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김병열(보니파시오) 신부와 임충승(시몬) 신부가 사제 수품 50주년을 맞아 4월 9일(목) 10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사제 수품 50주년 기념 축하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는 김병열 신부, 임충승 신부와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되며, 미사 후 축하식과 축하연도 열린다.
사제 수품 50주년(금경축)을 맞이하는 김병열 신부와 임충승 신부는 1965년 12월 16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故노기남(바오로) 주교 주례로 사제품을 받았다.
김병열 신부는 1937년 6월 23일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서 출생했다. 서품 후 1966년 1월에 용인본당 보좌 신부로 사제 생활을 시작해, 용인·반월성·여주·안성·조암·북수동·평택·이천·인덕원본당 주임을 거쳐 군포본당에서 일선 사제로서의 생활을 마치고, 2005년 9월 23일 은퇴했다. 본당 주임으로 사목하면서 중·고 연합 지도 신부단 대표, 교구 참사회 위원, 교구 가톨릭 의사회 지도 신부, 교구 사제평의회 의장 등을 맡아 본당과 교구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
임충승 신부는 1938년 10월 27일 황해도 은율군 이도면 고정리에서 출생했다. 1966년 1월 북수동본당 보좌, 미양성요한마리아비안네·발안·고색동·화서동·안성·단대동·비산동본당 주임을 거쳐, 2004년 9월 신장본당 주임 신부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1987년 9월부터 1992년 2월까지는 수원가톨릭대학교 기획관리처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임충승 신부는 교구 여성연합회 지도 신부, 교구 꾸르실료 지도 신부, 교구 참사회 위원, 교구 사제평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교구 주요 단체를 지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