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 세상에서
스스로 겸손하고
잘 참는 사람일까.
그는 아무에게도
비난 받지 않으리라.
좋은 말은 채찍을 받지 않듯이.
(법구경)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나서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나서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를 알고 과감히 진퇴를 결정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장소와 환경과 이익 등 제반요건을 생각하고 계량하다보면 쉽게 결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나서고 물러서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내어 진퇴를 실천하는 이를 장부라 한다'고 칭찬합니다. 지혜로운 이는 아무리 장소와 환경과 이익이 자신에게 불리하다 할지라도 정의롭다 생각하면 과감하게 진퇴를 실행합니다. 어찌 장부라 하지 않으리오!
영가현각 선사는 노래합니다. "걸릴 것 하나 없다 인과(因果)마저 버림이여, 주색잡기(酒色雜技) 막행 막식 재앙을 불러오네. 있음을 버리고 없음에 집착한다면 이 또한 병인 것을, 홍수를 피해 가다 오히려 불길을 만났구나."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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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스님말씀
누가 이 세상에서 스스로 겸손하고 잘 참는 사람일까.
황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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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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