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북부의 험준한 산자락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를 주 무대로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1'. 나이는 30대 중반, 직업은 법을 지키는 경찰이지만 부업으로 가끔 밀렵을 자행하며, 잡종견 한 마리와 함께 유유자적 살아가는 태평한 주인공 해미시 맥베스 순경의 이야기는, 1985년 <험담꾼의 죽음>으로 시작되어 2016년 현재 두 편의 외전을 포함해 모두 33권, 시리즈 번호로는 31번째 권까지 이어지면서 30년 넘게 사랑받고 있다.
스코틀랜드 북부의 작은 마을 로흐두의 여름 낚시 교실에 여덟 명의 참가자가 모인다. 상원의원의 미망인 레이디 제인 윈터스는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쉴 새 없이 다른 참가자들의 심기를 거스른다. 그녀의 날카로운 레이더망은 커피 한 잔 얻어먹으러 어슬렁어슬렁 그 자리에 끼어든 마을 순경 해미시 맥베스마저도 표적으로 삼는다.
수상쩍게도 레이디 제인은 처음 만난 그들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의미심장한 말들을 던졌고, 그녀에 대한 사람들의 증오심은 점점 깊어진다. 그리고 얼마 후, 해미시의 불길한 예감대로 평화로운 로흐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낚싯바늘에 물고기가 아닌, 사람의 시체가 낚여 올라오는데….
험담꾼의 죽음, M. C. 비턴, 지여울, 반양장본, 268쪽, 180*117mm, 9,800원, 현대문학
첫댓글 줄거리에선 <마이크 해머>시리즈처럼... 뭔가 묵직한 느낌의 하드보일드한 형사물을 기대하게 되는데... 엉뚱하게도... 코지 미스터리라고 하니.. 조금 언발란스한 느낌이 드네요. 그나마 30여년을 장수한 캐릭터라고 하니.. 재미면은 확실히 보장하나 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ㅅ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