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섣달 그믐날 밤...
아니 새해 첫날 새벽녁...
친한 누나의 강력한 추천으로
아주 아주 어렵게 구했다면서,
EBS 상영분 녹화 테입을 틀어주더군요.
캐나다 퀘백에 적을 두고 있는 서커스 단체가
'태양의 서커스'란 단체인데,
엊그제 본 공연은 '알레그리아'였습니다.
50분여 봤는데,
서커스공연을 보면서,
그 자리에서 얼어버렸습니다.
공연도 공연이었지만,
라이브로 연주되던 음악과 노래...
정말로 탄성을 자아내더군요.
그동안 '난타', '명성황후', 몇편의 뮤지컬이나, 콘서트등...
공연 문화를 허접하게 접해왔지만...
이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접하면서,
거의 문화적 충격 수준까지 느꼈습니다...
반응이 어땠냐면...
당일 밤 집에서 인터넷으로 찾고 찾고 또 찾아서,
DVD타이틀을 7개를 주문하고, 결제를 클릭하려다
20만원이 넘는 금액을 보고,
3개만 주문했습니다.
(그래도 10만원은 넘더군요)
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더군요.
만약 우리 나라에 공연이 열린다면...
20만원이든 30만원이든 가보겠다...
심지어는 공연보러 일본으로 원정가자...
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현재까진
'알레그리아', '퀴이담', '바레카이' 이 세공연 밖에 보질 않았지만...
'태양의 서커스'공연이라면
뭘 선택하든 절대 후회는 없을듯...
절 아는 분들에게 DVD한장씩 선물하고 싶지만...
마음만 담에 보냅니다.
공연에 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스포일러성이 될지도 몰라...
카페 게시글
회색 노트
feel so good
'태양의 서커스'를 아시나요?
뫼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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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
04.01.0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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