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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G20 항저우 정상회의, 불안한 세계 경제의 ‘신약방’ 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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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8-31 | 국가 | 중국 | 작성자 | 노현주(항저우무역관) | |||||||||||
G20 항저우 정상회의, 불안한 세계 경제의 ‘신약방’ 될까 - ‘혁신·활력·연동·포용의 세계 경제 구축’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협력 논의에 초점 - - 성공적 회의 개최를 위한 회의장 및 도시환경 정비 완료, 대대적 보안 강화 예고 -
자료원: 중국 G20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www.g20.org)
□ 제11회 G20 정상회의, 중국 항저우서 개최
○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Summit)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 예정 - 지난 2015년 11월, 터키에서 개최된 제10회 G20 안탈리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주석은 '혁신, 활력, 협력, 포용'이 실현되는 세계 경제 구축을 강조하며, 중국 G20 정상회의를 9월 항저우에서 개최할 예정임을 발표
○ 항저우는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최근 전자상거래와 민영경제를 기반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중국의 G20 회의 주제를 가장 잘 실현하고 있는 도시 - 항저우는 남송시대의 수도이며,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항저우와 쑤저우가 있다(上有天堂, 下有苏杭)’는 말이 있을 만큼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각광받고 있음. - 과거 경공업 위주에서 IT·서비스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중이며, 알리바바·지리자동차 등 민영기업의 비중이 80% 차지, 혁신과 효율의 민간 주도형 경제 지역 - 원저우상인(温商), 저장상인(浙商)으로 대표되는 상술과 자본력으로 현재 높은 소득 수준과 함께 고급 소비재 상품의 최대 수요처 - 항저우는 중국 유일의 국가지정 종합전자상거래 시범지역으로, 알리바바·왕이·징둥·아마존 등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선도기업의 본사 소재지이며,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1/3이 항저우에 위치하고 있어 전자상거래가 매우 활발히 이루어지는 지역 - 저장성 우쩐(乌镇)은 「세계 인터넷 대회」의 영구 개최지로 매년 회의가 개최되고 있으며, 항저우는 2022년 아시안 게임 개최지임.
○ 이번 회의는 브렉시트(Brexit) 이후 다소 불안한 세계경제 상황 속 개최되는 첫 회의로, ‘글로벌 경제 분야의 질서 재확립과 국가 간 협력’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 -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8월 15일 G20 정상회의를 항저우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하며 “글로벌 경제 구조와 국제 금융기구 개혁 등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각국의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에너지와 반부패 협력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 - 앞서 시진핑 주석과 왕이(王毅) 외교부 부장은 “새로운 경제 질서 확립과 세계 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며, ‘질서 확립’과 ‘국가 간 협력’을 강조한 바 있음.
2016년 G20 정상회의 주제 및 하위 의제
자료원: KOTRA 항저우 무역관
□ 핵심 의제와 주요 경과
○ 중국은 2015년 터키 G20 회의의 키워드였던 ‘3I’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의 키워드를 ‘4I’로 발전시켰으며, 4가지 하위 의제를 설정 - 2016 중국 G20 정상회의의 주제는 ‘혁신·활력·연동·포용의 세계 경제 구축(Towards an Innovative, Invigorated, Interconnected and Inclusive World Economy)’임. - 키워드는 터키 G20 정상회의의 ‘3I’인 포용성(Inclusiveness), 이행(Implementation), 투자(Investment)에 이어 발전된 형태 - 중국은 ‘4I’를 통해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모델, 글로벌 금융·무역·투자 거버넌스 향상, 2030 지속 가능한 개발 어젠다와 파리 기후변화협정의 이해를 달성하고자 함.
