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dda`S Album Review : The Big Squeeze
Song : You Know How We Do It (Part II) (Remix)
스눕의 첫번째 블루카펫스토리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스눕은 웨스트코스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Imagine과 Candy를 통해 극명하게 보여주었고_ 웨스트코스트가 지양해야 하는것들과 지향해야 하는것들의 경계또한 지어 주었죠. 이런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릴리즈된 스눕의 두번째 블루카펫 스토리인 The Big Squeeze는 과연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었을까요?
※ Album Data
T.Williams의 죽음 직후 스눕독은 급하게 웨스트 코스트를 대표하는 뮤지션과 갱집단의 수뇌부들을 불러모아 One Love를 주장했죠. Snoop은 너무도 많은 것들을 잃어가고 있다고 통탄했고 이와같은 것은 비단 미힙합의 주도권이 크렁크앤비가 주도하는 남부로 넘어갔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스눕은 웨스트코스트가 가지고 있었던 고유의 색은 잊어버린채 저마다 돈과 명예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고_ 이에 스눕이 가지고 나온 첫번째 프로젝트는 자신의 또다른 앨범인 Blue Carpet Treatment 였습니다. 스눕의 첫번째 블루카펫 스토리는 작년 빛을 잃어버린 웨스트 코스트에 한줄기 희망과도 같았고 스눕은 이러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받아 두번째 블루카펫여정을 공개했습니다.
스눕은 이번 앨범의 릴리즈에 앞서서 앨범의 스쿼드를 공개했습니다. 앨범에는 스눕 자신이 공들여 키운 신예 프로듀서 Niggaracci와 신예 뮤지션인 Terrace Martin과 Azure가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_ 웻사이 커넥션, 213, 독파운드에 이은 또다른 웨스트 코스트 올스타 그룹인 West-Union(Westurn Union-Damani, Soopafly, and Bad Lucc)과 War Zone(MC Ehit, Kam, Goldie Loc)이 공식적인 첫선을 드러내는 자리가 될것이라고 했죠. 거기에 David Banner나 스눕의 절친한 동료인 Pharrell도 앨범에 힘을 보탤 것이라해 기대를 더했었습니다.
※ Track List
스눕의 두번째 여정은 개인적으론 그다지 큰 성공을 거둘것 같지는 않습니다. 트랙리스트를 주욱 훑어보고 있노라면 대중성은 좋지만 과연 웨스트 코스트의 정통성은? 이라는 의문부호를 만족시켜줄만한 트랙은 그다지 많이 보이지 않거든요. 대중들에게서라면 반응을 얻어들 수도 있을 것이고 그들은 어김없이 앨범을 집어들겠지만 과연 정통 웨스트 코스트에 목마른 사람들에게는 얼마만큼의 반응을 얻어낼지는 미지수입니다. 아~ 실망이에요.
본론으로 들어가 앨범의 타이틀 넘버이자 Niggaracci가 프로듀싱한 " Hat 2 Tha Bacc(3:56) " 은 상당한 수작입니다. 스눕 전작인 Candy에서의 느낌을 확실히 살리면서도 Candy에서 한단계 더 도약한 느낌을 던져주었죠. 외에도 독특한 브릿지의 " Pop Pop Bang(3:44) " 이나 David Banner의 프로듀싱이 곁들여진 " Can U Get Away?(3:47) " 는 충분히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 We Came Bang Out(3:43) " 와 같은 경우에는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정통적인 갱스타 분위기가 묻어나는 곡인데 Soopafly나 Snoop의 래핑이야 그렇다쳐도 Kurupt의 래핑은 정말 안타까움이 물씬 묻어나는 곡입니다. 예전 커럽 특유의 숨막히고 톡톡튀는듯한 래핑이 많이 사라진 모습이랄까요. Dogg Chit에서 보여준 부진아닌 부진이 계속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이번 앨범은 상당히 대중적입니다. " Spend Some-time(4:52) " 나 " Fucking Is Good For You(4:35) " , " Get Your Body Moving(4:06) " 와 같은 곡들이 그렇죠.