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뿌리 깊은 신앙 (호14:4-8)
서로 인사합시다.(오늘도 무사하여 감사합니다). 지난주 강릉 경포대에 산불이 일어나서 경포대 일대가 거의 탔습니다.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얼마나 바람이 불었는지 2019년 속초 고성 산불 났을 때보다 더 쎄게 불었습니다.
옛날에는 우리 집 아파트 복도 유리창들이 깨지고 거실 베란다 2중창이 깨지고 말도 못했습니다.우리 집 아파트가 3층인데도 흔들거리고 아주 혼이 났습니다. 고층에 사시는 분들은 아무 멀미가 날 정도였습니다. 그런 고층이 전망이 좋다고 그러는데 저는 전망이 아무리 좋아도 고층에서 못살 것 같습니다.
지난주 영랑호 산책하다 보니까 70년 넘은 아름드리 백향목들이 줄줄이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뽑혀서 자빠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백향목은 뿌리가 깊게 내려가기 때문에 잘 뽑히지도 않고 넘어지지 않는데 영랑호에 심겨진 백향목들은 뿌리가 견고하지 못해서 강풍에 견디지 못하고 뽑혀진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레바논의 백향목에 비유했는데 그 까닭은 레바논의 백향목은 나무 중에서도 가장 크고 뿌리가 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뽑히지 않으려면 하나님께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에도 뿌리가 깊지 못하면 시들어 말라 버리고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깊이 뿌리를 내린 신앙의 사람이 될 수 있겠습니까?
(1)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호14:1)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
왜 엎드려졌습니까? 불의함으로 엎드려졌다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살던(여로보암 2세)시대는 경제적으로 풍요하고 아주 잘 사는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물질은 풍요했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과 멀어지고 심각한 패역에 빠졌던 것입니다. 폐역(배역)은 영어로 backsliding“뒤로 자꾸 미끄러진다”는 뜻입니다. 신앙이 자꾸 뒤로 후퇴하다가 미끄러지는 것을 패역이라고 합니다.
1-3절까지 보면 신앙이 엎어진 사람의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첫째, 수송아지를 대신해서 내 입술을 드리겠다는 말은 그동안 입술의 열매를 드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히13:15)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입술의 열매.
찬송이라는(헬)“아이네시스,에파이노스,휨노스”는 신이나 영웅이나 정복자에게 감사의 물질을 드리고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 하나님보다 높은 분이 어디 있습니까?.
성경에 보면,이스라엘 백성들이 조금 잘살게 되자 하나님을 높이지 아니하고 우상을 만들어서 섬기고 거기다 물질을 드리고 그걸 찬양했으니 얼마나 기가 막힙니까?.만약 내 자식이 부모인 나 말고 다른 부모에게 용돈 주고 높이고 섬긴다면 기절할 노릇 아니겠습니까?.
(겔8:10)장로들이 성전 안에다 태양 신상을 차려놓고 섬겼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단과 벧엘에 우상의 제단을 세우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이것이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70년간 바벨론에 포로 되고 온갖 고생을 한 것입니다.
(사43:11)나 외에 다른 신이 없다.
(사55:7)악인은 그 길을 버리고 불의한 자는 불의를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여러분, 하나님만을 높이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를 의지하고 살았습니다(3절).
앗수르는 경제,군사력으로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기 때문에 앗수르에게 꼼짝을 못했습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였습니다.하나님보다 세상의 힘을 더 의지하다가 하나님을 멀리하고 신앙이 엎어졌다는 것입니다.
세상 줄이 아니라 하나님의 줄을 붙잡아야 됩니다(거미줄도 쇠줄보다 강하다).
(대하28:21)아하스가 여호와의 전과 왕궁과 방백들의 집에서 재물을 가져다가 앗수르 왕에게 주었으나 그에게 유익이 없었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아하스는 유다 제12대 왕으로(B.C. 735-716년)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하나님보다 외세(外勢)를 더 의존했으며, 재물도 갖다 바쳤습니다. 그런데 에돔 사람들이 유다를 공격해 오자 앗수르에게 도와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은 유다를 돕지 않고 오히려 유다 민족을 공격했습니다.
아하스의 인간적인 노력은 허사였더라고 단호히 평가합니다.
(시146:3-5)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2)하나님께 뿌리가 깊이 박힌 백향목 같은 인생
(5절)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히리라.
이스라엘은 1년에 비가 두 번 오는데 씨 뿌릴 때 이른 비, 곡식 거둘 때 늦은 비가 옵니다.그러니까 이스라엘에서는 물이 부족해서 농사가 잘 안됩니다. 그래서 요단강에 있는 물을 끌어다가 보일러처럼 깔아서 물을 공급합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만 가지고 농사가 되는 것이 아니고 그 중간 중간에 이슬이 내려와야 곡식과 채소를 키우고 무사히 추수를 할 수 있습니다.목자들도 양떼를 데리고 이슬 맺힌 풀을 먹이려고 새벽같이 일어나 푸른 초장으로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는 이슬과 같습니다. 소낙비 은혜도 중요하지만 이슬 같은 은혜도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매일매일 소리없이 내려오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주일날 와서 30분 졸고 30분 말씀을 듣고 갔다면 30분은 이슬을 맞은 것입니다.
이슬은 소리 없이 스며들어서 성도의 삶을 아름답고 향기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그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히리라.
뿌리가 깊이 박힌 나무처럼 되는 것입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은 향기도 향기지만 견고성, 내구성에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나무입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레바논의 백향목을 가져다가 성전을 지었습니다.
여러분,향기도 나야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뿌리를 깊이 내려 견고해야 합니다.
사업이나 가정이나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6절)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다고 했습니다. 가지가 퍼진다는 것은 사람이 번성하고 가정이 번성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인생이 활력이 있게 되고 번창하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그 사람은 뭘해도 잘 됩니다(공부를 해도, 장사를 해도)
(스타벅스 커피점)하워드 슐츠는 기업의 부사장직을 내려놓고 아주 작은 커피점을 차리기 위해 투자자를 찾아 나섰는데 217명을 만났지만 그러나 한 사람도 그에게 투자할 사람이 없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하면서 또 사람을 찾아 나섰습니다. 마침내 218명째로 만난 사람으로부터 투자를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그렇게 해서 오늘날 세계 최고의 스타벅스 커피점이 탄생한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하고 하나님께 뿌리를 깊이 박고 살아가면 되는 겁니다.
우리가 세우려는 제진리 교회도 마찬가집니다.하나님이 우리 투자자이십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회복하면 나에게도 유익하고 남에게도 유익을 주는 그런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요삼1:3).남에게 꾸어질지언정 꾸지 아니하고 머리가 될지언정 꼬리가 되지 않게 합니다.
(골2:7)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잠12:3)사람이 악으로서 굳게 서지 못하거니와 의인의 뿌리는 움직이지 아니하느니라.
(호14:5)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시1:3)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여러분,환난 핍박 태풍이 몰아쳐도 넘어지지 않을 만큼 단단히 박혀 있습니까?
여러분, 오늘 우리가 백향목처럼 하나님께 깊이 뿌리를 박아야 합니다.
내가 예수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시들시들한 인생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가정을 회복시키시고 우리가 향기 나고 견고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