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우편배송 할 때 더 높은 값을 내야한다. 오른 연료비 때문에 캐나다포스트와 주요 배달회사들이 소포에 유류 할증료를 인상했고 이에 따라 11월말 기준으로 배송 기본비는 평균 40% 이상 높아진다.
캐나다포스트, 배달업체 ‘유류 할증료’ 적용
캐나다포스트의 국내 소포에 대한 할증료는 11월 14일부터 20일 사이에 38%였고 11월 21-27일 사이에는 39%로 오른 할증료가 적용된다.
배송사 페덱스는 국내 페덱스 특급배송과 내륙 소포 배달에 대한 할증료를 11월 14일-20일 사이에 41.5% 인상 적용했고 그 다음주부터는 42.5%를 적용한다.
퓨로레이터는 12월 4일까지 모든 배달료에 33.25%의 할증료를 부과한다. 12월 5일 이후 할증료는 곧 발표할 계획이다.
“연료비의 심한 변동이 초래하는 운영비 변동을 상쇄하기 위해 유류 할증료를 사용하는 것은 표준적 관행으로 지난 20년간 사용되어 왔다”라고 캐나다포스트는 밝혔다.
퓨로레이터의 대변인은 캐나다자원부의 4주 평균 연료비를 바탕으로 매달 유류 할증료를 책정한다고 밝혔다. “추가요금은 모든 택배 발송물에 적용되며 서비스 요금, 추가 전문서비스 및 적용 할증료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할증료는 2022년 내내 꾸준히 상승했다. 1월 초 리터 당 평균 1.46달러였던 주유가격은 11월 15일 기준 2.30달러로 올랐다.
유류 할증료는 개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소매점의 운영비에도 영향을 준다. 캐나다소매위원회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추가요금을 자체흡수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지난 7월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미쉘 와실리센 대변인은 “소매업은 캐나다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산업에 속하며 최저 인상된 배달요금과 추가요금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최후의 보루”라고 말했다. “소매업체들은 다른 방법으로 추가요금을 충당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