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뭘 해도 좋은 완벽한 날씨, 이 좋은 아침.
이런날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열심히 놀아야 딱 인데 놀만한 게 없다.
그래도 나한텐 이거라도 충분해 못하는 게 아니고 안하고 있는거니까.
내 뇌의 모든 단백질 섬유들과 모든 근육들과 모든 신경들을 통해 짜릿한 스릴과 촉감을 느끼려면
젓가락으로 전기 콘센트를 쑤셔서 감전이라도 받아야 내 심정에서 바람이 빠질 것 같다.
그러다 잘못되면 다 타도 되는데
딱 하나밖에 없는 꼬쮸하고 혀만 안 타면 저승에서도 살 방법이 많다.
저 많은 군중들의 머리들은 어디론가 신의 연설을 들으러 가는건지
바람처럼 가볍게 빨리도 가는구나.
새까맣게 탄 나 도깨비가 풍신-엘릴의 도포를 빌려입고
아무도 안보이게 나무들 사이에서 숨어서 딱 하나 남은 혀로
천상의 교향곡 같은 소리를 만들어 평화를 선사하고 싶다.
비번이나 열쇠를 잃어버린 사람들 문도 따 주고
울고있는 갓난 아기들은 하늘의 멋진 풍경으로 잠 재워주고
여자들에게는 바다색깔 사파이어 반지를 주고 남자들은 담배갑만한 금덩어리를 주고 싶다.
블리스트의 섬이여. 가파른 시에라여. 삶과 사랑이여. 불어라 바람아!
모든 세상을 눈송이 같은 평화의 벚꽃으로 덮어다오.
전쟁들은 끝이나고 질병과 불치가 사라지게 불어라 평화여.
그리고 바람아 내 손이 닿는 곳에서 백설공주같이 예쁜 여자 하나 솟게 해다오.
첫댓글 오늘은 밥 딜런 선생 빙의 하셨군요
친구여~그 답은 바람만이 알고있다네~
웬 뜬금없는 노벨문학상? 했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나보다 훨 많이 알고 배운 사람들이 결정한 일이니...
일요일은 쉬는줄 알았네요
새삼 반갑습니다~^
아시는게 참 많으신 존경스럽네요. ㅋ 쉬는거야 매일 이지만 날씨가 좋아서요. ㅋ 반갑습니다
잘 나가시다가 백설공주로 빠지셨군요.
어제 본 영화에 도깨비불님이 깜짝 출연하셨더군요.
그 출연료로 백설공주님과 데이트하시면 딱.ㅎ
요즘 너무 심심한데다가 하도 썰을 많이 풀어서 마땅히 할 말들이 없어 백설공주가 또 나왔네요.ㅋㅋ
다 좋은데
백설공주가 동화에서 나와 기절하겠어요
일곱난장이 집에서 사과를 먹고
죽었을때 난장이들이 유리관만들어 땅속 들어가기 직전 백마탄 왕자가 와서 구출해서 왕비가 되고
공주 낳고 왕자낳고 그 공주와 왕자가 또낳고 또낳고 그랬는데
왠 낮도깨비가 심심하믄 불러 쌌나고...헛참~!
그만할때도 되련만
듣고보니 낯도깨비가 부를 대상이 아닌게 맞네요. ㅋㅋ
여자 이름을 실명으로 부르기도 그렇고 해서 비교대명사로 백설공주라고 불러왔습니다.
아~따~~ 금~덩이리 . 꿈 꾸어요.
아따? ㅋㅋ
오늘같이 반짝이는 황금같은
휴일에 그냥 멍청하게
멍~~~ 때리는 것도 좋고
느긋하게 빵에 쓴커피 한잔
해도 좋고..
이것도 저것도 아님
도깨비 방망이에 기름칠 하고
🔥 부치고 시동 거는 연습이라도
하세욧~~~
정말 날씨 조타~~~~^^
심심하시구낭? ㅋㅋ 김치도 다 했고 서커스도 바위에서 보여줬으니 쉴 때 가 되었지요.
도깨비가 이젠 방망이 불도 끄고 무대의 장막이 조용히 닫히면서 삶의 터전 고향으로 돌아갈 때가 오고 있네요. ㅜㅜ
@도깨비불 쌍동이 동생 짝퉁 칼라풀
소개시켜줘야긋당ㅋ
백설공주 대신에.. ㅎ
날씨가 ᆢ
굿입니다
무엇을 해도
좋으날씨ᆢ
화이팅입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ㅋㅋ
도깨비님예
쪼매 더 발전 하시면 동화작가라도 ~~~ㅎㅎ
상상의 나래 끝없이 펼쳐지는 도깨비님
아이같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글 오늘도 잘 읽었어예
멋진 하루 되세여
쪼매만 있으면 이것도 끝이라예. 멋진 하루 되세요.
