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화산(475.9m)·오봉산(343.5m) 산행기
▪일시: '22년 12월 10일
▪도상지맥거리: 약 14.3km, 기타거리: 약 5.8km
▪날씨: 대체로 흐림, 5~9℃
▪출발: 오전 10시 49분경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덕정’ 버스정류소
보성의 오봉능선은 호남정맥 봉화산 어깨에서 분기하여 고리재, 갈봉, 오봉산을 거쳐 득량남초교까지 이어지는 도상 약 14.3km의 산줄기이다. 서대전역에서 06:16發 광주行 무궁화편으로 익산역에 이른 뒤, 여수行 무궁화편으로 환승하여 순천역에 도착하였다. 다시 09:39發 목포行 무궁화편으로 환승하여 보성역에 내리니 시각은 10시 38분을 가리킨다. 바깥 정류소에서 10시 42분경 도착한 율포行 버스에 올라 ‘덕정’ 버스정류소에는 10시 49분경 도착하였다.
(10:49) 동쪽 마을길(‘보성덕정길’)에 들어 ‘봉산리덕정회관’ 앞을 지났고, 3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나아가니 물탱크가 보이면서 임도가 이어졌다.
(11:16) 갈림길에 이르니 ‘봉산삼거리, ↑풍치마을 3.8km, →봉화산 정상 1.5km, ↓덕정마을 1.3km’ 이정목이 보였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5분여 뒤 갈림길에 이르니 ‘임도 기점 1.6km’ 표시판이 보인다. 다음 갈림길에 이르니 앞쪽 능선으로 등산객들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왼쪽 산길로 들어 ‘봉화정’ 전망대에 이르니 ‘봉화산 정상, ←기러기재 6km, ↓덕정마을 2.8km, →봇재(차밭) 6.1km’ 이정목이 있고, 전망대에 서니 사방으로 시야가 거의 트여 천관산, 적대봉 등이 바라보인다. 다시 출발하니 이내 ‘←동막동 2.0km’ 이정목이 보였으나 그 쪽으로 가는 길은 보이지 않았고, 주민들과 정맥 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을 만났다.
(11:38) 정상에 이르니 큰 ‘보성군 봉화산 (해발) 476m’ 표석이 있고, 남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등산객들이 있는 봉화대를 올랐다가 내려서니 ‘↑봇재 5.4km, →방축마을 1.4km, ↓기러기재 입구 4.7km’ 이정목이 보였고, 정맥길을 따라 언덕 몇 개를 지나 벤치가 있는 언덕에 이르니 ‘↗봇재 4.8km, ↓봉화산 정상 0.6km’ 이정목이 보였다. 4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노산마을 1.4km(임도), ↑봇재 4.6km, ↓봉화산 정상 0.8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철자재가 쌓인 곳을 지나 언덕(×408m)에 이르렀다.
(11:58) 1분여 더 나아가 바위와 벤치가 있는 얕은 언덕을 분기점으로 생각하고 왼쪽(동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조금 뒤에 보니 주릉은 오른편에 있다. 그냥 진행하여 골짜기에 내려선 뒤, 대략 남쪽 급사면을 8분여 치고 올라 주릉에 닿았다.
(12:19) 주릉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니 덤불 사이로 묵은 족적이 보이기는 한다. 13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출입금지’ 팻말이 보이는데, 잠깐 고민하다가 우회하기로 하고 길 흔적을 따라 동남쪽으로 내려서니 오른편에 또 팻말이 보였다. 산판길을 따르다 보니 오른편 묘지로 가는 길에도 ‘출입금지’ 팻말이 보이길래 계속 산판길을 따라갔다. 곡각 지점에서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내려가 겨우 두릅밭에 이르니 묵은 길이 보인다. 물탱크를 지나 ‘충의로 983-26’ 가옥에 닿아 마을길에 들어섰고, 도로(‘충의로’)에 이르니 ‘고리’ 버스정류소가 자리하고 있다.
(12:53) 오른쪽으로 4분여 나아가 고갯마루(‘고리재’) 직전에서 왼편 포장길로 들어섰다. 2분여 뒤 오른편 절토지를 거쳐 능선의 무덤에 이르니 뒤편은 잡목과 가시덤불이 무성하였다. 포장길을 만나 이를 따르다 지릉에 닿아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오르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이다가 잡목과 가시에 의하여 사라졌다.
(13:16) 주릉의 언덕에 닿아 왼쪽(동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조금 뒤 흐릿하나마 묵은 산길이 보이다가 사라졌다. 다음 언덕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이 다시 보였고, 바위를 지나니 2분여 뒤 벌목지의 산판 자취가 이어졌다.
(13:40~13:54)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내리막 산판길이 보이는데, 잠시 휴식.
(13:54) 다시 출발하여 능선을 고수하여 오르니 두터운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14:15) 바위 언덕(다음 위성지도에는 ‘갈봉’으로 표시, ~312m)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잡목덤불이 빼곡하였고, 16분여 뒤 바위 언덕을 지나니 간간히 바위지대가 이어지는데, 그리 험한 곳은 없다.
