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6일 일부 사학의 신입생 배정 거부 움직임을
헌법적 기본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법 질서 수호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이병완(李炳浣) 비서실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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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을 두고 말이 참 많습니다
저도 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중에 한 사람이지만..
요즘에는 교육 분야에 대하여
신경 끊고 삽니다
사실 우리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버렸다고 해야 옳겠지요.
00 선생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봐도
교사들로 이뤄진 연구회를 비롯,
수 많은 공청회 및 토론회가 있었어도
결론은, <권력자>가 쥔 <Key>로써
<정치적 입맛>에 의해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사학법 개정도 그렇지요?
왜 노정권 집권 초기 부터
4대악법중 사학법을 들고 나왔을까요?
이 또한 NEIS결론이 그렇듯
전교조와 정치적 코드가 맞고
이해득실을 따져 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모 한나라당 청년 의원은 현 정권의 논리와 같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까짖것 사외이사 두명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게 있느냐?...
별거 아니것 가지고
레드컴플렉스에 걸리지 마라..라고요
맞습니다!맞아요!
그런데
그까짖것 가지고 맘먹고 하는
재단의 비리가
아예 없어 지겠습니까?
그런데
별것 아닌것 가지고
왜 전교조와 열린당은
이런 제도 변경에 목숨 걸었을까요?
한나라당과 사학재단은
결과적으로
혁명은
<소수의 뇌관에 의해 기폭>된다는
여지를 재단속에 남기게 만드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까짖것 별것 아닌것을
가지고 정권은
<우리나라 사학 재단은 비리사학이다>
란 결론부터 내리고
법 개정을 밀어 붙히니..
상호 접점을 찾기 위한 협상 테이블에서
무슨 토론이 존재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렇죠?
언젠가 미 대통령 부시가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단정한 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북미간 협의가
쉽지 않으리라는것을 느꼈습니다.
이미 상대방은 악(惡)의 근원인데
대화가 가능하겠습니까
이렇듯
토론의 기본은
일단 상대방을 인정해야 함에도
이미 단정을 내려서
선을 그어 놓는다면
<상호 합의>란 말이
나올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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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란 대화입니다
가령 길가는 사람에게
<비루먹은놈에게 묻노니
오늘 동냥하러 가는겐가?>라고
물으면..?
그때 부터는 쌈질이 시작됩니다
또,날씨가 더워 죽겠다고
투덜거리는 사람에게
<난 시원하구먼,,자네는 덥다고 하니
자네 말대로 그냥 죽어버리게>
라고 말꼬리 잡으면 대화 대신
험한 말투가 나오게 마련입니다
뒷간이 급해 끙끙대며 해우소를 찾는이에게
<저놈이 드뎌 죽을 모양일세
전신을 떨어대며 발작을 일으키니..>라고
자기 멋대로 해석해서 주억거리면
필경 시비가 시작됩니다
도둑질 하다 잡혀서 물볼기를 맞기전
눈에 보이는놈마다 같이 도둑질한놈이라 고변하면
사람들은 아예 상대를 않으려 하겠지요
아랫말 처녀무당에게 살풀이 굿거리 안맡긴다고
동네방네 돌아다니며 불싸지르며
<것봐라..내말대로 굿거리를 안하니
동네가 야단인거여>라며
한술 더떠 불길 잡느라
정신없는 마을 사람 만날때 마다
<동네 망칠놈,처녀무당 붙어 먹고 시침떼는 불한당>이라며
어불성설, 아전인수격 망발을 일삼는
파락호에게 팔소매 걷어부치지
않는 동네사람 없겠습니다.
토론하기 싫은 상대
아니 아예 대화가 될수없는 상대란
모르면서 아는체하기,제 멋대로 꾸며대어 이야기 하기
남의 말꼬리 잡아 본말 전도하기
아전인수에 적반하장격인 작태나
물귀신같이 남의 상투 물고 늘어지는 사람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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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S논쟁때
보성초등학교 교장 자살 사건때
윤금이씨 변사 사건 사진을 보여준 의정부
중1학생 담임인 전교조원인 여교사 사건때
우리는 근 2년간을 전교조와 직접
치열하게 논쟁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적반하장,아전인수>는 기본 블럭이고
<물타기><불리할때 논점흐리기>
<회유..욕설과 폭언 그리고 공갈 협박>
세상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악질적 요소 만땅을
뚫고 논쟁을 했으나 결과 도출은 어려웠습니다.
논쟁 결과!
우리는 중요한 교훈 한가지를 배웠습니다.
수백의 노조원과 격렬한 논쟁이 수평을 긋고
말았던 공통된 이유는 이들 한명 한명
살아 있는 인격체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이치>보다 <이념>이 앞서며
<현장로직>보다 <조직로직>을 우선하는
전교조만에,ㅡ의한,ㅡ위한 교육레짐 창출 명분에 함몰,
이미 하나의 덩어리화로 <고착>됨으로써
컨센서스화된 해법에 접근하기 어려웠던것입니다
이는 개천물로 용만들고
사람을 희생제사로 드리는것이 당연하다고 믿는
신흥종교에 물든 광신자와는 대화가 안되듯
쟁투 광기에 잡힌 사람이 전교조 로직에 푹 빠져
무지 용맹스런 교조적 로직으로 망발을 해대는 사람과는
토론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맨날
재단은 <쌈질장>이 될 수 밖에 없고
<종교의 자유>까지 들고 나오면
<종교 정신>의 건학 이념은 흔들릴것이며
<근로자 쟁투 정신>에 의한 <철밥통 구축>으로
다양한 교육 시스템 변경 및
대외적인 교육 방법 마련
즉 교육 개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위한
아웃 소싱마저 힘들게 되겠지요?
그래서 재단은 대화하기 골치 아픈
상대를 두고 일일히 수업 내용까지
간섭할 여력이 없어 집니다
결과적으로 전교조가 꿈꾸던
좌익 편향 교육이 실현되니 좋고
19세 선거 연령 인하로
열린당은 당장 정권 지지자들이
많아 지니 좋고..
서로 좋지요?
이런 연결 고리를 생각 해 보고
사학법 찬 반을 말씀하는분들이
대략 우리나라에 몇분이나 될까요?
관심들이 없으니
정작 중요한 교육은
늘 그 모양 그 꼴인것입니다.
해서..
결국 무지가 사람을 다치게 하며
만병의 근원이 될 수도 있으나
무지보다 더 무서운것은
토론의 단절입니다!
정권의 일방적인 밀어 붙히기 입니다.
수많은 사학을 비리의 온상이며
이런 사학법 개정을 반대하는
한나라당을 수구꼴통
기득권 보호 세력이라고 단정하면서
처음부터 대화를 단절하고자
했던 현 정권은
단순히 정치적 이해 목적에 의하여
일방 밀어 부친것이 사학법 개정안인것이며
단절된 커뮤니에 대한 반동(Re-Action)으로
사학재단들과 한나라당이
반발하는 이유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