@도깨비불 아쉽네예
까꿍하고 한번씩 나타나 주시길예
젓가락으로 전기 콘센트 쑤셨던
아이가 벌써 서른 일곱이 되었는데
그 때 얼마나 놀랬던지
그 이후론
콘센트 덮게를 씌워 놓았던
각시 때 기억이 지금도
어제일처럼 생생해요
항공 아가씨 닮은 공주를
백설공주라 하는구나!
도깨비불하고 도깨비하고는
발이 있고 없고의 차이 보다
새와 닭차이랄까요
잘 읽었습니다
저런... 큰일날 뻔 했네요. 윤슬님이 정답을 맞추셨습니다. 백설공주는 항공 아가씨. ㅋㅋ
감사합니다. 불이 없는 도깨비는 좀 그렇죠.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 알겠습니다. 행복하세요. ㅋ
그 곳만 좋을까 이곳도 요샌 도깨비가 놀기엔 최적이다 뭐
뇌에 단백질 차면 알츠하이머여 뇌는 늘 상쾌 명료하게 맑은 혈액만
힘차게 드나들게 해놔여 깨비의 봄날 축제 선언문을 들으니
오늘 지금 당장 나가 봐야 겠다 이곳도 지금 축제 중이거등
쑥캐러 갈꼬야~
쑥은 뜯는게 아니고
캔다고 하나요?
오늘 장터에 나온 쑥
남해꺼라는데
넘 억세여ㅠ.ㅠ
@정 아 뜯는게 맞제 여긴 아직 너무 연해서 손에 잡히지 않네 한 웅큼 뜯어 왔네
몇달간 여기서 여러분들과 글로 만나보면서 느낀건 전공교육편차가 거의 없고 일의 목표가 같은 회사조직과는 다름입니다.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살고있는 어느 작은 동네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는 사소한 해프닝, 많은 이야기들...
참 많이 보고 듣고 비슷한 방식으로 어색하였지만 점점 참여도 해보고 익숙해지고 배웠습니다.
아직도 문화의 차이를 완벽하게 좁히지는 못했지만 좁혀지지 않는게 오히려 이치에 맞는걸 느꼈습니다.
@도깨비불 문화의 차이가 있어도
사람사는 세상..
다 거기서 거깁니다^^
@칼라풀
맞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다 같아요.
주위 환경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는 조금 분위기가 달라서 느낌을 주고 받는 게 다른데
자칫 오해가 되기도 하고
현실적이지 않아지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세상 평화의 벚꽃은 힘들것 같지만
천지가 벚꽃으로 뒤덮힐 날은 곧 이루지이다
이제와 뭔
백설공주랴
백발할미믄 모를까
hihi
죙일 쏘다녔더니
파김치 휴우~
귀국날짜가 다가옵니다. 할일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아직 만나지 않은 이성을 가상대명으로 백설공주라고 부른건데 어감이 나쁘면 아.. 그렇구나 생각하고 다른 대명을 찾기도 하여야 하지만 그럴일도 없을꺼같아요.
@도깨비불 도깨비오빠~~
백설공주가 여의치 않으면
신데렐라는 어때요 ㅋ
@칼라풀 아우님은 늘 상쾌한 천사 같아요.
최고 여자 입니다.
@도깨비불
그래봤쟈
유부여라
히히
재뿌리기 ㅋ
@정 아 유부녀지만
긍정의 마인드로
보는 눈을 예프게
가지면 내 마음도
아름다워 집니다~~~
@칼라풀
삐딱선쫑아~ㅋ
@정 아 그런식으로
삐닥선이 좋으면
늘 부정의 눈으로
보아야 겠지요 ㅎ
아름다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자세를 키우세야
할듯 싶어요
@칼라풀
삐딱선으로 보이나요?
장난이 아니구요?
ㅎ
@정 아 저는 이해 하지만
듣는이에 따라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
있어요^^
@칼라풀
아하~
그렇다면
혹여 오해소지를 불렀다면
진심 사과드립니다
그 생각까지는 못했네요ㅠ
@칼라풀 온라인 상에서 서로 얼굴도
모른채 댓글만 주고 받는
사이인데 ..
쓰는 사람은 장난이라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해석이 다를수 있으니요~
@칼라풀
네에
깊이 반성합니다
삭제할까요?
@정 아 아뇨
삭제하면 더 이상하죠^^
@칼라풀
네~~
알겠습니다
@정 아 정아님 👍
쿨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