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시라거나 나의 생각이 아니다..
오늘은 하루를 기도로 보내고 다시금
하루가 지나갈줄 알았다 그런데
서울대 병원 영안실에서 도일 스님이 돌아가셨다고
나에게 전화가 왔다 에이 무슨 소립니까??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내옆에서 같이 웃고 같이 예기하고
같이 생활을 하던 스님이 돌아 가셨다는 말에
한순간 나는 내귀를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아~~이럴수가 이렇게 허무하게 가실수가 있단 말인가
언젠간 죽을 운명 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허무 하게 가실 줄이야 너무 유감이고 안타깝다
그래서 아까 영안실을 다녀왔다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서 나의 모습이란 참으로
무서운 존재라는 것을 느끼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얼마나 외롭고 혼자가는 길인가 내가 죽어도
누가하나 나의 죽음을 애도 할것인가
아결국 스님은 그렇게 가셨다 이제는 다시는 스님의
말씀을 듣지도 못하고 모습은 더더욱 볼수가 없게 된것이다
그스님은 항상 차를 프라이드를 끌고 다니셨다
그차는 중고도 아주 중고인데 창문이 금이가고 바퀴는 닳았고
차는 모두다 긁히고 패이고 속내부는 더더욱 말할수가 없다
그스님은 태고종 스님이시다 나는 조계종이다
그스님은 그런차를 끌고 다니시면서 천도재나 뒤치닥거리를
하러 다니셨다 그생각을 하니까 울음이 울컥 쏟아지려고 한다
그분은 자식이 있다 하나는 딸인데 올해 나이가 18이다
그러나 아들은 13밖에는 안됐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다
졸지에 고아가 된아이들이다 그아이들을 보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쓰리다 앞으로 그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갈지
그러나 내가 힘닿는대로 도와 주고싶다
스님께선 나에게 그러셨다< 법운스님은 스님생활 잘하십쇼
이왕에 어린나이에 결심하고 머리깍은것 뽀대나게 멋지게 하세요
나처럼 이렇게 하지 마시구요 나는 보잘것 없는 쓰레기입니다
그말이 오늘은 그말이 더욱더 생각이 난다
그스님은 반드시 좋은 곳으로 가실 것이다
도일스님> 좋은곳 가셔서 아이들이 크는 모습 잘 지켜 보세요
그리고 스님께서는 항상 빛과 돈에 찌들려 사셨다는것도 압니다
스님이 어디가신후에 항상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스님 어디갔어요 하고 묻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제보니 그게다 빛이었군요 물질적인 빛과
들어줄수 없는 마음의 정신적인 빛이요
제가 다해결 하겠습니다 부디 먼저가신 저세상에서
편안히 눈감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