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뮤지션들과 함께한 트랙들도 상당히 부드럽게(?) 다가왔습니다. Imagine과 같은 모습을 기대한 저같은 이들에게는 상당히 씁쓸함이 묻어나는 트랙들이기도 하죠. 아쉽긴 한데 노래가 나쁘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여튼 많은 신인 뮤지션들과 새로운 그룹들이 소개되는 와중에 The Big Squeeze를 통해 드러날 진정한 승자는 아마도 Niggaracci와 Azure가 될것 같습니다. 니거라치같은 경우에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프로듀싱 실력을 확실히 만천하에 공개했고 여성 보컬리스트인 Azure는 상당히 독특한 음색으로 " Get Closer(4:09) " 와 " Get It Started(3:18) " 라는 두개의 트랙을 채우면서 자신의 재능을 모든 리스너들에게 알릴것 같으니까요. 앞으로 상당히 섹시하고 끈적한 음악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Not Good, Not Bad
제 기억으로 웨스트 코스트의 전성기는 투팍`s era가 끝난 직후라 생각됩니다. 새롭게 웨스트 코스트의 중심으로 도약한 Ice Cube가 주옥같은 곡들을 쏟아냈을 시기요. 정말 웨스트 코스트 음악이라면 위에 나오는 비트처럼 담백해야 하면서 가사자체에는 무게감이 실려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순히 Drug와 P.I.M.P인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요. 솔직히 The Big Squeeze에서는 테레스 마틴과 스눕이 함께한 트랙인 " Be Thankful(5:35) " 만이 이러한 모습을 만족시켜준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은 정말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습니다. 분명 캔디나 햇투다백에서 보여준 모습은 웨스트코스트의 새로운 미래일 것이고 대중적인 입지확보를 위해서 그러한 음악은 필수일 겁니다. 하지만 그토록 많은 앨범이 쏟아지는 와중에서도 이매진이나 비땡크풀, Dogg Chit에서의 원앤원아웃과 같은 곡들이 극히 미량이라는 것은 아쉬울 따름입니다. WC와 아이스큐브등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웻사이 커넥션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갱스타 네이션은 정말 제대로된 웨스트코스트 클럽뱅잉이고 WC가 보여준 The Street나 아이스큐브의 댓츠 와이위 떡은 정말 제대로된 웨스트코스느 갱뱅잉입니다.
스눕의 뮤지션으로써 그리고 대장으로써의 카리스마가 부족하다고는 생각안합니다. 다만 스눕의 곁에서 강력히 그를 보좌해 주었어야할 대즈딜린저나 커럽트가 너무 부진하고 네잇독은 연이은 감방신세로 스눕에게 큰 힘을 보태주고 있지 못하며 드레는 애프터매쓰를 차린 이 후 솔직히 너무 변질되었고 50는 종족을 알 수 없으며 더 게임은 드레와 50가 벌여놓은 함정에 빠져서 웨스트 코스트의 중심에 서고있지를 못합니다. 니거라치나 테레스 마틴은 너무 어리죠.
사실상 스눕은 온몸으로 웨스트 코스트를 떠받들고 있는거나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이미 전설급 혹은 전설에 조금 못미치는 신화급의 거물들은 사실상 방관하고 있는 상태고 스눕은 매번 규합과 다시한번 웨스트 코스트의 뱅잉을 외치지만 개인적으론 정말 벽을향한 외침이라고 여기고 싶습니다. 스눕이 정말 웨스트 코스트를 일으키고자 한다면 대즈와 커럽과 완벽한 화해를해서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고 드레를 일께워주고 더 게임을 포용해야 할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무리 사우스의 T.I, 저메인 듀프리, 루다 크리스가 덤벼든데도 굳건하겠죠. 과거 그들의 선배들이 보여주었던 것 처럼 진정으로 솔리드한 모습 말입니다.
첫댓글 이 앨범도 구입하고 싶지만 한국에선 구할수 없다는게 좀... 여담이지만 오프라인 음반매장에 Young Buck 수입판이 들어왔더군요.. 내일 학원가는길에 구입하러 가야겠습니다 ㅎ
곡 좋네요....한국발매 안되나요 이 앨범..?좀 있으면 도매로 풀릴듯한데...
e-bay로 구매하십시요_ 저도 그랬습니다 -v-b
pharrell이 프로듀싱한곡은 뭐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