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수퍼맨이 되고 싶다."
어려서부터 수퍼맨이나 베트맨, 스파이더맨, 마징가와 같은 영화나 만화를 보아온 우리들은 당시엔 누구나 나도 저렇게 되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었다..
하다못해 성룡이나 이연걸 영화를 보면서도 '나도 저렇게 되야지' 하는 생각을 누구나 갖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세상일이 뜻대로 안된다는 것을 느끼고는 점점 그런 생각은 허황된 생각이라 여기고 주어진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결국은 어른이 그와같은 생각을 하면 과대망상내지 정신병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만다..
수퍼맨 리턴즈라는 영화를 봤다... 다운받은 것이라 화질과 음향이 많이 떨어졌지만 엄청 감동받으며 재미있게 봣다.....딱 내 스타일.....내가 너무 아동틱한가? 어른들이 보면 '저건 애들이나 보는 영화야' '만화같잔아' 라고 이야기 할만한 영화이다...
그런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니....
영화 내용과 등장인물은 수퍼맨 1,2,3,4 편에 이어서 제 5편에 해당하는 영화인데 앞전의 영화랑 그 내용은 별반 다르지 않지만 영상미와 특수효과가 최첨단이었다....(볼만함)
이번 영환 수퍼맨의 능력이 더 세밀해 졌는데 그중에 젤 맘에드는것은 수퍼맨이 평소엔 회사에서 어리숙하게 일을하다 밤이되면 수퍼맨 옷을 입고 하늘로 올라가 저 높은 곳에서 모든 사람들의 소리를 듣는다...가지가지 소리를 듣고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하나하나 구재하기를 밤새하는 것이었다..모든이들을 도와주려는 마음에 실증이나 두려움이 없다...총을 맞아도 뚤리지 않고 어디든 아주빠르게 날아 나타나며 힘도 엄청새고........마치 관세음보살보문품을 읽는듯한 느낌이었다....
관세음보살과 다른게 있다면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몸을 나투지 못하고 중생들의 위험에서만 구재해주지 보리심을 일으키게 하지 않는다는 것만 다르다...
우리 스님들은 매일 발원하기를 '관세음보살과 같아지이다' 라고 한다...
그렇다면 스님들의 발원은 다른 말로 "수퍼맨과 같아지이다"라는 말고 크게 다르지 않다...
수퍼맨 리턴즈를 보며 정말 수퍼맨 리턴즈가 된듯한 느낌....(리턴즈라는 말은 '돌아오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어려서의 어렴풋한 갈망이 커서는 구체화 되어 늘 발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과대망상환자일까?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다.....일체유심조(모든 것은 마음에서 만든다)...
우리가 비록 지금은 삼독에 찌들려 본래의 품성을 잊고 있지만 끊임없이 갈고 닦는다면 일체유심조를 체득할 것이다..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중요치 않다..시간이란 어차피 우리가의 잘못된 착각으로 규정되어 잇을뿐.....이몸이 죽는다해도 두렵지 않다..어차피 부생과같은 이몸은 몇번이고 받아 왔지 않은가...발원력이 견고하면 죽어서도 계속이어진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오로지 중요한건 불퇴전의 마음으로 끊임없이 보리도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나도 수퍼맨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