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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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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계절풍 쎄게 부는 날
도깨비불 추천 0 조회 358 24.03.26 16:39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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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26 17:05

    첫댓글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건 팔할이 바람이다...
    유명시인이 노래 하셨지요
    바람은 그렇듯 마릴린 몬로를 키워내고 어린아이 막대사탕속 우정도 키워 내는가 봅니다 참 다정키도 하셔서...

  • 작성자 24.03.26 17:12

    시 박사님이시네요. ㅋ 저는 모르거든요.
    저절로 다가오는 세상일들은 시력이 좋아야 보이는건지 암튼 많이도 보입니다. ㅋㅋ

  • 24.03.26 17:23

    거센 바람이 부는 순간을 포착,
    재미있게 은유적으로 표현하셨네요...
    아슬아슬한 모습까지 유머러스하게...

  • 작성자 24.03.27 00:19

    다른 사람들에게 벌려지는 일들이 내게는 웃음이 되기도 하였는데 그 사람들에게는 무척 곤란한 상황이라서 표정관리가 필요했습니다. ㅋ

  • 24.03.26 17:25

    한손으론 볼을 싸매고
    한손으론 치마~
    마릴린먼로의 그 섹쉬한 표정이 오버랩됩니다.^^

  • 작성자 24.03.27 00:25

    어려운 상황에서도 역시나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은 모든 나름대로의 매력적이었습니다.

  • 24.03.26 18:01

    역시 도깨비불님 글은,,, 뭣이라고 써야하는데 그만 막힙니다.ㅎ ^^

  • 작성자 24.03.27 00:27

    저도 뭣이라고 답글을 써야는데 그만 막히네요. ㅋㅋ

  • 24.03.26 18:13

    지금은 없어졌지만
    우리들 학창시절에 바람의 종류도 많았는데
    정온 연풍 화풍 질풍 강풍 구풍,
    구풍의 구는 말 달릴 구자인데
    그 바람은 구풍쯤 되는 모양입니다.ㅎ

  • 작성자 24.03.27 00:32

    아. 저의 때에는 그런것까지 안 가르쳐 줬습니다. ㅋ
    구풍 말달리는 바람은 되고도 남는데요.
    일년중에서 약 5일간 정도만 불고 조용해 집니다.

  • 24.03.26 21:17

    계절에 따라 바뀌는 바람 계절풍~
    여름에는 바다에서 육지로 . .
    겨울에는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바람이어라..

    갑따기 중1때 영어쌤이 생각나네요
    이름은 박기풍~~~ㅎ
    우리들은 그선생님을 선생님
    이라 안하고 ..
    선생님 수업시간에 나타날때 마다
    바람풍~~온다 하면서 수근거렸던 기억들이 소환됩니다

    아~~~
    지금 저녁 9시 ..
    배가 고프네요
    저녁먹어야 겠어요 ㅋㅋ

  • 작성자 24.03.27 07:25

    네. 풍선생님이 가르치신대로 입니다. ㅋ
    계절이 바뀌면서 바람은 한차례 요동을 치는데 산맥의 골이 되는 부분의 아랫동네 만큼은 며칠간 힘든 바람을 견뎌야 하더라고요.
    옛날 고전 서부영화에서 황야의 무법자가 덩쿨 구르는 먼지바람에 주인공 총잡이의 롱코트가 펄럭거리고 탕탕. 총 뽑으면 언제나 악당만 바람먼지 붉은 땅바닥에서 깩.
    그게 이곳 지방의 계절풍이었어요. ㅋ
    9시에 저녁을? 난 5시에 저녁. 9시면 쿨쿨. ㅋㅋ

