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평범한 리뷰글이 올라왔으니 저는 보다 전문성을 추구한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새벽부로 데빌 서바이버 2 애니메이션이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결국 시리즈 팬인지라 저 역시 이를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여 오늘 낮 영상을 구해서 보았습니다. 감동했습니다.
우선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애니메이션의 감독이 P4A를 담당했던 키시 세이지라는 점입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페르소나 합체를 매우 자연스럽게 구현해내신 분 답게 데서 시리즈의 악마소환 역시 애니메이션에 보다 걸맞는 형태로 바꾸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게다가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것이 ds의 조악한 표현력으로 나타낸 소환 이펙트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 역시 알아차릴 수 있을겁니다. 마찬가지로 셉텐트리온 격파시 이펙트도 게임의 그것과 놀랄 만큼 흡사하여 게임을 해본 사람들에게 무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위의 픽시 설명 사진에서 보이는, 사망 유닛의 표시도 깨알같은 재현이라고 보아야겠지요.
둘째로, 스토리의 변경점에 대하여 약간만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원작의 5가지 엔딩 중에는 루프물의 향기를 풍기는 엔딩이 존재했었지요.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주던 것이 이오의 대사로, 지하철역에서 주인공을 아는 눈치를 보였습니다만. 사실 그리 큰 떡밥도 아니었고 그리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셋째, 각 화의 제목은 애니메이션의 각 챕터의 제목을 그대로 따라갈 생각인가봅니다. 예고편을 보면 2화의 제목이 격동의 월요일1로 되어있는데요, 어쩌면 남은 12화는 게임의 각 챕터를 둘로 나눠서 편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넷째. 예, 총 13화로 편성되었습니다. 세상에, 갈 길이 팍팍하군요. P4A처럼 이런 저런 자질구레한 이벤트를 다 챙기다간 3시간 20분짜리 게임 예고편이 될 지경입니다. 아주 다이제스트로 스토리만 쏙 뽑아내야 할텐데,
그래도 빠듯해보입니다...;; 총 13화란 소식을 듣고 저 나름대로 남은 화수를 편성해보았습니다만 이건 조금 위험합니다.
사실 예고편이 나돌때부터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계속 슬로건으로 7일간의 사투라는걸 강조하곤 했는데, 아니 사실 게임도 7일간의 사투라고 강조하긴 했지만 엄밀히는 8일간의 싸움이거든요, 이거. 일요일에 시작돼서 그 다음주 일요일에 끝나는 스토리인지라.
어쩌면 13화에서 깔끔하게 끝을 못 내고 BD 특전으로 넘어가는 만행을 저지르는게 아닐까..... 불안해졌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지요, 꾸역꾸역 내용을 압축해서 마지막 엔딩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다섯째. 엄연히 하나의 섭리를 주창하는 메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닝에서 로나우도의 대접이 참... 불쌍하네요. 노래의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야마토와 우려하는 자가 서로 대립구도를 취하는 가운데 로나우도는 그냥 겉절이같은 느낌입니다. 참.....
당연한 결과지요. 사실 게임에서도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 캐릭터였습니다. 게다가 가장 엔딩이 찝찝한 녀석이기도 했고. 데서 1에선 유즈 루트가 있다면 2에는 로나우도 엔딩이 있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어요. 로나우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후일, 스토리가 조금 더 진행된 후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름 팬으로서 그리고 원작 게임의 경험자로서 최대한 전문적인 리뷰를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매주 이런 리뷰를 올리고자 합니다. 아마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비교가 주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비없이 스포일러를 마구 날려댈 예정이니 알아서들 조심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역시 P4A 처럼 BD 특전으로 다른 루트나올듯하네요. 우씨!@! 그런데 전투가..원래 게임에서는 인간 캐릭터도 같이 푸덕푸덕 싸우는데 아직 1화라 그런지 전투에 참여안하네요. 페르소나 처럼 걍 인간은 구경인가; 백열찌르기! 팔상발파! 만마의 일격! 언제 쓸려나..
백호는 속도가 높아서 천번찌르기를 넣고 굴리는 게 제맛. ㅎ 만일 BD로 결말 낸다면 역시 1~13화에선 루프물을 가게되고 극장판, 내지 BD에서 대망의 관리자를 잡아버리는 엔딩을.. ㅎㄷㄷ 사실 루프로 간다면 주인공이 초반에 악마소환 어플 다운이 늦어진다든지, 메뉴의 마카칸에서 64000정도의 숫자가 적혀있는 거나 고위 악마 백호를 바로 소환할 수 있는 게 설명이 되지요.
첫댓글 역시 P4A 처럼 BD 특전으로 다른 루트나올듯하네요. 우씨!@!
그런데 전투가..원래 게임에서는 인간 캐릭터도 같이 푸덕푸덕 싸우는데 아직 1화라 그런지 전투에 참여안하네요. 페르소나 처럼 걍 인간은 구경인가;
백열찌르기! 팔상발파! 만마의 일격! 언제 쓸려나..
그러게요 ㅎㅎ;; 관통+물리격화+천번찌르기의 콤보가 최강이었는데..... P4A에서도 사람이 직접 싸우는 일은 없었으니 여기도 그리 될 것 같네요;;
BD로 내는건 안되는데ㅔㅔㅠㅠㅠㅠ 게임을 못 해봐서 이런글은 색다르네요! 매주 잘 부탁드려요!
예이, 힘내도록 하겠습니다.
13화면 너무 팍팍한데... 한화당 하나의 셉텐트리온을 처리할런지... 어쩐지 1화의 구성이 너무 빠르다 싶었죠 ㅜㅠㅠ
아마 2화에 하나씩 처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해도 화수가 모자란다는 불편한 진실.
그치만 1화는 쳐낼 부분을 적절하게 쳐내서 나름 잘 뽑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1화부터 백호를 소화하는 2회차 주인공의 위용...
2회차까지 갔는데도 백호를 소환하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닐까요;;
왜냐하면...게임에서는 1일째는 데빌 옥션만 개방되고, 2일째는 사교의관, 전서는 3일째부터 개방!
즉. 클리어 특전으로 악마 계승은 못 하고, '레벨 제한 해체'와 '옥션 출품 리스트 계승', '마카 계승' 만 선택해서; 어찌저찌 첫날에 백호를 뽑았다는 경우가 될 듯.
앙그라 랭크에 Lv53 신수 백호 있네요. 근데 저도 기억이 확실치 않아서 ㅎㅎ; 이게 맞는지
백호는 속도가 높아서 천번찌르기를 넣고 굴리는 게 제맛. ㅎ
만일 BD로 결말 낸다면 역시 1~13화에선 루프물을 가게되고 극장판, 내지 BD에서 대망의 관리자를 잡아버리는 엔딩을.. ㅎㄷㄷ
사실 루프로 간다면 주인공이 초반에 악마소환 어플 다운이 늦어진다든지, 메뉴의 마카칸에서 64000정도의 숫자가 적혀있는 거나 고위 악마 백호를 바로 소환할 수 있는 게 설명이 되지요.
13화 편성이라니 아쉽군요.
이야 재밌는 리뷰입니다. 13화안에 못끝낼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