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동XX-3번지에서 양재동 포이사거리 가는 콜이 떳지요.
나의 길동무 네이버뚜벅이로 검색하고 손이 부른 주소로 갔지요.
빨간색 깃발이 꽂혀있고 창문에는 나찌독일국기에 그려져 있는 문양이 딱 봐도 점장이가 사는 집이란걸 알 수 있었지요.
전화를 하니까 받지를 않아서 현관 앞에서 소리쳤지요. 대리기사님 오셨습니다.
여인네 목소리가 목소리가 우렁차게 들렸지요. 네 나가요..
여인네 둘, 남정네 둘이 좁은 문에서 밖으로 나왔지요.
남정네 하나가 기사님 잘좀 데려다 주라며 대리비를 계산하였지요.
(걍 형식적인 말로 네..팁이라도 줬으면 브드럽고 공손하게 네에~~~글타고 내 양아치기사 아님)
차는 두대..한대는 남정네가 타고 대리기사님이 운전하는 차에 여인네 둘이 탑승 했지요.
시누올케사이였지요. 남정네는 올케남편..대충 이런 가족관계였지요.
둘은 차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노가리를 털었지요.
여인네들 수다는 무죄라고 했던가? 그런데 이야기 하는 것을 들으니까 좀 알아듣기 쉽지 않은 내용의 대화들이었지요.
가족들 모임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말하는거 같기는 한데 현실과 동떨어진 말들을 하였지요.
언니는 누가 왔어요? 큰아버지가 왔어. 형부 얼굴 봤어요. 굉장히 무게가 있고 분위기를 압도 했잖아요.
아 증조부가 오셨데../도대체 뭔 말들을 하는지..쩝
어쩐지 형부 말에 모두가 공손히 경청 하드라..
증조부님이 형부한테 오셨구나..
길동이는 잘될거 같다(올케 아들을 말하는 거 같았슴).
형부는 증조부님이 뒤를 봐주시니까 잘 될거 같다..
나도 이제 길동이 아빠한테 함부로 해선 안될거 같아..
그들의 대화는 계속해서 자기들한테 찾아온 귀신 얘기를 하고 있었지요..
전화가 걸려 왔지요. 시누이가 받았지요. 어..오빠 오늘 잘 먹었어 언니한테도 고생 했다고 전해줘요. 설겆이 못해주고 와서 미안해..
전화기 넘어로 들려으는 소리..뭔 돈을 이렇게 많이 놓고 갔어..
에이 조금인데 뭘..요즘 주식이 바닥이라 여유가 없네 오빠..
요즘 되는게 하나도 없어..
??점쟁이 가족들도 자기들 앞가림은 잘 안되는 모양인것 같았지요.
귀신들이 안갈쳐주나?
어디어디에 땅사라..
로또번호 여섯자리..
어느회사 주식사라..
하기사 요즘 같으면 코로나때문에 귀신들도 두문불출 한다는 소리가 있지요.
코로나이전과 코로나이후의 세상..
또 하나의 시대를 나누는 지표가 될듯 하네요.
코로나는 우리 인류와 영원히 함께 가는 나쁜친구가 되었지요.
홍역은 이제 지구상에서 없어진 전염병이라든데..더 쎈 넘이 찾아왔네요.
귀신도 서열이 있고..
전염병도 서열이 나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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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콜소회
귀신도 서열이 있다능
매🦅바위
추천 1
조회 1,126
20.09.03 14:4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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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느 세계를 가나 서열이 있죠.일개잡신과 관우,장비신이 서열이 같을순 없잔아요ㅋㅋㅋ
제가 신계를 잘 몰라서유..ㅋ
젤 높은 신이 뭘까요?
@매🦅바위 글쎄요.인간세계도 잘 모르는 사람이 신의 세계를 어찌 알까요.
서울말 - 대리기사님 오셨습니다
인천 사투리 - 대에리 왔어여~~
전라도..대리 왔드랑께~
경상도..대리 왔다 아잉교..
충청도..대에리 왔..어..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니까 그사람들 이야기가
맞는거네요.
비온다고 그 여자가 우산 하나 줬는데
버려야하나요?
잘되면 연애인 안되면 무당이란 말이있지요 그저~관종입니다 덕을쌓아야 복을받지요 귀신은 나약한인간에게만 보인답니다 귀신은없습니다 그비용으로 어려운이웃좀돕지...
그래도 신들린 무당은 귀신같이 맞추는게 귀신이 알려준다던데..ㅉ
그렇게 미래를 잘 아는 사람들이 왜 몇만원 받고 점이나 보겠어요..? 로또나 경마,도박.. 하다못해 동네 경로당가서 고스톱이라도 치면 힘들여 작두를 타거나 정신줄 놓는 연기 안하고도 지금보다 천배,만배는 잘처먹고 살텐데요..
그니까 그걸 못 맞추는거 보면..ㅋ
나찌 깃발이 아니고 반대모양의 만자 만 입니다
앗 그렇군요.
비슷하게 생겨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