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4일 (월)
제목 : 삶으로 실천하는 삶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8:18-34 찬송가: 575장(구 302장)
18 어떤 관리가 물어 이르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20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1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3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24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6 듣는 자들이 이르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27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28 베드로가 여짜오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29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3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
32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겠으며
33 그들은 채찍질하고 그를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되
34 제자들이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으니 그 말씀이 감취었으므로 그들이 그 이르신 바를 알지 못하였더라
중심 단어: 관리, 영생, 부자, 구원
주제별 목록 작성
어떤 관리
18절: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으로 인식함/ 영생에 대한 지적 욕구가 있음
21절: 유년기에 철저한 율법 교육을 받음
22절: 실천적 믿음이 없음
23절: 큰 부자임
도움말
1. 선한 선생님이여(18절): 원래 유대인들은 사람에게 ‘선한’이라는 형용사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 관리는 예수님을 신적 권위를 가진 탁월한 랍비로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2. 계명(20절):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 혹은 하나님께서 위임하신 사명’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십계명을 가리킨다.
3. 구원(26절): 본래 ‘위기나 위험에서 벗어나다’라는 뜻이나 신약에서는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해방돼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을 뜻한다. 성경은 주 예수를 믿을 때만이 영원한 구원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가르친다(행 16:31).
말씀묵상
지적 만족을 추구하는 삶
어떤 관리는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18절). 그는 예수님과 함께 영생에 관한 지적인 토론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자신이 배운 대로 실천하려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율법에 대한 교육은 잘 받아 왔지만, 율법의 근본정신인 사랑을 실천하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나눔을 통해서 확장되는 것이므로, 하나님의 나라에 동참하여 영생을 얻는 자들은 자신의 것을 나누는 자들입니다. 즉, 하늘의 보화를 바라보며 이 땅의 것들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자만이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리는 자신의 많은 재물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는 예수님의 도전 앞에 심히 근심했습니다(23절).
삶으로 실천하는 삶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28절). 이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금세와 내세의 보상을 약속하십니다(30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더 값진 것으로 갚아 주십니다. 그는 세상에서 살 동안 풍성한 삶을 누리고 죽어서는 영생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버리셨습니다. 그분은 집이 없으셨고, 가족에게 배척당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늘 보좌의 영광을 버리셨고, 창조주로서 피조물에게 희롱과 능욕을 당하셨습니다(32절). 그리고 당신의 가장 귀한 생명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버리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은 자기 부인의 길을 기꺼이 걸어가는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어떤 관리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믿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어디에서 나옵니까(26-27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여러분이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금주 미션 ‘매일 아침 나의 정체성 8가지 외치고 하루 시작하기’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나는 하나님의 가족이다!
나는 하나님의 상속자다!
나는 들꽃공동체의 지체다!
나는 세상의 소금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그리스도의 향기다!
나는 그리스도의 편지다!
난 예수님 짜리다! 난 예수님 짜리다! 난 예수님 짜리다!
주일 말씀을 전할 때마다, 예배드릴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당신들을 사랑하는지 전하려고 애를 써 보지만 매번 표현력 부족으로 아쉬워하고 있다.
‘주님! 이 부족한 종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당신들을 사랑하고 있는지 잘 전할 수 있도록 표현력을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아버지의 마음이 무엇인지? 예수님이 누구신지?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성을 알고 그 정체성을 드러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어떤 관리가 예수님께 나와 묻는다.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관리는 영생을 얻는 방법이 사람이 무엇을 하므로 즉 행위로 얻을 수 있다고 알고 있었다.
예수님은 먼저 ‘선하다’라는 개념부터 정리하게 하신다.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요, 선하신 분임에도 예수님은 선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고 말씀하신다.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이 말씀 안에는 ‘인간은 선한 존재가 아니다! 그러므로 영생은 인간이 무엇인가 성취해서 얻을 수 없다’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예수님은 물으신다.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그러자 관리가 대답한다.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이 말은 자신이 계명을 어려서부터 지켜 왔기 때문에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지 않겠느냐고 답변하는 것이다. 아직도 관리는 ‘영생은 인간이 무엇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예수님은 관리의 생각을 온전히 깨뜨리기 위해서 말씀하신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영생과 돈 둘 중 네가 과연 영생을 택할 수 있겠느냐? 하지만 그는 큰 부자였기 때문에 심히 근심하다가 돌아가 버렸다.
예수님 앞에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는 이 질문이 얼마나 교만하고 어리석은 것인지를 깨우쳐 주신다.
예수님은 관리가 돌아간 후에 말씀하신다.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그러자 듣는 자들이 묻는다.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예수님은 구원이 인간의 어떤 행위와 능력과 노력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있다고 말씀하신다.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그때 베드로도 관리처럼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라고 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영생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있지 않느냐고 묻는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그렇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나를 따랐기 때문에 너에게 구원이 있다’라고 확실하게 말씀해 주시기보다는 영생을 얻는 길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신다. 왜냐하면 베드로는 지금 다 버리고 주님을 따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도 버려야 할 것이 많이 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다 버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신다.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겠으며, 그들은 채찍질하고 그를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베드로처럼 다 버리고 주를 따랐기 때문에 영생 얻는 것이 아니다. 그런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구원을 받고 영생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를 위할 줄 아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버리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날마다 ‘나는 무엇을 하여 영생을 얻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라고 자기를 부인하며 사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난 말씀을 통해 중심이 내게서 주님께로 이동되어 있는지를 점검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사랑의 주님! 말씀을 통해 ‘넌 네 스스로 무엇인가 하여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라가는 주의 종이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라는 생각이 나의 착각이었음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주님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버리고 버려도 여전히 버리지 못하는 것이 있고, 더 갖고 싶고, 더 쌓고 싶은 마음을 온전히 버릴 수 없는 나약한 종임을 고백합니다.
이런 저에게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로 회복시켜 주셨으니 오늘도 주님을 겸손히 따르는 섬김의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