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리스크(longevity risk) 와 기대여명(Residual Expectation of Life)
준비된 은퇴 자산보다 더 오래 살 위험을 뜻하는 것으로 은퇴 후에 확보할 수 있는 소득이나 자산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때까지 생존할 위험을 일컫는 용어를 장수리스크(longevity risk)라고 부른다.
어느 연령에 도달한 사람이 그 이후 몇 년이나 살 수 있을 것인가 따져본 평균 생존 년수를 기대여명(Residual Expectation of Life)이라고 한다. 기대여명(Residual Expectation of Life)은 해당 연령 인구의 사망자 수, 생존자 수, 사망 확률 등을 이용해 산출한다. 연령이 0살인 출생아동의 기대여명을 기대수명이라 한다.
기대여명을 활용하면 앞으로 노후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대략적으로 추산할 수 있다. 물론 평균적인 수치이므로 개개인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의 기대여명은 사망률의 지속적인 하락이 잘 반영되지 않아 실제보다 짧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통계를 믿고 노후를 준비하면 발생하는 것이 장수리스크(longevity risk)이다. 예상보다 실제 생존연령이 길기 때문에 계획보다 은퇴 자산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