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육감이 영혼의 영감을 무시하는 짓은 하극상.
과학이란 말을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 넓은 뜻으로는 학(學)을 이르고, 좁은 뜻으로는 자연 과학을 이른다."고 정의하였습니다. 즉 어떤 사건과 상황이 반복적으로 재연되어도 항상 동일한 결과에 이를 때에 그것을 진리와 법칙으로 규정하는 일을 과학이라고 하며, 이런 일들을 사람들이 주로 자연계에서 찾았기 때문에 좁은 의미로는 자연 과학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과학은 자연, 곧 물질계에서 발견된 법칙이라기보다 하나님이 물질들에게 명령한 법을 발견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물질들에게만 명령한 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명령한 법이 있으니 이게 바로 사람이 지켜야 할 분수와 도리, 곧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태초부터 만대를 명정(命定)하였느냐 나 여호와라 태초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이사야 41:4) 하심 같이, 하나님이 모든 물질과 사람들에게 이같은 불변의 법칙을 주어 그 법칙 안에서 작동되어야만 각기 무탈(無頉)하게 형질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물질계에만 적용되는 법을 자연 과학이라 일컫고 하나님의 자녀된 자신들에게 적용되는 분수와 도리, 곧 선을 행하고 악을 배척하는 일을 한낱 종교적인 행위로 일축해 버리고 크게 주목치 않습니다. 즉 물질계에만 적용되는 불변의 법칙은 존중하여도 사람들간에 적용되는 인성 법칙, 곧 선악에 대한 인과응보를 무시합니다.
물질들간의 원만한 관계를 설정한 불변의 법칙인 자연 과학은 존재하여도, 사람들간의 원만한 관계를 설정한 불변의 법칙인 인성 과학은 없고 오직 짐승들처럼 육적인 부강만 갖추어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 합니다. 그런데다 사람들간의 원만한 관계가 되는 인성 과학도 선한 사람들에게만 선용되고 악한 사람들에게는 악용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일한 사건에 대해 동일한 결과를 낳는 절대 불변의 진리인 과학은 물질계에만 적용되고, 사람의 선악 성향에 따라 생사화복이 결정되는 인성 과학인 진리와 국법은 통치자들에 의해 수시로 변질된다고 하여 무시합니다. 물질들에게는 불변의 법칙인 과학이 존재하여도 사람들에게는 불변의 법칙 따위는 없고 오직 통치자의 선악 습성과 그에 따른 육적인 부강과 빈약에 의해 국민들의 생사화복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물론자 공산당들에 의해 사람의 가치가 물질 이하로 추락하여 영원불변의 진리는 물질계가 장악하고 사람들은 다만 각자가 지닌 거짓말의 강약으로 인해 자신들의 우열을 판정받는 물질의 부속물들이 되었습니다. 원래 사람들간의 인성 과학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당하면, 물질에 속한 자연 과학은 우순풍조로 화답합니다. 그러나 사람들간의 인성 과학이 하나님 보시기에 추악하면, 물질에 속한 자연 과학은 형벌의 도구로 변질됩니다. 그러므로 자연 과학을 잣대로해 사람들의 생성소멸과 생사화복을 규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이란 것을 근거로해 물질의 생성 연대와 우주의 나이와 만물의 영장인 사람의 시조마저 규명하려 하니, 이것은 마치 사람이 자식을 낳아 두고 그에게 할아버지에 관한 것을 물어 배우려는 짓과 똑 같습니다.
자연 과학은 인성 과학에서 태어난 자식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기 손에 의해 만들어진 자식 같은 기계들에게, "자신보다 상위권에 속한 부모급 존재들과 또 형님뻘에 속한 윗대 조상들은 오직 물질에 속한 저질스럽고 불확실한 하등 계산력으로 측정하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은 자기가 낳은 자식에게 물어 배워 부모님의 실체를 파악하려는 짓입니다. 사람 앞에 겸비하여야 할 자연 과학을 모든 것의 상전과 부모님인냥 우대하고 존중하는 이 행태는 이만저만한 거짓과 모순과 불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가 젖먹이 식성만을 근거로해 어른들이 먹는 산해진미를 논단하게 하면, 그에 의해 만들어진 음식물들로는 어른들이 생존할 수 없게 됩니다.
최하 등급의 자연 과학 지식은 물질 이하의 것들의 구성과 작용에 대해서만 측정할 수 있을 뿐, 자신들의 상전된 인간과 인간들의 아버지가 되신 창조주 하나님에 관해서는 추호라도 말할 수 없습니다. 자연 과학으로 우주만물의 생성 근원과 사람들의 조상을 규명하겠다고 하는 것은 마치 사람이 자신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시간을 꺼꾸로 돌려 어머니 모태 속에 있게 된 원인을 찾아 규명하려는 짓과 같습니다. 부모로부터 태어난 자식은 부모의 말씀을 믿는 것만이 정답일 뿐, 부모의 말씀은 믿지 않고 자기 스스로의 지식과 능력으로 자신의 존재를 규명하려는 짓은, 자식으로서의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 부모님의 말씀을 심문해 재판하려는 짓과 같습니다.
