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니 동거할매는 없다
비는 그쳤다 지금이라도 준비해서
통영 가오치항으로 달려가서 사량도로 갈까?
아님 부산 금정산이나 백양산으로 갈까?
하산하곤 오랫만에 동래온천 허심청에서 놀고
허나 어제의 산행이 피곤했는지 누워서 폰질했다
누릉지를 삶아서 한대접 먹었는데 허전해서
소고기와 새우를 소량만 버터에 구워먹었다
통영, 부산가기엔 이미 늦었으니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설거지도 했다
청소기 한판 돌리자니 마음이 급하다
2시부터 해군기지사령부 내에서 해군군악대 공연이
있다는걸 인터넷에서 보았다
오늘부터 꽃은 1%정도 피었는데 군항제다
웃긴다 군악대 공연도 일종의 축하공연이다
차를 몰고 나가보니 역시나 정보가 빠름빠름인지
차가 하나도 안밀린다
꽃 안피었으니 가자마라!! 가 퍼졌나부다
그래도 서울 대구 넘버의 관광버스가 더러 보인다
미 고문단 담벼락에 차세우고 천천히 걸어서
해군 동문을 통과하여 군부대길을 걸었다
벚꽃고목엔 꽃이 하나도 안피었다 개나리만 보인다
아뿔싸~~ 군악대공연도 취소되었다
너무 덥다 왕복 6.4km를 걸었다
시내로 갔다가 탑산엘 올라 진해옛사진도 보고
진해 구가지 사진도 찍었다
곳곳에서 쭝국말이 들린다 여전히 예절은 물말아
쳐먹었는지 시끄럽고 포토존에선 몰염치하다
짜증난다 땐늠들!!
중앙시장쪽으로 내려오다가 옛 새마을백화점쪽으로
내려왔다 꽃은 피었든지 말든지 시내는 인파로 북적인다 천천히 사람구경하면서 미고문단옆에 가서
차몰고 집에 오니 동거할매는 피곤한지 자고있다
배고파서 누릉지 삶은거 댑혀서 한사발 먹었다
# 오늘 찍은 사진은 자유방에 올리고자 한다
벚꽃은 지금 이 상태로 피어있다
날씨가 따뜻하니까 곧 만개하겠지
허나 지금은 와도 헛빵이다 꽃없다
제황산공원에서 보는 진해 옛시가지 풍경
북원로타리에서는 해군의장대가 시범중이다
해군의장대는 한때 세계 최고였었다
해군기지사령부내에 있는 해군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 동상이다
첫댓글 '땐늠들', --- 때(대)국놈(큰 나라 사람들이란 뜻)을 뜻하는 표현이 재미집니다.
진해 군항제에 벚꽃이 아직이라고 티비 뉴스에 나오더군요.
정말 중국인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는 정말 걔들 안좋아합니다
걔들도 나 안좋아하겠지만
너무 시끄럽고 방자해요
아직도 지들이 대국인줄 아나?
해운대 센텀스파에도 우글거리더군요^^
진해군항제 벚꽃이 활짝 피었으면 장관일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쏠솔하지요
부산근무할때 진해 자주 가곤했는데
강원도 산골에서 살다보니 그곳은 먼나라같네요
꽃구경도 좋지만 사람구경도 재미납니다
꽃필때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비록 사진은 잘못찍지만
강원도 산골 어디인가요? 궁금해요^^
남쪽에 거주하니
남해바닷가 가는길이 모두 반나절이겟군요
너무 좋은곳들이 많은 남해쪽 좋습니다
저는 대전 정도살면 제일 좋을거 같아요
대구 서울 서해안 강원도
다 가기 좋잖아요^^
와 몸님 너무 부러워요 이렇게 좋은 곳에서 항상 바다 보고
섬 가보고 인생 황혼이 너무 황홀한거 같네여
진해 내고향 한번도 못가본곳 울 아버지 해군 장교로 근무 하시던곳
나도 가보고 싶다요
저는 돈이 없어서 화려한 여행은 못합니다
늘 동거할매랑 소소하게 여행하는 인생은 살고 싶어요
진해오시면 기억은 안 나실지 모르지만
아부지 생각에 눈물 나실거 같아요
그 아부지가 따님을 얼마나 애지중지 사랑하며 키우셨을까요^^
석촌호수도
27일부터 벚꽃축제인데
아직 꿈쩍도 안하고 있어요
오늘 넘 따뜻해서
사람들은 넘쳐났는데
4일정도 따시브마
활짝피려는지
어디든 나가는것 자체가
저도 힐링입니다
진해군항제 전망대올라 시가지보면 꽃이불 덮은듯 모습이
선하네요
짧지만 해군사관학교 꽃터널도 있었어요
요즘은 못가게 하더군요
벚꽃 좋은곳이 전국에 널렸더군요
남지 유채꽃도 부산 대저생태공원도 좋더군요^^
@몸부림
작년3월말에
둘째가 스몰웨딩으로
시댁식구들이랑 김해로 입국했는데
공항서부터 경주까지
벚꽃이 만발해서
대만식구들이 놀렐루야였답니다
곳곳이 꽃대궐이었어요
벌써 일년인가 싶으니
세월 참으로 빠릅니다
@정 아 세월이 참으로 쏜화살처럼 빠르게 흘러갑니다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걸까
시간은 자꾸 가는데 조바심도 생깁니다
그래도 슬로우로 마음 편안하게 삽시다^^
여유있게 여행 다니시는 몸님
예전에 외도 내아이들과 번갈아 가면서 운전해서 외도 여행 갈때 남해 바다 몽돌 해수욕장 그 맑은 바닷물 아직도 기억에 생생 합니다 몸님이 대전 쯤에 사셨으면 한국 좋은 곳은 모조리 여행 하셨겠다 생각 했어요
저도 대전에 와이프가 발령받았을때 그쪽으로 옮겨갔음 싶었는데 울엄마도 장모님도 딸도 다 걸려서 못갔어요 대전에 살면 정말 여행다니긴 좋겠어요 건강하시죠?^^
제가 사는 우리집 부근도 계룡산 입구까지 양쪽 벚꽃길이 정말 이쁘답니다
그래서 저는 벚꽃구경 집에서 해요
계룡산 종주산행을 박정자 삼거리에서 했어요
박정자가 누구죠?
멋진곳에 사시네요^^
@몸부림 저도 왜 거기가 박정자 삼거리 인지는 모르겠어요
우리집서 박정자는 차로 30분
@이젤 옛날에 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나무를 심었는데
정자(亭子) 대신 쓰여서 사람들이 이곳을 박정자 삼거리라고 불렀답니다 ㅋㅋ 웃기네요
아 부산. 진해 ~~꿈이 그립니다.
꿈에서 그리다가 먼훗날 여행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