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서 8시 50분 기차타고-> 밀라노 이동 4시간 정도 머무르다 -> 스위스 취리히이동
아침기차를 타기 위해 아쉽게도 민박집에서 아침을 못 먹고 나왔습니다. 7시 40분에 나왔거든요. 사장님이 가는날 배웅을 안해 주서 섭섭했습니다. 민박집이 2층인데 무거운 캐리어 내려주시길 내심 바랐거든요. 사장님은 취침중이었습니다. 전날 아침 8시 전에 나가 아침을 못먹을거 같으니 뭐라도 좀 챙겨주세요...라고 했었는데 저희 갈께요....라고 말을 3번이나 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더군요. 민박값에 아침밥 값도 포함되어 있는데 아깝다...등등 생각을 하면서..
베네치아에서 밀라노로 가는 기차안에서 물을 꺼내려고 보니 가방에 찐계랑 2개랑 비스켓이 들어 있더군요. 아..민박집에서 어느새 챙겨 넣어 주셨던 거더라구요. 그래서 서운함을 풀었습니다.
베네치아에서 밀라노에 도착 하자마자 가이드북에 나오는 젤라또 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지올리띠보다 비싸고 크기는 작았습니다. ㅠㅠ 밀라노가 베네치아보다 더 춥더군요. 영하의 날씨 같았어요. 다른 곳은 영상이었거든요.
밀라노 메트로 역입니다. 로마랑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두오모성당에 갔습니다. 유럽가서 느끼지만 돌을 마치 나무처러 자유자재로 조각하는 모습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두오모에 간 이유는 2가지.
첫째 두오모 보기, 둘째 초코릿 젤라또 먹기.
두오모 근처에 있는 맛있는 젤라또 집을 또 찾아갔습니다. 로마 민박집에서 어떤 여학생이 하는 말이 두오모 근처 골목으로 들어가면 콘에 초코릿을 채우고 그위에 젤라또를 언져주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주소도 모르고 그냥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냥 헤매기로 하고요. 그랬더니 한번에 딱 찾았지뭐에요.^^
안에서 사진 못 찍게 되어 있어서 밖에서 찍었습니다. 초콜릿 흘러 내리시는거 보이시죠?
젤라또만 파는게 아닙니다.
젤라또는 안에서 먹어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먼저 콘을 선택하고 나면 수돗꼭지 같은 곳에서 흘러내리지는 초코릿을 채웁니다.(초코릿도 3개중 선택 ) 그리고 선택한 젤라또 3가지맛을 얹져줍니다.
재미있는것은 젤라또를 거의 먹었는데 아랫쪽 초콜릿이 궁금한거에요. 윗쪽 젤라또가 차가우니 초콜릿이 굳었을거야..라고 제가 이야기 하고 과자부분을 먹어봤더니....
초코릿이 쏟아지더군요. ㅠㅠ
쏟아지는 초코릿 먹고 닦고 하느라 정신없었습니다. 드실때 꼭 윗부분 부터 차례로 드세요.^^;
그리고 가이드 북에 나왔던 윗쪽 젤라또 집보다 이집이 더 맛있었습니다. 아이디어도 좋고요...어쩐지 처음간 젤라또집에는 사람이 많지않더라구요. 여긴 북적북적...
여하튼 다정이는 이탈리아에서 맛있다는 젤라또는 다~ 먹어봤다는.^^^
밀라노에서 취리히로 이동하는기차안에서
밀라노에서 취리히로 이동하여 city backpacker hostel로 갔습니다. 스위스의 첫 인상은 깨끗하다. 친절하다.^^ 사람들에게서 여유가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backpacker hostel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려는데 다정이 나이를 물어보더니 10살이라 도미토리에서 못 재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원래 부엌인데 개조해서 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을 보여주며 어떠냐고 하더군요. 더블 룸보다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해 좋다고 하고 사용했습니다. 물론 방값은 이탈리아 보다 비쌌죠. 부엌이었던 곳이라 개수대가 있어서 수돗물을 틀어서 이물 먹어도 되니? 했더니 물론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스위스에서는 수돗물을 그냥 먹고 담아 가지고 다녔습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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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햐...이쁘다... 사진을 보면서 저절로 제입에 웃음이 도네요.. 잘봤습니다... 다음에서 님의 글을 가족여행으로 추천해놨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정말 이쁘네요. 아이와 함께 여행 너무 부럽습니다.
스위스는제외하려고햇는데ㅠ젤라또때문에갈등되네요 ㅎ
이렇게 자유여행해야 기억도 추억도 오래가죠,,,젤라또 맛있는집만 골라 가셨군요 ㅎㅎ
ㅋㅋ 제가 스위스를 여행 하고 나니 다시 스위스를 간다면 인터라켄과 라우터부르넨에서 좀더 시간을 갖을거 같아요. 루체른에서 하루 정도 머물었어도 좋았을거 같고요. 몽트뢰는 아름다운 도시인데 하루 머물정도는 아닌듯해요. 작은 도시라...
딸아이의 젤라또 사랑~ 때문에 꼭 들렸구요. 보는 여행도 좋은데 여유가 되면 맛집 기행도 했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