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일찍 눈이 떠 집니다. 신랑과 저는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이라 아기의 아침으로 햇반을 네개 가지고 갔었는데 정말 유용하게 잘 쓰인 것 같습니다. 찬도 부실하고 전기포트에 끓인 물을 햇반에 넣어서 컵라면 먹이듯이 먹였는데도 아이가 잘 먹어주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 아이의 아침식사를 끝낸 후 갤러리아로 향합니다.

도착하자 마자 엊저녁에 찜해 둔 사이판다 티 들을 구매합니다. 신랑이 맘에 들어하던티는 싸이즈가 없어서 아쉬워 하며 다른 티를 구입했는데 사이판 공항 면세점에서 같은 걸 팔고 있더라구요 ^^ 얼마나 신나 하던지~사이판 공항 쪽이 티 종류랑 싸이즈가 많더라구요. 아이와 커플로 분홍티를 구입했습니다.

사이판다 앞에서 찰칵~! 이제 제법 포즈를 취해 줍니다. ^^ 아이가 입은 티는 2~4세용입니다. 한참 더 입힐 수 있겠네요 ^^

아이러브사이판과 갤러리아에서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한 뒤 점심을 먹으러 출발합니다. 오늘 점심은 컨츄리 하우스입니다.
맛좋은 스프와 스테이크~ㅎㅎ 앞에 있는게 오늘의 메뉴인데, 사실 뒤에 있던 스테이크보다 만족도가 훨 높았답니다.
아이스티 무료 쿠폰으로 맛난 아이스티 마셨구요 ^^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정글투어를 시작합니다.

타포챠우입니다. 중간에 비가 내려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다행히 잠깐 오다 그쳐줬네요 ^^바람이 너무 강해서 눈 뜨고 있기가 힘겨웠습니다. 가이드분이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셨는데 얼마나 입담이 좋으신지 투어 내내 정말 재미있었어요~

노인과 바다 ~ 입니다. 아이는 아빠 품에서 잠들었네요 ㅎㅎ 여긴 바다색도 그렇고 동해에 온 거 같더라구요~ㅎㅎ

원주민 농장입니다. 저 빨간 예쁜 꽃은 여자들만 쓰는 거라고 하네요 ^^오른쪽에 꽂으면 기혼 왼쪽에 꽂으면 미혼~
여러가지 열대과일도 맛 보고 여기서도 야자수 한개를 원샷 ㅎㅎ 다 먹고 난 야자수 반을 가르고 하얀 과실을 잘라서 초고추장을 발라서 주시는데 오징어회~같더라구요 ^^ 가이드분도 오징어회라고 부르시고 ㅎㅎ 한개 다 먹고 나니까 배 부르더라구요~

성모마리아상 앞입니다. 경건한 마음이 드네요 ^^저기서 나오는 물을 원하는 부위에 바르면 그 부분이 좋아진다고 해서 아이머리에 열심히 바르는 중입니다~너무 많이 발라서 해외유학 한다고 하면 곤란한데 말이죠..;;
정글투어 일정을 끝내고 가이드분이 아이들에게 하나씩 선물을 주셨어요~ 코코넛열매로 만든 돼지저금통이었는데요 ^^
돼지를 좋아하는 윤서가 너무너무 좋아했답니다~지금도 저금통만 보면 꿀꿀이~하며 웃네요ㅎㅎ
즐거웠던 정글투어를 끝내고 썬셋크루즈를 즐기러 갑니다~

재미있는 표정의 저 외국분이 오늘의 메인MC인데요 얼마나 즐겁게 잘 하시는지 비가 와서 날씨가 안 좋았는데도 참 기억에 남는답니다. ^^ 디너는 좀 별로였는데, 맥주 무한리필 되는거 좋았구요~댄스타임 즐거웠어요 ^^ 아이가 계속 같이 춤추고 싶어해서 진땀을 뺐네요 ㅎㅎ

낯을 가리는 아이인데도 흔쾌히 손을 허락합니다. ㅎㅎ

댄스타임이 힘에 부쳐서 잠깐 쉬러 나온 갑판에서 선장님과 한컷입니다. 수줍은 영혼들이 많이 나와 있더군요 ^^
이 날도 날이 궂어서 썬셋은 결국 못 봤네요..;; 왠지 썬셋 붙은 걸 하면 못 보는 듯..;;
즐거운 크루징을 끝내고 야식을 사러 가라판 시내로 나왔습니다.

ㅎㅎ 이런 거 못 지나치는 좀 촌스러운(?) 모녀입니다. ㅎㅎ 시간이 넘 빨리 가는 거 같아요..벌써 마지막 밤이네요.아쉬워라..
첫댓글 마지막 하루도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 되신것 같네요....
썬셋크루즈 MC아저씨 진짜 표정 잼나는데요...저기 악어바위 위에 있는 하얀 건물 보니 우리 이변 얘기가 생각나네요...가이드분이 저기 하얀 건물이 뭘까요 하고 물으니 정신병원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골프장 화장실인데...


ㅎㅎㅎ그러게요..ㅎㅎ 경치와 너무도 안 어울리는 화장실..ㅎㅎ
정글 투어에 선셋 크루즈까지 알찬 일정 보내셨네요....^^ 원주민 농장 주인 할아버지는 건강하신가 모르겠네요.....^^
건강하세요~^^ 의자에 앉아서 하파데이~인사해 주셨어요 ^^
원주민 농장 뒤쪽에 사람 진짜 많네요 ㄷㄷ 제가 갔을때는 우리 둘밖에 없었는데 ㅋㅋ 전세내고 관광했어요 히히
아 또 가고 싶네여
40팀 정도 와서 힘드시다고 코디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기가 너무 좋아해서 정말 기쁜 여행이었어요 ^^ 후유증이 너무 큽니다. 계속 나가자고 야단이예요 ㅎㅎ
아기도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네요....
^^
오늘도 보람찬 하루 일정이었네요....^^
정글투어, 컨츄리 하우스, 선셋크루즈... 일정 정말 잘 짜셨어요....
감사합니다. ^^
엄마의 마음은 다 같으신가 봐요
성수는 꼭 아이머리에


ㅎㅎㅎㅎㅎㅎ맞아요..정말 그런가 봐요 ㅎㅎㅎㅎㅎㅎㅎ
아 저희가 했던 선셋크루즈...배선장님 얼굴도 다시 보내요..정말 좋은 선셋크루즈..강추입니다
^^저두 정말 강추해요~
저도 울아들한테 엄청 열심히 성수 발라줬는데...
저는 
도 꼭 왼쪽에 꽂어요... 마음만큼은 박박 우기고 싶은거죠... 아직도 아가씨 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