(15:02) 암벽 틈새를 지나니 이내 오른편에 암벽이 보였고, 언덕을 지나니 길 흔적이 보이다가 간벌에 의하여 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서 뚜렷한 산길이 합류하는데, 이 즈음 싸락눈이 잠시 내리다 그친다. 돌탑지를 지나니 백바위가 바라보이면서 석성의 자취인 듯한 잡석지가 이어졌다.
(15:40) 삼거리인 언덕에 이르니 ‘현위치 조타봉, ↖용추산성터 1.1km·내곡 3.6km·절터 4.0km, ↗백바위 0.8km’ 이정목이 있는데, 오른쪽(남동쪽)으로 내려섰다. 10여분 뒤 갈림길에 이르니 ‘현위치 백바위삼거리, ↖오봉산 정상 2.4km·칼바위 4.2km, ↓절터 입구 5.1km’ 이정목이 보였고, 막바지 산길은 능선 왼편 사면으로 이어지면서 돌탑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니 ‘현위치 오봉산성, ↑용추폭포 0.7km, →오봉산 정상 0.2km, ↓백바위 2.5km’ 이정목이 있다. 모처럼 등산객을 만났고, 오른쪽으로 데크 계단을 거쳐 전망데크에 이어 정상에 도착하였다.
(16:21) 정상에는 ‘오봉산 정상 해발 320m’ 표석이 있는데, 조금 더 나아가 보다가 어둡기 전에 지맥 끄트머리까지 가는 것은 무리라서 다음을 기약하고 되돌아섰다. 정상에서 정비된 산길을 따라 7분여 뒤 ‘용추산성갈림길, ↖용추산성 0.8km·백바위 2.7km, ↗칼바위주차장 1.5km, ↓오봉산 정상 0.7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 이르니 개를 데리고 나온 주민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서서 다음 갈림길에 이르니 ‘용추폭포갈림길, ←용추산성 0.8km·폭포 50m, ↓오봉산 정상 0.8km’ 이정목이 보였다. 다음 갈림길에 이르니 ‘용추폭포 입구, ←용추폭포 50m, ↓오봉산 정상 0.8km·용추산성 0.9km’ 이정목이 있는데, 왼쪽으로 나아가 폭포에 이르니 가뭄으로 물줄기가 없고 바닥에 얕은 물이 고여 있을 뿐이다.
(16:37) 다시 갈림길에 닿았고, 1분여 뒤 ‘←윗사그점골 1.2km, ↑칼바위주차장 1.3km, ↓오봉산 정상 0.9km’ 이정목에 이르니 왼쪽 길은 흐릿하였다. 돌탑群에 이르니 가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목교를 건너니 ‘↑칼바위주차장 0.8km, ↓용추폭포 0.5km’ 이정목이 보였다. 조금 뒤 너른 길을 벗어나 오른편 천변길로 들어섰고, 갈림길에 이르니 ‘↑칼바위주차장 0.7km, ↓용추폭포 0.6km’ 이정목이 보였다. 5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징검다리를 건너 다시 너른 길에 닿았고, 오른편에서 조금 전의 갈림길을 만난 데 이어 ‘칼바위주차장, ↓용추폭포 1.3km’ 이정목이 보였다.
(16:53) ‘칼바위주차장’에 이르니 ‘↑용추교 1.3km, →칼바위 1.0km, ↓용추폭포 1.4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산길이 보였고, 도로 왼편의 천변 산책로를 따라 저수지 둑에 이르니 ‘수변산책길, ↑해평호주차장, ↓칼바위주차장 0.9km’ 이정목이 보였다. ‘현위치 대형주차장, ↗칼바위 4.2km·등산로 입구 0.2km, ↓오봉산 정상 5km·칼바위 2.2km’ 이정목과 함께 오른편에 진입로가 보였고, 10여분 뒤 ‘기남회관’ 앞을 지났다. 마을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나아가 도로(‘공룡로’)에 이르니 ‘월평’ 버스정류소가 자리하고 있다.
(17:32) 버스를 기다리다가 5시 46분경 다시 출발하여 북서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오른편 도로(‘대보둑로’)에서 버스가 득량 방면으로 홱 지나가버린다. ‘오봉역전’ 정류소에서 마을로 들어섰고, 6시 3분경 득량역에 이르러서 기차시간표를 보니 광주 방면으로는 19:31에 있다. 인근 식당에서 갈비탕으로 저녁을 먹은 후 7시 32분경 도착한 기차에 올라 보성역으로 향하였다.
첫댓글 비슷한 시기에 보성에 있었네요. 저는 그날 고흥에서 바닷길을 따라 걷다가 예당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장흥으로 갔습니다.
반갑습니다. 바로 근처에 있었는데, 스쳐 지나갔네요. 어느새 1년이 지나갔습니다. 년말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