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해소하는 타우린, '이 음식'에 풍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클립아트코리아
피로 해소에 도움되는 영양소 중 대표적인 게 '타우린'이다.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피로 회복, 심장 근육 강화 등의 효과를 낸다.
타우린은 체내 혈당이 부족할 때 당 분해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활성화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근육의 에너지 생성도 돕는데, 칼슘이 근육세포 속으로 들고나도록 하는 수송체 기능을 활성화해준다. 한 마디로, 에너지 생성을 촉진해 활력을 높이는 것이다.
타우린은 심장과 혈관도 강화시킨다. 심장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잘 조절해 심장 근육이 적절히 혈액 펌프질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장마비의 대표 원인인 심부전(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병)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타우린은 필요량의 절반만 간에서 만들어진다. 나머지는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육식을 즐기는 사람은 타우린이 소변으로 다량 배출돼 타우린이 부족할 수 있다. 매일 200~1000㎎의 타우린을 섭취하는 게 좋다.
타우린은 보통 음료나 영양제로만 보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음식을 통해서도 타우린을 섭취할 수 있다. 타우린이 많이 든 식품은 생선, 조개, 오징어, 게, 다시마, 미역 등이다. 이런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매일 섭취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