○ 지난 터키 G20 회의 기조연설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 G20 정상회의의 주제를 공식 공표, 총 3회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가 개최됐음. - 제1회 상하이 재무장관 회의(‘16년 2월)에서는 ‘중국의 경기둔화 국면과 총수요 확장 및 공급 개혁(로지웨이 중국 재정부 부장)’, ‘중국 경제의 뉴노멀 진입과 통화정책(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 행장)’ 등이 논의됐고, ‘중국 경제는 6%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등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성장 둔화는 나타나지 않았다(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고 평가 - 제2회 워싱턴 재무장관 회의(‘16년 4월)에서는 안정적인 추가 성장을 위한 통화정책·재정정책·구조개혁 등 ‘세갈래 접근(3-Pronged Approach)’과 함께 한층 더 강화된 구조개혁 추진에 합의 - 제3회 청두 재무장관 회의(‘16년 7월)에서는 글로벌 경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고위급 세미나’를 신설하기로 합의하고, 글로벌 경제 ‘동반성장(Shared Growth)’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제3회 청두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자료원: 중국 G20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www.g20.org)
○ 중국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내수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새로운 세계경제 질서 확립에 있어 중국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 - 시진핑 국가주석은 터키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혁신 드라이브 발전'을 핵심 의제로 제시하며, 중국식 혁신발전의 이념과 중요성을 제시. G20을 계기로 혁신적인 글로벌 경제 시스템과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새로운 동력을 생성해야 한다고 언급 - 또한, 중국이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국제적 책임을 함께 짊어질 준비가 됐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국제 경제 무대에서 중국의 리더십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하는 의지를 표출 -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은 지난 ‘16년 5월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과 항저우는 준비가 됐으며, G20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경제가 직면한 핵심적인 도전과 문제에 초점을 맞춰 각국의 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으며, “단기적으로는 당면한 안정적인 성장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동력을 얻어내는 것이 중국의 목표”라고 발언 - 최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각각 6.1%, 10.3%, 5.3%을 기록하는 등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내애서도 내수 경제의 성장률 회복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우세
○ G20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20개국의 시민사회와 비즈니스·경제 주체들이 모이는 C20(Civil Society 20)과 B20(Business 20) 회의가 각각 개최 - 2016 중국 C20 회의는 7월 5일부터 중국 칭다오에서 50개국 170개 민간기구의 210명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빈곤퇴치, 친환경 발전, 혁신 드라이브와 민간 기여’를 주제로 개최 - 시진핑 주석은 개회사에서 “중국 정부는 자국의 사회조직이 국내 경제사회 건설에 참여하는 것을 지지하고, 해외 비정부기구(NGO)가 중국에서 우호교류 협력을 펼치는 것을 환영”하며, “시민사회 조직은 각 국 대중은 공공사무에 참여해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량”이라고 강조 - B20 회의는 9월 3~4일 항저우에서 개최되며, '창조성장, 효율적인 글로벌 금융 거버넌스, 국제무역 및 투자 강화, 글로벌 연계 포괄적 발전' 등 4개의 주제 하에 진행될 예정 - 이 외에도 T20(Think Summit), Y20(Youth Summit), W20(Women Meeting) 등 회의가 정례적인 G20 정상회의와 함께 개최될 예정
2016 중국 B20 정상회의 로고(Logo) 자료원: 2016 중국 B20 회의 공식홈페이지(www.b20-china.org)
□ 항저우, 주요 20개국 정상·대표단 맞이할 준비 완료
○ 항저우시 정부에서는 주요 회의장 구축, 도시환경 개선, 교통 및 식품 안전 보장 등 G20 회의 개최 준비를 완료했으며, 회의 전후 대대적으로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
○ 회의장은 저장성과 항저우의 특색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조·확대 구축했으며, 도시 전 지역에 걸쳐 6대 분야 605개 도시환경 정비 프로젝트를 진행 - 2334개 도로 정비, 264개 거리 미화 활동이 진행됐으며, 원활한 회의일정 진행을 위해 규모 7450㎡, 900톤의 식품을 저장할 수 있는 식품 창고 신설 및 운영 - 도시 내 대기·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집중 관리를 시행, 석탄·공업·자동차·요식업 폐기물 등 4가지 주요 분야의 산업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 대중버스는 모두 신에너지 차량 2만2000대로 교체 운행 - 서호(西湖) 풍경구, 징항대운하(京杭大运河) 연안, 첸장신청(钱江新城) 등 항저우 내 여러 지역에서 ‘수목강난(水墨江南)’을 주제로 조명 개조 프로젝트를 추진, 현대적이면서 중국 전통 느낌을 살린 야경을 조성
○ 회의 지원을 위한 통번역 인력, 연락담당관, 자원봉사자, 운전사 등을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등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 - 항저우 시민들은 G20 정상회의 호스트(Host) 도시로서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1차 자원봉사자 신청자 수만 6000명에 달함. - 뿐만 아니라, 도시 내 공안·보안 인력을 대대적으로 늘려 회의장 주변 및 항저우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한 회의 개최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
항저우 G20 미녀순찰대 자료원: 쏘우후(搜狐)(www..sohu.com)
○ 항저우시 정부에서는 G20 회의기간 전후 공장 가동 중단, 사무실 휴업, 물류 및 차량운행 제한, 핵심구역 집중 관리 등 보안 강화를 위한 강도 높은 통제 조치를 예고
자료원: KOTRA 항저우 무역관
□ 시사점
○ 이번 G20 정상회의는 브렉시트 이후 불안정한 세계 경제의 정세 속에서 개최되는 첫 정상급 다자회의로, 세계 각 국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 의장국으로서 중국이 참여국들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음.
○ 세계 경제 기조와 각 국의 경제 정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바, 이번 회의의 진행 상황과 결과, 각 국의 새로운 대외 경제정책 방향에 따른 우리 기업의 발 빠른 대처가 중요
○ 저장성 및 항저우 진출 기업의 경우, 현지에서 추진되는 각종 제한·통제 사항에 유의해 생산·물류·체류 등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
자료원: 인민일보(人民日报), 북경천보(北京晨报), 중국국가통계국(中国国家统计局), 저장성공안국(浙江省公安局), 저장성인민정부(浙江省人民政府), 저장성교통운수정(浙江省交通运输厅),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 중국 G20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 및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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