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6월 '가격파격' 행사 품목으로 양배추, 닭고기, 냉면을 비롯해 40여 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월 단위 가격파격 행사와 분기별 가격 역주행 행사를 있어가고 있다. 6월 가격파격 행사의 3대 핵심 품목은 가격이 많이 오른 양배추와 여름철 인기 상품인 닭고기, 냉면·비빔면이다.
양배추는 예년에 비해 출하 시기가 늦어져 지난 28일 기준 소매 평균 가격이 한 통당 6천670원으로, 평년 가격보다 62% 올랐다. 이마트는 양배추 가격 안정화를 위해 담양과 광양, 서산, 무안, 진도, 영암 등 유명산지 농가와 사전 계약을 맺어 60만 통을 한 통당 2천480원에 판매하도록 확보했다.
무항생제 닭볶음탕용 계육(1kg)은 정상가보다 30% 할인해 6천98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3개월 전부터 초복 수요를 고려해 닭고기 25만 마리 분량을 확보했다.
칠갑농산 동치미 물냉면은 4인분 기준 4천980원의 저가에 판매한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 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지난달 냉면 한 그릇 외식 평균 가격은 1만 1천692원에 달했다.
이마트는 농심 배홍동 비빔면(4개) 역시 정상가 대비 27% 저렴한 2천700원에 판매한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은 올해 4∼5월 기준 비빔면 분류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인기 품목이다.
이마트는 이 밖에 풀무원 국산콩 콩나물과 소가 찌개 두부, CJ 부산어묵사각, 오뚝이 옛날 자른 당면 등 필수 요리 재료부터 CJ백설 하얀 설탕과 청정원 순창쌈장, 해표 식용유, 오뚝이 케첩 등을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식료품과 함께 과자, 음료, 치약, 물티슈, 샴푸 등 총 40여 종의 '가격파격' 상품을 내놓는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가격파격 선언'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