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했던 내란 특검팀의 조은석 특별검사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에서
180일간의
수사 기간을 마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15 ⓒ뉴스1
12.3
비상계엄을 수사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15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준비한 시점에 대해
임기 초인
“2023년
10월
전”으로
특정했고,
그 동기에 대해서는
“정치적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조 특검은
“우리는
역사적 경험을 통해 권력을 가진 자의 친위 쿠데타는 내세웠던 명분은 허울뿐이고,
목적은 오로지 권력의 독점과 유지였음을 잘 알고 있다”고
일갈했다.
조 특검은
이날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검 청사에서 최종 수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6월
18일
공식 수사를 시작한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와 정진석 전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
여인형·문상호·노상원
전 사령관 등 군 관계자,
추경호·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등 총
24명을
재판에 넘겼다.
조 특검은
“윤석열은
취임과 함께 대통령실을 용산 군 기지 내 합동참모본부 청사 바로 옆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관저를 한남동으로 이전했다”며
“그
결과 대통령이 군 지휘부와 함께 군 기지 내에 위치하게 됐고,
대통령과 경호처장 지척에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공관 등
주요 군 지휘부 공관이 위치함에 따라 대통령과 군이 밀착되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특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핸드폰 메모,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비상계엄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 특검은
“김용현과
노상원은
2023년
10월
군 인사를 앞두고 육군참모총장,
방첩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등 군 인사 방안과 비상계엄 시 진압군이 될
수 있는 9사단과
30사단에
대해 논의했고,
2023년
10월
이후 그들이 논의한 대로 육군참모총장 박안수,
방첩사령관 여인형,
9사단과
30사단을
관할하는 지상작전사령관이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군 인사 후
비상계엄 실행 계획은 본격화된다.
조 특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2023년
7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들린 하와이에서 동행한 강호필 전 합참차장에게
‘한동훈은
빨갱이다,
군이 참여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비상계엄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를 보고받은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에 대한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명하자,
국방부 장관은 김용현 전 장관으로 전격 교체됐다.
아울러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 등이 비상계엄 선포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도했다고도 밝혔다.
여인형 전 사령관의 휴대전화에는
‘적
행동이 먼저임.
전시 또는 경찰력으로 통제불가 상황이 와야 함’,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찾아서
공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불안정 상황을 만들거나 또는 만들어진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최종상태는 저강도 드론 분쟁의 일상화’,
‘군사적 명분화,
공세적 조치,
적의 요건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긴 메모가 발견되기도 했다.
조 특검은
“윤석열,
김용현,
여인형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할 목적으로
2024년
10월부터
다양한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실행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합참의 소극적 태도,
우크라이나 파병 등으로 북한이 무력도발에 응하지 않아
비상계엄 명분 확보에 성공하지 못했고,
이에 윤석열 등은 당시 정치 상황을 활용해 행정과 사법기능
마비 등 계엄 선포 사유가 없음에도 야당의 입법 및 공직자 탄핵과 예산 편성을 행정과 사법기능을 마비시키는 내란에 해당하는 반국가 행위로 몰아
반국가 세력을 신속히 척결한다는 명분으로
2024년
12월
3월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검이 판단한
비상계엄의 목적은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
목적이었다.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는
‘차기
대선에 대비 모든 좌파 세력 붕괴’,
‘행사 후,
국회,
정치개혁,
민심관리
1년
정도,
헌법개정(재선~3선),
국가안전관리법 제정’,
‘선거구 조정,
선거권 박탈,
헌법,
법 개정’
등의 담겨 있었으며,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위원에게 전달한
지시문건에도
‘국회 진입 예산 차단’,
‘국가비상입법기구 예산 편성’,
‘민주당사 봉쇄’
등이 적혀 있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의중을 여러 사람에게 언급하기도 했다.
조 특검은
“검찰총장
재직 시 집권당과 대립하다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
2021년
6월
29일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면서 집권당을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자유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으로
규정한 윤석열은
2022년
11월
2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비상대권이
있다’, ‘총살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싹 쓸어버리겠다’며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낸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4년
7월
강호필 전 합차장에게 자신이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던 국민의힘 당 대표 한동훈을
‘빨갱이’라고
말하고
2024년
10월
1일
군사령관과의 만찬 자리에서는
‘한동훈을
잡아 와라,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말했으며 마음에 들지 않는 법관을 체포하려 했다”며
“이런
사실을 통해 윤석열이 신념에 따른 게 아니라 자신을 거스르거나 반대하는 사람을 반국가 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통해 제거하려 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날을 기점으로
180일
간의 수사를 마무리한 특검은 공소 유지 체제로 재구성된다.
특검은 민간 법원으로 이송된 사건을 인계받아 공소 유지를 할
계획이며,
특검이 처리하지 못한 사건은 특검법에 따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인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