우주의 끝을 자연 과학 지식으로 규명해 보려는 자들의 허황된 시간 낭비를 보십시오.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마음에 품은 욕망의 끝이 있다고 하면, 우주의 끝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인간 생각의 끝과 마음의 종점은, 오직 자신들을 만드신 하나님의 뜻대로 원대로 행하여 그를 기쁘시게 하는 데까지가 전부이며 종점입니다. 이런 확실한 끝과 종점을 인정치 않고, 오직 우주의 끝만 찾으려는 자들은 모두다 사단의 졸개가 되어 생명으로서 영생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대인 육신 생명의 때를 모두 탕진해 버리는 자들입니다. 황금 같은 육신 생명의 시간대에 주어진 생명으로 영생하려 하지 않고, 악마의 허황된 꿈에 빠져 우주의 끝만 찾아보려고 하니 이보다 더 무식한 피조물은 어느 미물들 중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자연 과학의 이치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비롯되었으며, 인성 과학의 이치 또한 생명의 이성과 이치와 원리가 되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생명의 이성과 이치와 원리를 근거로해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즉 "너희들이 자녀들을 낳아 양육해 말귀를 알아듣고 무얼 만들 수 있었을 때에, 저들이 너희의 말을 믿는 일은 제켜두고 다만 장난감 같은 기계들을 다룰 수 있는 능력만을 근거로해 부모된 너희들에게, 자신들을 낳았다는 말을 믿게 하려면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경로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주어야만 비로소 그 말을 믿겠다고 항의하면, 그게 사람의 자녀로서 할 수 있는 말이냐, 기계붙이가 돌아가는 소리냐?"라고 되묻습니다.
이런 생명의 이성과 이치와 원리에 맞는 하나님의 질문에 대해 의인 욥은,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욥기 42:3)라고 정직히 대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겸비한 태도를 기뻐하시지만 이런 이성과 이치와 원리에 모순되는 억지 주장을 하게 되면, 부모되신 하나님의 마음은 슬플 정도가 아니라 진노함으로 가득차 독충 같은 저들을 지옥 불구덩이에 던져 넣습니다. 인성 과학 지식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에게 준 보편적이고도 합리적인 상식입니다. 이런 상식에서 벗어나 모순되는 모든 말과 행동은 죄악이며, 이런 죄악을 상식으로 승격시켜 보편화시키려고 획책하는 모든 일들이 바로 인류의 종점입니다.
인성 과학은 사람의 궁극적 목적이 영생이라는 것을 죽음 직전까지도 인정하고 그리워하고 바라보게 합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태어난 천하만민이 모두 죽는 것을 보고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죽음의 법칙을 사람들의 보편적인 상식, 곧 과학으로 취급해 존중합니다. 생명으로 영생하고자 하는 것은 지극히 보편타당한 생명의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저들 악인들은 생명의 소원을 죽음으로만 규정하였으니, 이것은 생명의 정상적인 상식, 곧 이성과 이치와 원리가 아니라 반생명(反生命)에서 태어난 모순입니다. 이런 모순을 진리와 상식으로 보편화시키려는 저들의 도모는 죽음의 망동일 뿐, 생명의 본성이 아님을 통감하는 것이 진정한 사람으로서의 깨달음입니다.
물론 저들도 영생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저들의 도모는 인성 과학에서 비롯된 정상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가 아니라, 철부지 자연 과학에서 비롯된 교만무례한 마귀의 망상입니다. 예수님의 상식은 뿌리되신 하나님에게서 탄생되었지만, 사람들의 망상은 뿌리와 단절된 마귀에게서 탄생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인생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식물들이 뿌리를 보존하여여만 알곡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실생활을 통해 보여 주었어도, 식물들이 뿌리 없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내어 자신들도 뿌리 없이 태어난 자들로 자처하려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해야만 영생과 행복이 주어지는 법칙은 배제하고, 기계적인 작동으로만 장수하고 행복하려 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여야만 건강할 수 있다는 진리를 망각해 버리고, 그 대신 자연 과학 지식에서 발생된 생명 공학이나 의약만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 육신 생체의 뿌리와도 같아서 온 몸을 생존케 하나, 과학 지식에서 나온 약품과 치료 기술들은 유한하여 주어진 약효 기간과 치료 기술의 한계까지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체는 주어진 능력의 한계까지만 작동하다 멈추는 기계 같은 동력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순종력으로 영생하며 기뻐하는 생명체입니다. 자연 과학은 물질에서 추출한 유한한 에너지로 물체를 작동시키지만, 인성 과학은 영생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순종해 지키는 일로 죽음에 이르고자 하는 철부지 육신의 습성을 정복해 다스리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부모의 마음에 드는 자식은 참된 자식이 될 수 있어도, 자식의 마음에 드는 부모는 참된 부모가 아니라 자식들이 꾸며만들 수 있는 한낱 우상에 불과합니다. 사람은 자식 이하만 만들 수 있을 뿐, 아버지 이상은 만들 수 없습니다. 이런 생명의 이성과 이치와 원리는 만유인력의 법칙보다 더욱 뚜렷하고 분명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도 할 수 없는 일이 한 가지가 있으니, 그게 바로 하나님이 자신의 아버지를 만들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 일은 인간 생명의 이성과 이치와 원리에서 할 수 없는 일임과 동시에 그런 일을 획책하는 것 자체부터가 거짓된 모순일 뿐, 결단코 정상적인 상식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마음과 능력으로 만들 수 있는 건 무조건 사람 이하의 자식들이지, 아버지 이상은 결코 만들 수도 없고 또 만들어서도 안되는 반생명의 악귀들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 이상이 되시는 아버지급에 해당되는 종교나 사상이나 철학이나 신학이나 우상을 그려만들어 자신도 꿇어 엎드려 절하여 섬기고, 또 그런 행위가 수치스러운 죄악이 아니고 사람들의 보편적인 상식으로 취급해 보급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짓은 모두 자식이 아버지를 꾸며만들어 섬기려는 모순된 죄악이며, 또 이런 죄악을 보급해 상식화하려는 것이 죄악화된 인간들입니다. 이런 죄와 악에서 벗어나는 것이 참된 인생의 출발점이며 행복의 시작점일 뿐, 그 이외의 모든 삶과 도모는 오직 기계붙이들의 한시적인 작동에 불과할 뿐입니다. 예수님의 언행에 나타난 사람의 참된 본분을 근거로해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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