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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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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요즘 사는 게 "답답하고 지루할 때"...이렇게 해봤다.
세븐힐스 추천 2 조회 421 24.03.25 14:09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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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25 14:18

    첫댓글 우연히 들어왔는데
    어느 소설책에서 읽은듯 하네여
    혼자 무작정 떠날수있는 용기와
    자유 부럽네여

  • 작성자 24.03.25 14:25

    스토리텔링 형식의 글 쓰는 걸 즐기다 보니, 소설 같은 느낌이 날 겁니다.

    민하 님은 글 속의 빨간 립스틱 여인처럼 우아하고, 고운 여인일 듯
    싶습니다...ㅎㅎ


    지금 창밖으로 봄비가 내리네요.
    갑자기 봄비를 보니...또 어디론가 홀연히 떠나고 싶어요...^^

  • 24.03.25 14:21

    홀로 무작정 떠나는 여행에서 주옥 같은 말이 참 맛깔스럽네요
    여행의 맛은 스쳐지나가는게 아니라 스며드는거~
    혼자만의 자유로운 특권과
    외로움도 행복이라는 선택이 너무나 멋집니다
    즐거운 오후 되십시요

  • 작성자 24.03.25 14:28

    싱글로 지내며 적적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가끔 느끼지만...
    반대로 장점도 아주 많은 걸 느낍니다.

    지금 싱글일 때...최대한 싱글의 특권을 누리고 싶습니다...ㅎㅎ

    절벽 님도 훈훈한 오후 보내세요...^^

  • 24.03.25 14:34

    초라한 떠블 보다
    화려한 싱글이 부럽습니다

  • 작성자 24.03.25 14:39

    화려함 보다는...
    홀가분함, 자유로움, 눈치 볼 사람이 없다는 게 가장 장점인 것 같습니다.

    가끔 지독한 외로움이 찾아 들 때도 있지만, 아마 그건 혼자든, 가정이 있든
    "인간 본연의 본능적 외로움"이란 생각이 듭니다.

    봄비 내리는 오후...운치 있는 시간 보내셔요...^^

  • 24.03.25 15:19

    홀로 아리랑 고뇌에 찬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응원합니다 ^^

  • 작성자 24.03.25 15:43

    홀로 여행 다니는 걸 보며...
    딸 아이는, 아빠 "왠 청승이야" 그러던 데요...ㅎㅎ

    혼자 여행 다니는 걸 무지 꺼리는 사람이 있고, 즐기는 사람이 있는데
    아마 타고난 성향, 취향이 다 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 24.03.25 15:23

    누군가 한사람쯤은 옆에서 말동무가 되어주면 심심하지 않는 여행이 될수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혼자 잘 다니는데 다니다 보면 심심할때가 있어요

  • 작성자 24.03.25 15:39

    적적하고, 말 동무가 절실히 필요했을 때는...

    홀로 여행을 마치고 "새벽에 차를 몰아" 집으로 향하는 국도를 달릴 때...
    싸늘한 새벽 공기에 뒤섞인 "피곤함과 쓸쓸함"이 차 안을 가득 메울 때가
    있었는데....

    바로 이때가 지금도 적응이 안되는 홀로 여행의 허전함, "적막감과 외로움"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차창 밖의 어둠은 두려움까지 느끼게 했는데, 그러다 동 틀 무렵 들른 "아담한
    휴게소"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 했을 때...뭔지 모를 편안함과 안도감을
    느꼈답니다.

    이젠 아담한 휴게소 같은 여인이 나타났음 좋겠어요...ㅎㅎ^^

  • 24.03.25 16:13

    5학년 즈음엔
    혼자 여행이
    터무니없이
    자유롭고 좋더이다..

    언제부턴가는
    그것조차 뻘줌해지는 것이

    항상하는 것은
    없다는
    만고의 진리를
    깨우쳤답니다..ㅎ

    뭐든
    할 수 있을 때 하라..

    선배님의 말씀이랍니다..ㅎㅎ

  • 작성자 24.03.25 17:44

    5학 년 마지막 즈음엔 혼자가 아닌, 튼실한 그녀와 동행할 예정입니다.

    누가 될 진 모르겠지만, 그동안 홀로 다니며 봐 왔던 아름다운 곳을
    그녀 업고 댕길 생각입니다...ㅎㅎ

    복 받을 그녀...빨리 나타났으면 좋겠어요...ㅋㅋ^^

  • 24.03.25 17:20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필력이 대단하세요...

