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앞에 먹을께 별로 없는데 맛집을 소개해 드릴께요ㅎㅎ
제 친구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퍼온겁니다^^
필범이라고 과거에 교수님 수업 들었던 친구에요ㅎㅎ
블로그 주소: www.cyworld.com/feelbu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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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풀리고 바람도 부는 것이. 제법 가을맛이 납니다.
요즘 포스팅에 소홀했더니 손이 근질근질하더군요.
오랜만에 '기획포스팅'으로 하나 갑니다. ( 메뉴를 모으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 집입니다. )
개강도 했겠다. 첫 포스팅 이후 자주 찾고 있는 죽전의 '그란데'
( 지난 포스팅 보러가기 ☞ http://www.cyworld.com/feelbumk/3115200 )
파란색 페인트. 나무 테이블.
그리고 사모님이 원예에 조예가 깊으신 듯. 가게 곳곳에 푸르름과 꽃내음이.
뒤 쪽에도 자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조용한 분위기를 워하시는 분들에겐 홀보다는 이쪽이.
가게 전체적으로 흐르는 깔끔하고 시원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방에 케밥 돌아가는게 보이 길래 한방 담았습니다.
( 처음에 양고기를 쓰실까 하다가, 향이 너무 강해서 닭고기 바꾸셨답니다. )
이태원의 전문 케밥집들에 비하면 귀여운 크기지만,
기름기가 졸졸 빠지는 것이..허..맛있어 보입니다.
' 저 고기를 누가 다 먹을꼬~ '
자.. 그럼 식사를 시작해 볼까요?
먼저 음료수 한잔 하시구요.
세트 메뉴 주문시 나오는 기본 샐러드입니다.
( 1. couple set - 샐러드 & 피자 1택 & 음료 2잔 _ 2. family set - 샐러드 & 기로스 or 수블라끼 & 피자 1택 & 음료3잔 )
샐러드를 많이 먹어야 예뻐진답디다.
기본샐러드에 이탈리안 드레싱. 발사믹을 멋스럽게 두르고 파마산(그라다 파다노)치즈 가루를 뿌려냈습니다.
상큼하니 식욕을 돋우어 줍니다.
기억나시죠? 지난번 소개드렸던 '기로스'.
뜨거운 웨지감자.
시원한 '기로스소스(샤워크림을 주로한듯한 상큼한 요거트맛이 나는 소스입니다)'에 풍덩.
같이 왔던 '추도사'님이 너무 좋아했던 기로스 쌈싸먹기.
감자 밑으로 깔린 피타브레드(또띠아)에 '기로스소스'를 흥건히 발라주시고,
고기와 감자 쌓고~, 좋아하시는 야채 곁들입니다. 이때 살사소스를 넣어 드시면 좀 더 개운한 맛을 느낄수 있지요.
준비가 됐다면, 삼겹살 상추쌈 싸듯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세상을 다 가질 것 같듯이.
아~ 하세요.
저녁에 혼자 맥주 한잔 하면서 먹었던 '수블라끼' 입니다.
수블라끼.. 무슨.. 욕 같죠? ㅎ
그리스식 꼬치요리로 피타브레드에 주로 고기와 감자를 내오는데, 이쪽은 해물꼬치에 볶음밥을 곁들였습니다.
불맛나는 통통한 새우와 쭈꾸미.
같이 나왔던 '매운소스'에 찍어 먹었더니 더욱 좋았습니다.
자.. 이제 피자 이야기를 해볼까요?
가게 이름이 그란데 (Grande)인 이유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피자 크기를 보고 알았지요.
지름 43cm.
'화덕'에 넣는 '씬피자'로 이 정도 크기를 내는 집이 국내에 또 있을까 싶습니다.
이태리 피자를 표방하는 그란데는 '로마식' 피자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 이태리 피자의 특징을 추려내자면, 1. 생물을 쓰고 2. 화덕에 굽는 3. 씬피자(얇은)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김치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듯이 이 피자도 종류가 참 다양한데요.
크게 두 범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얇고 과자같은 도우에 치즈맛으로 풍미를 더하는 '로마식'과,
끝이 두꺼운 도우. 안쪽에 다양한 토핑으로 맛을 채우는 '나폴리식'.