  • 24.03.27 13:25

    @도깨비불 에휴~~
    아직 팔팔한 청춘이신데...
    먼 9시에 주무시나요,,ㅋㅋ

    오늘부터 도깨비불할배 라고 해야겠어요,,ㅎㅎ


    퇴근해서 GYM 다녀오면
    대략 9시 넘어서 저녁식사 합니다,,^^

  • 24.03.26 22:15

    우악
    금둥이가 사는 동네라
    바람도 쥐떼소리 내며
    코끼리 처럼 지나가는구나
    역시 바람도 달라~~

  • 작성자 24.03.27 00:52

    바람에 단추가 떨어진다면 딱 좋은 표현도 되겠던걸요. 넓다보니 별아별도 많습니다. ㅋ

  • 24.03.27 05:04

    바람 소리가 만마리의 쥐떼처럼 들렸나요.

    코끼리처럼 큰 바람

    차에 내려서
    레스토랑으로 들어 갈 때까지 풍경인데 표현이 좋아요

    아이와 교감도
    아름답고요

  • 작성자 24.03.27 07:08

    네. 백만마리 였는데 만 마리로 깎았습니다. ㅋ
    저는 코끼리 큰 바람에 부기우기 엘비스프레슬리 처럼 걸었습니다. ㅋㅋ

  • 24.03.27 05:41

    짧은 순간의 모습들을 잘 스케치 하시는 걸 보면 관찰력도 좋으세요. 무슨 사물이든 어떤 상황이든 사람이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니 거기다 상상력까지 더하니
    늘 글 표현이 풍부 합니다.^^

  • 작성자 24.03.27 07:18

    상황 따라서 눈이 보고 뇌에 연락하면 스르륵 다른 화면이 덧대어져서 비교를 하게 되네요.
    글 실력이 없고 전문성도 없어서 글판을 짤 줄은 모릅니다. ㅋ

  • 24.03.27 06:18

    표현력이 남달라서 글 읽는 재미가
    넘 좋아요.
    잘 읽고 갑니다.

  • 작성자 24.03.27 07:19

    좋게 봐 주시고 칭찬 주셔서 감사합니다.

  • 24.03.27 06:55

    어제 집으로 오는길 길 옆 담장 바닥에 떼쟁이 아기가 벌렁 누워 앙앙 거리는데 순한 젊은 어미는 달래고만 있다 내가 가까이 가서
    그렇게 우는거냐? 했더니 발랑 일어서서 제 엄마 품을 파고든다 제깐엔 창피했던지 ㅎㅎ 깨비가 드뎌 밖으로 나섰네 사람이 등장하는 거 보니

  • 작성자 24.03.27 07:24

    그 떼쟁이 아기가 순한 젊은 엄마를 힘들게 했네요. ㅜㅜ
    윤선누님의 포스가 만만치 않았나?
    어린 아이가 창피함을 알까요?
    ㅋㅋㅋ 저는, 요 며칠부터 꽤 바쁩니다.

  • 24.03.27 11:14

    심오한 생각 들어요

  • 작성자 24.03.27 11:42

    ㅋㅋ 심오.. 과찬요.

  • 24.03.27 12:51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 동화가 생각나네요
    마지막에 혼자만 남겨두고 모두 사려져 버렸네예
    태어날때도 나홀로 나왔듯이
    결국은 혼자임을요
    도깨비불님의 글은 뭐할까 오묘하다해야 하나 ㅎ 어쨋든 잘 읽었어예
    봄꽃처럼 화사한날 되세여~~

  • 작성자 24.03.28 10:25

    모두 사라졌지예. 결국은 혼자 남았어예.
    오묘한 글에 댓글도 이쁘게 쓰셨어예.

  • 24.03.27 17:03

    이글을 보니 열일곱 머슴아처럼 마음이 싱숭생생숭해지네요
    봄바람과 청춘은 좋은것입나다
    처녀의 치마도 들어올리고 총각의 마음도 싱숭생숭해지게 만들고

  • 작성자 24.03.28 10:26

    ㅋㅋㅋㅋ 싱숭 생숭해 지는 계절이 오는데 청춘의 불꽃은 꺼져가고 ㅜ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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