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꺾은 고사리입니다.
두달 동안 강의가 있어서 경기도에서(김포) 토요일마다 첫 비행기로 오셨다가 저녁에 가시는데 제주에 오면서 제주 구경을 못했다고 하시길래 올라가는 일정을 일요일로 미루고 몇몇분과 함께 비치미 오름을 오르고 겸사겸사 고사리체험을 했습니다.
비치미 오름에 올라 준비하고간 맥주도 마시고 제주쌀막걸리도 마시고 치킨도 먹구, 한라봉도 먹고..물론 쓰레기는 전부 갖고 내려왔답니다.
어제 하루동안 고사리도 꺾고, 송당 비자림에 가서 맨발 걷기 체험과 꿩메밀국수를 먹고, 좁쌀 막걸리도 마셔보고, 비자술도 마셔보고... 한잔씩 마셔보는 느낌... 너무 좋답니다.
함께 하셨던 선생님께서 꿩엿을 하나씩 사주시니.... 그 강사님~~~ 행복에 겨워 뿅~~~ ㅎ
고사리에 미련이 남아서 돌아오는 길에 한번 더 꺾은 걸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경기도 인재개발원에 근무하시는 강사님께서 두번다시 하지 못할 행복한 하루를 함께 해 주셔서 고맙다는
말에 사진을 올려봅니다.
(생고사리 삶기 전)

(삶는 중)

(삶아 차가운 물에 쓴 맛을 빼는 중)

제주고사리 좋지요~~~
첫댓글 오동통통.. 꼭 누굴 닮은 듯 합니다.


꼭 팔뚝 같지요 

아는 사람들은 다 압니다
누구꽈??
난,모르는 디 마씸~~~
저는 저 생고사리를 무척 좋아합니다. 생고사리 나올때쯤 조기가 젤 맛있어요. 조기찌개를 끓이고 그위에 저 햇고사리를 넣어서 먹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그리 맛이 있으려나 싶습니다.
씁쓸하면서 쌉쌀하고 그러면서 무지 땡기는 제주고사리 특유에 맛이다지요~~
올 해 자주 내린 비로 고사리 풍년 이우다~~~ㅎㅎ
고사리가 무척이나 실하네요^*^
말로만 듣던 제주 고사리 먹어보니 역시 ... 사진으로 다시보니 반갑네요
고사리 삶을때 윗부분은 따는게 좋답니다.쓴 맛이 강해서 전 항상 따서 삶는답니다.오름에서 마시는 막걸리 맛은 끝내주겠지요 ㅎㅎㅎ
햇고사리 참 부드럽고 맛 있게 생겼네요. 올해는 비도 많이오고. 일조량이 적어서 잎채소, 뿌리채소, 모두 비싸다고 합니다. 그런 중에 풍년든 것도 있다니 다행이네요.
고사리 먹고 싶네요~~ 넘 맛나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