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에 보내는 편지 =노준원=◈
코스모스가 피어 춤을 추고
고추잠자리 하늘을 헤엄치면
보고 싶어 그리운 마음 달래지 못해
차곡차곡 그리움을 접어
한가롭게 하늘에 흐르는 구름 편에
애틋한 마음을 담아
당신을 수취인으로
내 마음의 편지를 띄웁니다.
사랑이 무엇이고
그리움이 무엇이기에
헐벗고 굶주린 삶의 무게처럼
고통스럽게 짊어지고
힘겨운 인생의 여정을 채워가며
불면의 밤을 반복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도 바보 같습니다.
가을이 오면 푸르던 잎새도
투명한 햇살에 단풍이 되어
붉게 물들다 퇴색하여
쓸쓸한 낙엽으로 떨어지건만
어찌하여 야속한 그리움은
세월이 갈수록
더욱더 선명하게 떠올라
가을이면 편지를 쓰게 됩니다.
처음엔 특별하지도 않던
당신과 시작되었던 사랑이
세월이 흐르고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가느다란 이슬비에도
옷이 흠뻑 젖어버린 것처럼
이미 나는 당신과의 사랑에
중독이 된 것을 알았을 땐
돌아서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해마다 가을이 찾아오면
햇살에 반짝이는 보석처럼
행복했던 사랑의 추억에 젖어
아름다운 추억의 여행을 알리는
가을 편지를 보내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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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경음악: 오현란 / 원(願: Want)
https://www.youtube.com/embed/cQQrjdvhmL0?si=A-zMDW0-nLLjzHTQ
안녕하세요? 시인님
코스모스 한들 한들~~~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면서...
고르지 못한 일기에
항상 건강하게 보내세요
가을에 보내는 편지
아름다운 글 감사 합니다.ξ(✿ ❛‿❛)ξ
늘푸른님 안녕하세요.
변함 없는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늘 푸른 산처럼 건강하시고
꽃향기처럼 아름다운 삶이
날마다 이어지길 출복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행운이 넘치는
행복한 날 가을 되세요
가을향기 가득한 고운글
공감 드리고 갑니다
내일의 충전을 위해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늘 반갑고 고마운 아랑이님 안녕하세요.
변함 없는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푸른산처럼 건강하세요.
그리고 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롭게 살며
기쁨이 넘치는 가운데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