이담에 삼성역이나 이태원 쪽에 나폴리식 피자를 괜찮게 하는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크기도 크기지만. 중요한건 맛.
새하얀 얼굴을 가진 이 녀석은 고르곤졸라 입니다.
생크림 두르고 고르곤졸라와 모짜젤라, 그리고 마늘을 토핑으로 올려 구워낸 피자이지요.
노릿한 고르곤졸라 치즈맛이 꽤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 입 안 가득 풍부한 모짜렐라의 식감과 맛. (서울우유의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호주산100%)하신다고. )
같이 나오는 꿀에 찍어 드시면, 그대는 잠시 동심으로 .
'쮸익~'
그리고 담백한 그녀. 마르게리따.
토마토. 모짜렐라. 바질. 단순한 기본기의 피자입니다. 삿갓이 좋아하는 just의 맛.
( 마르게리따가 맛있었던 -
인천공항의 푸드온에어_스튜디오-이탈리안 ☞ http://www.cyworld.com/feelbumk/2858077
아는 사람만 찾는 충정로의 숨겨진 멋집. 브리스토.☞ http://www.cyworld.com/feelbumk/3064244 )
그리고 지난번 소개드렸던 루꼴라.
이쪽엔 토핑이 조금 다양한데요. 마르게리타의 베이스로 베이컨과 버섯이 덤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맛있겠죠?
그리고 싱싱한 루꼴라(로켓) 허브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가 갈려서 들어갑니다.
( 생파마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쪽이 훨씬 향이 좋고, 살짝 갈릭스러운 맛과 치즈의 풍미가 납니다.( 물론 가격이 훨씬 비싸기 때문이죠 ㅋ) )
루꼴라는 샐러드에도 많이 들어가는 채소인데요.
독특한 향과 맛이 이 피자와 오묘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이것은 '배가'의 논리가 아닌, (ex. 이화원의 황토중새우. 국시사랑의 콩국수 )
'조화'쪽이었어요. 자칫느끼해질수 있는 치즈 반대편에서 균형을 이뤘다고 할까요.
또 쮸익.
가짜치즈같은 경우는 금방 굳어 버리기 때문에 이런 그림을 내기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쫄깃'보다 '질겅'에 가깝고,
치즈맛을 내기보다 '토핑으로 덮어버리는 맛'을 내곤 합니다.
좋은 커피는 식어도 맛이 좋듯이.
좋은 치즈를 쓴 피자 또한 식어도 맛이 좋습니다.
그러나 피자의 맛은 뜨거울 때가 제 맛.
화덕에서 갓 나온 피자 맛은 정말...
삿갓이 화덕에서 나온 요런 씬피자를 맛있게 먹는 법은.
사진 마냥 피자가 나오자 마자 돌돌 말아 먹는 겁니다.
이것은 삿갓 나름의 '배가' 의 원리.
치즈의 가득한 식감.
루꼴라 허브의 쌉싸래함.
베이컨과 버섯 토핑의 맛.
좋습니다.
다음엔 이 친구로 '맛있구론(論)'에서 인사드릴까해요.
이제 저녁에 부는 바람이 선선하니 참 좋습니다.
곧 추석인데, 명절 잘 보내시구요.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고. 가족들과도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삿갓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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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9월 20일 네이트지도 맛기행멋기행에 소개되었습니다 +
+2010년 9일 20일자 네이트 판 해드라인에 소개되었습니다 +
첫댓글 성표야 한번가게
와... 맛있겠다!
여기 맛있더라구요~~ 피자가 정말 맛있었습니다ㅋㅋ
우리 학교 앞에 있는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밤에 식욕이 ㅠㅠㅠㅋㅋㅋㅋㅋ
뜨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배고프당
우와 굉장히 좋은 정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르곤졸라 완전 좋아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거 보고 갔다왔어요!! 저는 마르게리따 피자 먹었어요 >< 정말 크고 맛있었어요~ㅋㅋㅋ
오오ㅋㅋ 저도 다시 가야겠네요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격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000원정도 꺼야ㅋㅋ 둘이가도 충분ㅎㅎ
아 배고프다 ㅜㅜ 맛있겠넹
학교앞에맛집몰라서맨날헤맷는데 가바야겟당 ㅋㅋㅋㅋㅋ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