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임고 포은 정몽주 산책로
일시 : 2016년 10월2일 일요일
가는길 : 대구 시지 - 반야월교 - 하양 - 금호 - 영천 산업도로 - 영천 임고서원 주차장.
산행코스 : 임고서원 주차장 - 전망대 - 176m - 일성부원군묘소 - 조옹대 삼거리(177m) - 기룡지맥 갈림길 - 239m - 기룡지맥 갈림길 - 산불초소 정자쉼터 - 조옹대 - 임고서원 주차장.
영천시 임고면 임고사원 주차장에서 포은 정몽주 산책로를 시작합니다.
한옥 형태의 임고파출소 뒷쪽의 나무테크 계단길을 오릅니다.
잠시후, 테크계단 전망대에서 임고서원과 내려올 방향의 조옹대 정자를 봅니다.
임고 정몽주 산책로는 "영천 단심로" 또는 "고택 산책로길" 이라고도 부릅니다.
오름길은 전망대 갈림길에서 전망대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전망대 갈림길 이정표 : 전망대20m - 일성부원군묘소2.55km - 주차장60m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은 흐린 날씨로 뚜렷하지가 않습니다.
전망대 부근의 참나무 숲에서 면장님이 작은 능이버섯을 발견했습니다
전망대를 지난 임고서원 갈림길에서 일성부원군묘소 방향으로 갑니다.
임고서원 갈림길 : 임고서원250m - 일성부원군묘소2.5km - 전망대50m
이어지는 산길은 높낮이 별로없는 걷기편한 능선입니다.
영천 임고 포은 정몽주 산책로는 고려의 충신이자 "동방이학의 조종"으로 추앙받는
포은 정몽주선생이 사색하며 걷던 고향의 숲길입니다.
176m 봉을 지난 과수원앞 갈림길을 지납니다.
숲에는 온갇 잡버섯들이 많습니다. 독버섯인 흰알광대버섯의 아름다움을 봅니다.
첫번째 만나는 철탑을 지납니다. 산에서 만나는 철탑은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도 합니다.
정몽주 산책로에는 "일백 번 고쳐 죽어도 변치않겠다" 던 나라와 백성에 대한 포은의 의리가 스며 있습니다.
트인 묘지에서 옛 고려의 충신 정몽주선생을 생각하며 따뜻한 커피한잔의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커피한잔의 여유속에 또한 반짝이는 가을의 결정체인 산초열매에 감탄합니다.
이어지는 능선갈림길에서 산사면길인 일성부원군묘소 방향으로 갑니다.
능선갈림길 이정표 : 매호마을, 조옹대 - 일성부원군묘소
산사면길을 이어가면서 멋진 소나무가 선 묘지를 지납니다.
잠시 내려선 길은 농장앞 갈림길에서 일성부원균묘소로 갑니다.
농장앞 이정표 : 전망대2.5km - 일성부원군묘소200m - 임고서원1.8km
시멘트 포장된길은 쇠사슬차단대(해발130m)를 넘어 올라갑니다. 이정표 : 일성부원군묘소, 포은산책로.
시멘트 포장길을 오르니, 멋진 소나무가 반겨주는 일성부원군묘소 입니다.
일성부원군묘소는 포은 정몽주선생의 아버지 묘소입니다.
푸르름의 일성부원군묘소에서 잠시 산객의 발길을 쉬었다가 갑니다.
격동의 시대 한가운데서 몸부림쳤던 한 지식인의 실존적 고뇌를 생각하며 조용한 산중에 잠시 빠져봅니다.
일성부원군묘소를 지나니, 소나무 우거진 숲길은 호젓하고 능선은 그윽합니다.
다시 만나는 능선갈림길(해발177m)에서 산사면 길인 조옹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길은 다시 능선 오름길로 이어집니다. 산에서 만나는 야생화 "층층꽃나무" 색에 감탄합니다.
잡버섯이 가득한 소나무 숲의 벤치쉼터에서 혹시 송이버섯이 있나? 둘러보고 갑니다.
벤치쉼터를 지난 기룡지맥 갈림길에서 왼쪽 가까이에 있는 239m 봉을 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인적드문 숲에서 아름답게 활짝 핀 "노란계란버섯"을 봅니다. 자연의 아름다운 예술이 따로 없습니다.
피기전의 "노란계란버섯"을 봅니다. 계란버섯은 식용이 가능하답니다.
기룡지맥 239m 봉을 확인하고 기룡지맥 갈림길로 되돌아 갑니다.
다시, 기룡지맥 갈림길로 되돌아와 조옹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능선은 아작골 갈림길을 지나고, 돌무더기가 많은 성황당사거리를 지납니다.
다시 오름길은 임고서원 갈림길을 지납니다.
임고서원 갈림길을 지난 전망포인트에서 나무사이로
금호강 상류인 영천 자호천공원과 임고벌판을 보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파란 그물망 울타리가 쳐진 개활지를 지나 전망이 좋은 산불초소 정자쉼터에 오릅니다.
산불초소에서 임고벌판 뒤로 영천 운주산 - 천장산 - 경주 도덕산 마루금을 봅니다.
또한 왼쪽으로는 영천 보현산 - 기룡산 - 운주산 쪽의 마루금이 펼쳐집니다.
가야할 방향으로는 영천 자호천과 임고초등학교가 내려다 보입니다.
산불초소를 지나고, 한차례 철탑을 지나고, 벤치쉼터 전망대에 이릅니다.
벤치쉼터 전망대에서 임고초등학교를 봅니다. 임고초등학교는 거대한 나무숲의 학교로 유명하답니다.
또한, 벤치쉼터 전망대에서 임고성당 쪽을 봅니다. 전망대 아래는 수직 바위벼랑입니다.
체육시설이 있는 정자쉼터를 지납니다.
정자쉼터를 내려서니, 잠시 급한 내림길입니다.
내림길! 조옹대 벼랑 위에 우뚝선 무괴정 정자가 눈길을 잡습니다.
조옹대 주변의 호젓한 숲길은 포은 정몽주선생이 사색하며 걷던 길입니다
멋진 전망대인 조옹대 위 무괴정 정자로 오릅니다.
무괴정 정자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있는 임고서원을 봅니다.
임고서원은 고려말의 충신인 포은 정몽주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명종8년(1553) 부래산에 창건하여
사액 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선조36년(1603) 현위치에 중건 재사액 되었답니다.
조옹대 무괴정을 내려와 포은 낚시터에서 무괴정을 봅니다.
포은 정몽주 산책로를 걸으며, 이성계의 역성혁명을 죽음으로 반대한 포은의 절의가 느껴집니다.
임고서원을 둘러보며, 단심가와 백로가 비를 봅니다.
단심가는 포은 정몽주선생이 백로가는 정몽주선생의 어머니가 지었다니
포은의 절의가 어디서 기인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임고서원의 높이20m, 수령500년, 아직도 생육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노거수 임고서원 은행나무를 보며
약4시간30분의 여유로운 포은 정몽주산책로를 마칩니다.
산행후, 임고초등학교의 거대한 포플러나무에 감탄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영천시장으로 이동하여 "포항할매집 곰탕" 식당에서 소머리수육과 보현산 막걸리로 하산주시간을 보냈습니다.
영천 완산시장 포항할매집 곰탕 : 054-334-4531, 소머리곰탕, 수육도시락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