,000원)
* 오는길 원평터미널 인근 식사후 집으로 출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만경남지맥을 시작한다.
지맥산행이 목적이라기보다는
함께산행으로 지맥을 간다는 의미로...
만경남지맥은 섬진강을 가르며 남진하는 호남정맥 능선이
옥정호를 돌아 묵방산으로 향하며 우측으로 우리나라 제일의 곡창지대를 적시는 만경강을
온전히 가두는 약 75.6km(도상거리)의 산줄기를 떨구는데
대한산경표에서는 만경남지맥으로 칭하며
신산경표의 모악지맥과 일치한다.
날머리인 밤티터널 마을 입구쪽에 차를 주차하고
맞춰놓은 전주택시를 타고 운암삼거리 어부집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예전에 호남정맥을 하면서 어부집 옆으로 눈덮힌 능선에 길을내며 묵방산으로 향한지 11년만에
만경남지맥 산행을 위해 다시 찾는다.
이번구간은 전체적으로 길을 뚜렷하지만
잡목구간이 많고 오르내림이 많은 빨래판 능선이라 거리에 비해 체력소모가 심했다.
특히 독금산갈림길인 387.6봉의 오름길은 그야말로 곡소리 나는 구간으로
길도 희미하고 푹푹 빠지는 낙엽길에 온전히 서있기도 힘들더라.
그나마 설치된 자일에 몸을 의지해며 미끄러지지않고 오를수 있었다.
오늘 산행의 공식적인 유명봉은 국사봉이 유일하다.
국사봉...우리나라에 같은이름의 봉이 많다.
나 역시 많은 국사봉에 올랐다.
한번 나열해보자
수락산 국사봉(남양주) 청계산국사봉(경기 성남) 무의도 국사봉(인천) 수원산 국사봉(경기 포천) 국사봉(경기 안성)
국사봉(충북 낭성) 국사봉(충남 청양) 국사봉(공주 정안) 국사봉/심곡산(경기 포천) 국사봉(전남 광양)
국사봉(경기 영흥) 국사봉(전남 영암) 국사봉(경북 김천) 국사봉(충남 아산) 국사봉(전남 무안)
국사봉(전남 여수) 국사봉(충북 청원) 국사봉(경기 연천) 국사봉(충북 제천) 국사봉(경기 광주)
그리고 국사봉(전북 완주) ...21번째 국사봉이구나.
하지만 지형도상의 국사봉(535.3m)은 아무런 표식도 특징도 없고
그 다음 나타나는 상두산 지능선 갈림길이며
정읍시와 김제시 그리고 완주군의 삼군의 꼭지점에 해당하는봉(535m),
그리고 실제적인 정상인 헬기장 국사봉(547m)은 지형도상 무명봉이다.
보통은 무박으로 모악산을 넘는게 일반적이지만
전투산행이 아닌 조금은 느긋한 당일산행으로 밤티재까지 끊고
다음 모악산 구간은 벚꽃 진달래가 반겨줄때를 기약한다
밤티터널 날머리에 차를 주차하고 택시를 기다린다
운암삼거리 도착
11년만에 다시 찾는구나
시멘트 임도위로
가야할 호남정맥 능선이다
뒤돌아본다...좌측으로는 호남정맥능선 우측 옥정호 뒤로 나래산이 유혹을 한다
예전 기억에는 없는 집을 지나
섬진강물을 가두는 호남정맥의 묵방산
뒤돌아본 임실의 산군들
만경남지맥 분기점 도착...여기서 섬진강을 보내고 우측으로 만경강,좌측으로 동진강으로 나누는 산줄기가 시작된다
단체샷
잡목사이로 호남정맥 능선
모악산을 당겨본다
잡목이 성가시다
점심을 먹고...아니온듯이
엄재 도착
우측으로
뒤돌아본 지맥능선
독금산 다녀올 마음을 지운다...387.6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진다
가만있으면 줄줄 미끄러지는 가파른 오름길이다
이렇게 센줄 몰랐다
올라온길을 뒤돌아 내려다본다
호남정맥능선이다
살짝 비켜선 닭봉을 왕복한다
국사봉이 아직 멀다
완주의 명산들을 바라본다
뒤로 멀리보이는 최고봉은 순창 회문산이 되겠다...그 우측으로 강천산 추월산의 호남정맥인데 구분이 어렵다
쉬어가도 좋겠는데 바람이 세차다
편백나무가 많이 보인다
지형도상 국사봉...아무런 표식도 없다
차라리 삼군봉인 이곳이 어울리겠다
국사봉 헬기장...정작 지형도에는 무명봉이다
인증샷
너무 여유를 부린듯
이근처가 명당터라 하더라
밤티재
우측으로
다왔구나
1구간 산행을 마치고 원평터미널로 이동하여
첫댓글 국사봉 백운산,,,많지만 많이도 갔네요.ㅎ
예...나도 세어보고 놀랐습니다
ㅎㅎ 낮익은 산 이름들이 많이 나오네요~ 일행들이 많아 잼나겠습니다. ^^
팀산행이 최고인듯합니다
음~끝 사진이 최고입니다...
ㅎㅎ 방장님도 그런생각이나요?
조망도 좋은 날에 가셨네요~~~같이 하신 분들도 다 눈에 익으신 분들입니다
남은 모악지맥 구간도 무탈하게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예...그냥 즐기며 걷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