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내리는 4월의기억.
봄꽃지천에 피고지고, 덩달아상춘춘객들
요란스러운데.
벚꽃이 피고지는계절입니다.
벚꽃의꽃말이: “뛰어난미인”
미인닮은벚꽃은 피고지는시기도
미인의 청춘만큼짧아서,
더 안타깝고절실합니다. ‘벚꽃은,
필때도아름답지만 질때가 더 아름답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눈꽃은 눈보다아름답고
봄비가내리면 꽃비가되고
바람에맥없이 떨어진 꽃잎밟으면
처연하고 애잔한마음 그지없습니다.
봄날 한낮에 현기증을 일어키는꽃,
구름처럼피었다 눈처럼지는꽃,
아쉬움만 남기고가는꽃. 그 벚꽃속에서면,
누구나시인이됩니다,
벚꽃 반쯤이나 떨어져흩어지면,
복숭아꽃 자두꽃잎피어나는데…….!
미친바람그치고 꽃바람불면 연분홍꽃단장에,
수줍은여인의모습처럼 아름답게피어납니다,
변득서런 대구의날씨 꽃잎 샘한다고심술부리고.
눈꽃내리는4월이면 복사꽃피는 내고향이그리워
눈감으면…..꽃향내맡으며 작은추억속에 빠져봅니다.
하천뚝길 한참지나 청림(靑林)지나서
작은교회뒤로하고 모퉁이돌아보면
서낭당에 돌올려 마음으로 기도하고
복사꽃자두꽃핀 과수원길자락에서
달빛그림자에 밤이슬맞어며 사랑하든시절이 그립습니다.
눈꽃내리는4월의기억…….월성동에도 꽃잎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