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9주기. 다시 삼각지 사거리에 피켓을 들고 섭니다.
생각해 보면 1년에 한 번 이런 시간에 참여하고서야 조금이나마 기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피켓팅 하는 게 별 일은 아니지만 작은 행동이라도 '기억과 행동'에 도움이 된다면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연대란 무엇일까요? 우리 일상의 어느 순간에 서로를 기억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지 않고 같은 마음을 품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마음만으로도 사람을 힘을 내어 다시 걸어갈 수 있습니다.
작은 연대가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그때의 4월 16일을 기억합니다.
피켓팅 하는 짧은 순간에도 한 마디씩 하고 지나는 사람들. 9주기에도 여전합니다. 반성을 모르는 사회에 미래는 없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나쁜 말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부끄러워 하는 순간이 올 때까지 우리의 연대는 계속됩니다.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나성훈
첫댓글 연대란 서로를 기억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행위,
적극적으로 연대해야겠습니다!
작은 연대가 큰 힘이 되길 바라며 그때를 함께 기억합니다..