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부터 9일까지 일본 간사이 여행을 하였다.
지난 7월31일부터 동경과 오사카를 오가며 친구와 여행중인 딸아이와 간사이공항에서
만나기로 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아들과 함께 둘이 인천발 간사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인천공항에서 낮 12시 20분에 출발을 하였기에 간단한 샌드위치로 기내식이 나왔다.
샌드위치을 먹고 난 다음에 아들의 용기를 시험해보기 위해 아사이맥주를 시켜달라고 했다.
아들이 간단한 일어로 아사이맥주를 주문해준다.
자슥..그동안의 일어학습지를 시킨 것이 아주 헛되지 않았군......ㅋ
먹을 것을 제대로 시키니 게임 끝이다... 먹고 살 수는 있을 것 같다.....ㅎㅎ
그런데 아사이맥주를 한모금 들이키는 순간..너무 썼다. 한국에서 내가 마신 아사이맥주는 이렇게 쓰지 않았는데... ^^;;
간사이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다 밟고 나오니 저만치서 딸아이가 '엄마!! " 하고부른다.
일주일만에 만나는 딸아이는 그동안의 여행으로 많이 지쳐있어 앞으로의 여행이 살짝 걱정이 되기도...ㅎㅎ
같이 여행중이던 친구는 조금 전에 출국장으로 들여보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딸과 함께 공항을 벗어났다.
간사이공항에서 난카이선인 전철을 타고 약 50분 소요하여 난바역에 도착했다.
난바역에서 걸어서 약 7분거리에 있는 호텔 힐라이드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바로 간사이 여행을 시작했다.
오후 4시가 넘어서 시작하는 간사이 여행인지라 첫날은 가볍게 시작하기로 하고
난바역에서 주호선 전철로 15분거리인 오사카코역으로 가서 대형수족관인 가이유칸을 구경하기로 했다.
비가 오려는지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기 시작한다.
가이유칸은....
측면에서만 보는 일반 어항과는 달리 가운데에 자리한 8층건물 높이의 초대형 수조를 비롯한 모든 수조들을
위 아래 좌우 등 어이서나 볼 수 있게 만들어 졌다는 특징을 자랑합니다.
첫입구에서부터 해저터널로 시선을 사로잡은 뒤, 환태평양 화산대, 환태평양 생명대를 거쳐 마지막 해파리관의
환상적인 모습까지 즐기는 총 관람시간 2시간 정도입니다.
또한 가이유칸 바로 옆 '텐포진 하버 빌리지' 구역에는 대형 관람차, 산타마리아 유람선과 같은 놀이시설과 함께
텐포진 마켓 플레이즈, 산토리 뮤지엄등 여러 볼거리가 있습니다.
10시부터 입장 가능 (휴일 연휴등에는 9시반이나 8시반에 입장)
휴일: 1월10일~12일 2월15일~16일)
고등학생이상 2000엔, 중학생이하 900엔
간사이패스 활용 가능
주오선 오사카코역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15분거리.....임 [여행박사 간사이 마스터 플랜에서 참조]
얼른 기념으로 한방 찍고..........가이유칸으로 향하는데...
가이유칸 광장에서 한 청년이 각종 묘기공연을 하고 있다.
말을 알아 듣지 못해 그냥 묘기만 구경했는데
딸아이는 옆에서 까르르~~ 웃으면서 재미나게 보고 있다.
딸아이 말로는 입담이 보통이 아니라면서 아주 재치있게 말을 한다고 한다.
귀가 트인다는 것은 그만큼 즐거움이 배가가 된다는 것을 바로 경험으로 터득하고 말았다. ^^;;
가이유칸 관람에 앞서 잠시 묘기청년의 묘기를 감상하시길...... *^^*
건물 8층높이의 대형수족관을 위에서 부터 아래로 돌면서 내려오면서 좌우 측면으로 바닷속을 보는 듯이
내려오다 보니... 가장윗부분에 사는 물개부터.....가장 밑바닥에 살고 있는 바닷생물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내려오는 재미가 쏠쏠했다.
수족관 관람을 다하고 밖으로 나오니 한줄기 비가 뿌리고 지나가면서 뜨거움을 살짝 가져가서 좋았다.
대형 관람차를 탔다. 한바퀴 도는데 15분이 걸린다고 한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서 멋진 야경을 구경하는데 눈은 황홀하고 발끝은 저릿저릿했다...... 무서워서~~~~
가이유칸 관람을 한 뒤에 도톤보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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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도톤보리 기대되네요. 사진을 잘 찍으시니 보기가 좋아요.~
도톤보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숙소가 있어 도톤보리는 매일 갔어요... 거기서 유명한 게요리..먹고 왔답니다. ^^
대형게가 움직이는 간판단집요? 맛있었겠다.쩝쩝~
언니도 가봤나 보네요. ㅎㅎㅎ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언냐!~~ 여행기 시작이네요?. ㅎ~ 멋지네요 8층높이의 수족관... 볼만할것 같애요. ㅎ~ 두번째 사진은 언니에요?.. 날씬하당...
