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뤘다. 이제 꿈을 이룬 만큼 제자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라고 하는 호원대 최상국 교수 ⓒ 사진 이 기 동 기자
‘물 찬 제비’라는 별명으로 87년 수퍼리그(프로축구)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며 한국축구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호원대학교 최상국 감독.
그런 그가 오랜 자신의 꿈이었던 교수의 꿈을 마침내 이뤘다.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는 지난 3월1일부로 최상국 감독을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로 임용했다.
그의 좌우명 至誠開途(지성개도-지극한 정성을 쏟으면 길이 열린다)가 마침내 교수라는 직함을 달아줬다. 축구선수로 성공한 삶을 살았던 그이기에 이제 강단에서 펼칠 그의 활약상이 더욱 궁금해진다.
다음은 최상국 교수와의 일문일답
Q: 먼저 교수 취임을 축하 합니다.
A: 감사합니다. 교수가 되기까지 물심양명으로 도와주신 강희성 총장님과 함용기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은 저에게 그동안 여러 가지로 도와주신 점 말로 밖에 보답을 못해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강단에서 좋은 인재를 양성하는 게 도움에 대한 보답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축구선수로 또 지도자로 성공한 삶을 살아왔고, 이제 자신의 꿈이었던 교수의 꿈도 이뤄 습니다. 앞으로 교수로서의 활동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A: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교수의 직함을 달았는데 아직은 어색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지도자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준비를 했는데 올해 들어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강단에 나설지 많은 생각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천천히 생각하면서 아이들에게 뭘 어떻게 가르치는 게 중요하고 교수로서 아이들에게 들려줄 세상이야기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하겠습니다.
Q: 최 교수님께서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교육을 실시합니까?
A: 저희 호원대학교는 현재 스포츠레저학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축구학과를 신설하는데 앞으로 지도자와 심판 양성에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현재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엄청 납니다. 그들 선수들 중 1년에 약 10%미만 때의 선수들만 프로나 실업팀에 진출하고 나머지는 축구화를 벗어야 하는 현실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 호원대학교는 내년 축구학과를 신설함과 동시에 전문지도자와 심판을 양성을 통해 꼭 축구선수로서의 성공 못 지 않은 축구를 통한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장래를 펼쳐나갈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Q: 축구선수 출신으로 국내 최초 교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는데 감회가 남다를 수 있습니다.
A: 사실 교수임용이 쉬운 길이 아닙니다. 늦은 나이에 만학의 꿈을 꾸면서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로 봅니다. 어릴 적부터 교수가 꿈이었는데 목표를 향해 달려왔기에 뒤늦은 나이에 꿈을 이룰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 축구선수출신의 교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제가 지도하고 있는 제자들 역시 축구선수로의 성공한 삶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차선책을 생각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Q: 끝으로 축구선수로서의 성공한 삶과 교수로서의 첫 출발을 내딛으면서 향후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포기하지 말자’라고 먼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 현재 호원대학교축구부 감독을 겸하고 있는데 제자들이 쉽게 포기하는 걸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목표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목표가 뭔지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부담이 노력하고 인내하는 끈질기고 강한 정신력을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목표의식이 있었기에 교수라는 직함까지 부여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증진하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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