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에 상한 머릿결, 되돌리는 방법은?
최지우 기자 2023. 6. 23. 06:00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두피, 모발이 건조하고 푸석해지기 쉽다.
여름은 자외선이 강해 머릿결이 상하기 쉽다. 머리카락, 두피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보호막인 큐티클이 손상돼 건조하고 푸석해지기 때문이다. 여름철 머릿결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당근 활용
비타민A가 풍부한 식품은 보습력이 높아 머리카락에 수분을 공급하는 데 효과적이다. 모낭을 자극해 자외선에 손상된 머리카락의 회복을 돕는 효과도 있다. 대표적인 비타민A 식품인 당근은 머리카락 건강에 좋다.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다. 당근을 섭취할 때는 기름과 함께 조리해야 베타카로틴 흡수율이 높아진다. 당근을 헤어 오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당근을 갈아 콩기름, 올리브 오일 등에 넣고 약한 불에서 24~72시간 정도 데운다. 기름은 당근이 충분히 담길 정도로 넣고 주황색이 될 때까지 익히면 된다. 이후 무명천으로 걸러내 한 번 사용할 때 다섯 방울 정도 손에 올린 뒤 모발에 바르고 15~20분 뒤 닦아내면 된다.
◇비타민E·불포화지방산 식품 섭취
비타민E,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모발, 두피 건강에 좋다. 혈관이 넓어지고 혈액순환이 촉진돼 두피에 영양성분이 원활하게 공급되기 때문이다. 비타민E는 견과류, 아스파라거스, 올리브 오일 등 식물성 기름에 풍부하다. 단, 식물성 기름을 튀길 때 사용하면 비타민E가 파괴돼 음식을 볶거나 무칠 때만 사용하는 게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고등어, 연어 등 등푸른 생선, 검은 콩 등에 풍부하다.
◇자외선 차단 필수
야외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는 게 좋다. 모자, 양산을 사용해 머리카락을 보호하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샴푸, 컨디셔너 등을 사용하면 된다.
◇머릿결 개선하는 샴푸 방법은
머리 감기 전, 빗질을 하면 먼지, 불필요한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고 두피에 적당한 자극을 줘 모발과 두피 건강에 좋다. 빗질을 할 때는 ▲귀의 앞부분에서 위쪽으로 10번 ▲귀의 뒷부분에서 위쪽으로 10번씩 ▲목 뒷부분으로부터 위쪽으로 10번 하면 된다. 빗의 간격이 너무 촘촘하지 않고 둥근 형태의 나무 빗을 고르는 게 좋다. 샴푸를 할 때는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두피와 모발에 문질러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미온수로 헹궈내는 것이 좋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는 톡톡 두드리듯 닦고 드라이어의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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