응... 앞으로 몇편이 올라갈지..나도 몰라..ㅎㅎㅎ 암튼 내가 다닌 순서대로 하나씩 올릴꺼야... 8층높이의 수족관은 각종 물고기들의 유영을 보면서 여유롭게 관람하면 재미나더라.... 희안한 것은 상어나, 돌고래, 물개..기타 커다란 가자미등... 마치 관람객을 의식하는 듯..같은 행동과 모션을 계속 보여주면서 다니더라구....관람석도 있는 곳도 있어 거기에 편안하게 앉아서 관람해도 좋아~~ ^^*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일꺼야~
일본엔 가보질 못했지만 막연한 선입관인진 몰라도 참 깨끗하단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가보곤 싶은 첫번째 나라인데 말이 통해야 가던지 말던지 하지...ㅠ.ㅠ.
참 깨끗해요...정말 얄미울 정도로 깨끗합니다. 시골 주택가의 모습도 나중에 여행기로 올릴꺼예요.^^ 골목길 도로변에 차하나 주차되어 있지 않아요..집안에 주차장이 있어 차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말 안통해도 갈 수는 있을 것 같던데....ㅎㅎ 제가 가지고 있는 책에는 손가락만으로 간단회화하기... 가 있어 해당되는 문장에 손가락으로 짚어주면 되구요. ㅎㅎ워낙 여행안내책이 많다보니 어느역에서 어느전철을 타고 몇번출구로... 자세하게 안내가 되어있어 안내책만 들고 다녀도 잘 찾아다닐 수 있을꺼예요. ㅎ 여기저기 안내책자들고 다니는 한국여행객들 많이 봤어요.... ㅎ
그동안 괜히 겁먹었네~ㅎㅎ 그렇다면 저도 용기를 내서 올 가을에...^^
그런데 전철 갈아타기가 사실은 어려운데..ㅋㅋ 전철역이 같은 이름명이라도 전철회사마다 타는 곳이 다른데...ㅋㅋ 에이스님은 아예 그냥 가이드 한사람 붙혀서 같이 댕겨요!! ㅎㅎ
전철은 어느 나라나 힘든것 같네요. 저도 이곳 뉴욕 전철을 딱 한번 타봤는데 엄청 복잡해서 하루종일 해맸던 기억만 나고... 그 이후론 다시는 탈 엄두를 못내고 있답니다~ㅎㅎ
특히나..일본의 전철은 회사가 여러군데이고.. 또 노선이 많아서 노선을 기억하는 것도 만만치 않아요. 나중에 이것도 여행기로 올리겠지만.. ㅎ 그리고 타고가던 전철이 중간에 반으로 잘려서 다른 한쪽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버립니다. 그런 정보없이 타다가는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될지도 몰라요... (너무 겁을 주나 봅니다. ㅋㅋ)
일본 사람들은 영어 잘하는 사람보면 기가 둑는다고 하든데...경외 그자체...그니 에이스님은 한수 접고 드가는 것이니 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슴다.
그것도 다 옛날 말이에요. 요즘 일본애들 영어 기차게 잘하더데 뭔 소릴~~
기 세워줘도 승질이시네...이씨...
여행중에 미국인 여자한명에 일본인 가이드 한명..이렇게둘이 다니는데 일본인 가이드 아줌마였어요 영어..기차게 잘하더라구요.....
딸아이하고 같이 여행하던 친구를 출국수속까지 딸이 대신 다 해주고 출국장으로 들여보냈는데.... 딸 친구가 일어는 전혀못하고 영어도 좀 딸리다보니 비행기가 연착이 된다는 안내방송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나중에 시간이 되었는데도 비행기 타라는 말이 없으니 용기내서 안내하는 사람에게 비행기표를 보여주니 안내하는 사람이 한국말로 이 비행기..지금 못탄다고 하더랍니다. 이친구..놀래서 그자리에서 울었던 모양.... 그러자 안내하는 사람이 그게 아니고 연착이 되어서 못타는 것이니깐 조금만 기다리라고..... 그제야 눈물을 닦았다는 뒷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웃었던지.....
나중에 그 친구엄마가 버스도 혼자 못타고 다니는데 비행기를 혼자 타고 왔다고 엉덩이를 두들겨 주었다고 하네요..ㅋㅋ
저는 못가본 곳이네요..다음에 기회가 되면 봐야지...젊은친구의 묘기도 좋네요...
다음에 가시면 가이유칸 구경하시고 그리고 바로 유람선을 타시면 되요.... ^^*
일본철도는 참으로 난해하고 복잡... 예전에 일본갔다가 나도 모르게 철도가 복잡해서 "이런, 쪽바X들..." 했더니 옆에 있던 일본사람들이 쳐다보더라구요ㅎㅎ 하지만 직업정신덕분에 잘 찾아다닙니다ㅎㅎ 덕분에 편하게 간사이 여행합니다. 그런데 따님은 일본여행을 좋아하는듯 해요. 작년, 제작년에도 일본여행했다고 한거 같은데... 이러다 혹시 일본 사위 맞으시는거 아닌지요?
기억력도 좋으시네요. 우리딸 일본여행 3번째..맞습니다. 일본에 매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일본사위..노우~!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