  • 작성자 24.03.25 17:41

    감사합니다..^^

    제주도 바닷가에서 군 생활하며, 외로움 달래려 펜팔을 많이 한 게
    글 쓰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펜팔 답장 못 받는 동료들의 빵, 담배 등 뇌물 공세에 동료들 편지 대필한 거
    다 포함해 2년 반 동안 거의 3천 통 정도 썼던 것 같습니다....ㅋㅋ

  • 24.03.25 18:00

    글을 먼저 읽어보고
    뉘신지 닉을 보는 습관이 있는데
    세븐힐스 시네요

    유연한 필력에
    여기저기 숨어 있는 인간성은
    나를
    비시시 웃게 만들어요

    60대 중반의 여인에게서도
    거시기가 있다는 걸
    처음으로 거시기하셨다니
    참 거시기합니다

    안그래도
    지난 주 여고동창들과 해외 나들이
    갔다가
    띠동갑 가이드가
    누님ㆍ누님 하던 눈빛이
    쪼깐 거시기했거든요 ㅎㅎ

    그래서
    고개 숙여 몰래
    립스틱을 살짝 바르고는
    읍빠! 읍빠! 했더라는 ㅎㅎㅎ

    속으로 이러는 내가
    얼마나 우끼던지요



  • 작성자 24.03.25 18:09

    아직 60 중반 여인과 사적인 만남을 가진 적이 없어
    어떤 느낌인지 잘 몰랐었답니다.

    그런데 여행지에서 "아무 욕심 없이" 만난 단골 식당의 그녀와 쇠주 잔
    주고 받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술기운 때문일까...

    무척 곱고, 매혹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그때 깨달은 사실은...
    술은 상대 여인의 나이를 상관하지 않는다.
    술은 상대 여인의 본 모습보다 50% 이상 예쁘게 보이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ㅋㅋ


    봄비 내리는 저녁...
    운치 있는 시간 보내셔요...^^


  • 24.03.25 18:14

    @세븐힐스
    ㅎㅎㅎ 맞아요
    술 기운엔 수증기 속에서 본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뽀얗게 보이거든요ㆍ

    생활 속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3.25 18:19

    @윤슬하여 느낌 상 윤슬하여 님은...

    술을 마실 때든, 멀쩡할 때든 항상 변함없이
    고울 것 같습니다...ㅎㅎ..^^

  • 24.03.25 21:40

    @윤슬하여 에이' 끊었던 술 다시 마셔봐야하나

  • 24.03.25 19:30

    글이 읽기도 수월하고 슬슬~ 잘 넘어갑니다
    재미집니다


    술이 깨면 잠시 섹쉬해 보였던 빨간 립스틱이 김치 국물로 보일 수 있어요 ㅎㅎ
    혼자서 즐기는 스며드는 풍경과 술기운에 젖어들 수 있다는 것도 큰 행복으로 칩니다
    그런데 이 여자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리신 건가요?
    아니면 애인?
    안 이쁘요

  • 작성자 24.03.25 21:00

    글에 기름을 좀 칠해서 술술 읽혔을 겁니다...ㅎㅎ
    어려운 문구나, 낯선 단어를 안 쓰니 그렇게 느끼지 않았나 싶어요.

    빨간 립스틱이 술 깨면, "김치 국물"로 보일 수 있다는 나무 님 말씀에
    빵 터졌습니다...하하하~
    어찌 그리 잘 아시는지요...ㅋㅋ

    자주 등장하는 저 그림 여인은...만약 예쁜 여인 그림을 올렸으면
    다수의 여인들이 질투할까 봐...순박한 여인 그림을 올린 겁니다....^^

  • 24.03.25 21:43

    촛불 앞에서 보면 미인 아닌 여자가 없다더니 술이야 말할게 없겠져~

  • 작성자 24.03.25 23:03

    아직 촛불 앞에서 여인을 본 적이 없어 뭐라 드릴 말씀이 없지만...
    술 앞에선 가끔 여인을 본 적이 있어 어떤 느낌인지 잘 알 것 같습니다.

    설레고 끌리는 여인과 술 자리를 가지면...
    평소 용기 없어 고개만 숙이든 제가 술이 들어가니 "신과도 싸울 수 있는 용기"가
    생겨 막 들이대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술이 지나치면 사고가 날 수 있지만, 적당한 술은 서먹했던 둘 사이에 "윤활 역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 24.03.26 00:04



    미치지 않고서야 그 코스를 혼행....

    투나잇 남성시장 분내음도 좋긴 하더라만은.

  • 작성자 24.03.26 00:29

    자주 다녔던 아름다운 코스지만, 혼자 다닌 건 두 번째였습니다.

    추억이 서린, 멋진 코스라 혼자 다니기엔 선뜻 나서기 쉽지 않았죠.
    세월이 흐르며 점점 추억을 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 24.03.26 11:09

    싱글의 자유 여행의 자유 맘껏 누리니 행복 할것같네요

  • 작성자 24.03.26 14:09

    외롭고 적적할 때도 있지만...
    한편으론, 홀가분하고 자유로움이 더 가치 있게 느껴집니다.

    다 갖추기엔 너무 큰 욕심이라, 적당한 외로움 속에 홀가분한 방랑을
    즐기는 게 아직은 더 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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